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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테이스팅 노트

On July 27, 2016 0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여름철 면 요리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비빔면이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클래식한 비빔면부터 기존 제품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스타일의 비빔면까지 면밀하게 뜯고, 씹고, 맛보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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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드레싱누들

튀기지 않은 건면에 색다른 소스를 더한 비빔면. 여태까지 보아온 빨간 비빔면과는 달리 하얀 비빔면이다. 오리엔탈소스, 참깨소스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에디터는 간장 베이스의 오리엔탈소스 맛으로 먹어보았다.

구성 면, 소스,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은 다른 비빔면에 비해 비교적 노랗고 납작하다. 소스의 양을 타사 제품보다 30% 이상 늘렸다더니, 소스 패키지가 제법 묵직하다. 토핑은 다진 땅콩, 볶은 참깨와 검은깨가 들어 있어 뜯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파스타 같은 식감의 면과 샐러드드레싱 같은 소스가 만나 샐러드 파스타를 연상시킨다. 소스의 양이 많아 입안에 촉촉함이 감돈다. 한 입 먹을 땐 고소하다고 느꼈는데 두세 입 먹을수록 다소 느끼하게 느껴진다. 단맛도 강해 질리기 쉬울 것 같다.

총평 빨간 소스 일색의 비빔면 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진 점에 박수를 보낸다. 다만 달고 느끼한 소스가 아쉽다. 쌉쌀한 맛의 어린잎채소를 곁들이거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샐러드 파스타를 좋아하거나 새로운 느낌의 비빔면을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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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비빔면계의 전설. 순창 고추장 베이스에 매콤한 마늘과 홍고추, 새콤한 사과 과즙, 달콤한 양파를 더해 소스의 맛을 냈다. 최근 면과 소스의 양을 20% 늘린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구성 ‘Simple is best’라는 디터 람스의 말처럼 면과 소스, 단 2가지만 들어 있다. 팔도 비빔면의 상징인 얇게 썬 김 역시 소스 안에 포함되어 있다. 면은 얇고 하얗다.

맵고 달고 새콤한 맛이 모두 강하게 느껴진다. 다섯 제품 중 소스에 고춧가루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춧가루 특유의 매운맛이 느껴진다. 면의 찰진 정도는 다섯 제품 중 중간 정도.

총평 가장 자극적이다. 조금 나쁘게 얘기하자면 건강하지 않은 맛. 하지만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닌가? 원래 자극적인 게 중독성 있고 자꾸 당기는 법이다. 매콤 달콤 새콤, 우리가 생각하는 비빔면의 교과서와도 같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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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메밀비빔면

오뚜기의 비빔면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 재작년 리뉴얼 과정을 거치며 별첨 수프도 추가됐다. 면에 메밀을 첨가하고 소스에는 파인애플, 동치미 추출물, 칠리 추출물, 사과 과즙 등을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구성 면, 참깨고명수프,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면은 하얀 편이지만 메밀이 들어가서인지 살짝 갈색빛이 돈다. 참깨고명수프에는 참깨, 김 조각 외에 연두색 가루가 들어 있다. 냄새를 맡아보니 미역국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한 입 찍어 먹어보니 모 브랜드 감자칩의 어니언 맛에서 느낀 익숙한 향이 난다.

면의 식감, 소스의 맛 모두 특별히 도드라지는 부분이 없다. 면은 쫄깃한 것도 아니고 평양냉면처럼 툭툭 끊기는 중독적인 식감도 아니다. 그 중간 어디쯤이다. 차라리 둘 중 하나의 식감을 확 살려 아예 찰지거나 메밀 함량을 더 늘려 툭툭 끊기는 맛을 살렸으면 더 좋았을 법하다. 소스는 다른 비빔면에 비해 살짝 싱겁다.

총평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살짝 심심하게 느껴지는 맛이다. 하지만 에디터와는 정반대의 입맛인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다섯 제품 중 베스트 비빔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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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갓비빔

짜장 · 짬뽕 라면 열풍 때 출시한 갓짜장과 갓짬뽕의 계보를 이어 출시한 갓비빔. 이름에서 비빔면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제주산 무를 15일간 숙성한 동치미 추출액에 태양초 고추장을 사용해 소스의 맛을 냈다.

구성 액상수프, 플레이크,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의 색깔이 붉은빛을 띠는 노란색인데 패키지 뒷면의 원재료를 확인해보니 아마도 파프리카 추출물이 들어가서인 듯싶다. 또 다른 눈에 띄는 부분은 국물 있는 라면처럼 플레이크가 있다는 점. 건 양배추, 실당근, 청경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빨간 비빔면의 핵심인 매콤 달콤 새콤, 3가지 맛의 밸런스가 가장 잘 맞는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다. 새콤한 맛은 매콤 달콤한 두 맛에 비해 아주 살짝 돋보이는데, 이게 자꾸 입맛을 당기게 하는 역할을 한다. 면은 품평 제품들 중 가장 찰지다.

총평 우선 찰진 면과 플레이크를 첨가해 다채로운 식감을 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 자극적인 맛으로 중독성이 있다거나 담백한 맛으로 순한 입맛의 사람들을 공략하는 등 특정 취향을 저격하는 캐릭터는 없다. 대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두루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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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메밀막국수

바람에 말린 건면을 사용하는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 메밀을 10%나 함유한 면 덕분에 메밀 특유의 깊은 풍미와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출시했던 막국수 제품보다 건더기 양을 2배로 늘렸다.

구성 뜯자마자 등장한 새까만 면에 당황했다.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메밀면을 어설프게 흉내 낸 제품은 아니구나 싶었다. 면 외엔 소스와 건더기 플레이크가 들어 있다. 당근, 채심, 양배추 등으로 구성된 건더기가 꽤 실하다.

메밀면답게 툭툭 끊기는 면의 식감이 도드라진다. 다섯 제품 중 면이 가장 두꺼운데 특유의 식감과 잘 어울린다. 먹는 순간에는 소스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고 달콤하고 새콤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게 먹고 난 후에 매운맛이 확 올라온다. 소스의 맛이 담백한 면의 장점을 잘 살린다.

총평 전체적인 맛의 조합이 어린 연령층보다는 높은 연령층이 선호할 것 같다. 일반적으로 비빔면 하면 기대하는 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캐릭터가 확실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할 것 같다.

* 맛 품평은 에디터의 주관적 취향에 의한 것입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여름철 면 요리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비빔면이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클래식한 비빔면부터 기존 제품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스타일의 비빔면까지 면밀하게 뜯고, 씹고, 맛보고 평가했다.

Credit Info

기획
양혜연 기자
요리&스타일링
밀리(스튜디오 밀리)
어시스트
이상이
사진
이은숙
어시스트
권예은
디자인
손지원

2016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양혜연 기자
요리&스타일링
밀리(스튜디오 밀리)
어시스트
이상이
사진
이은숙
어시스트
권예은
디자인
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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