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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메 레브쿠헨 나카가와 히데코

취향이 담긴 쿠킹 스튜디오

On March 30, 2016

잡지나 광고 등에 등장하는 멋진 음식을 볼 때면 그것이 만들어지는 주방은 어떨지 궁금했을 터.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의 작업실은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과 함께 스튜디오 이전 소식을 전해온 푸드스타일리스트 3인의 공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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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에쎈&gt;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연재했던 ‘허브’를 키우는 아담한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통유리창으로 인해 아늑함이 느껴지는 구르메 레브쿠헨 쿠킹 클래스 공간.<에쎈>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연재했던 ‘허브’를 키우는 아담한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통유리창으로 인해 아늑함이 느껴지는 구르메 레브쿠헨 쿠킹 클래스 공간.
  • 나카가와 히데코 선생이 즐겨 보는 책인 &lt;더 아트 오브 심플 푸드&gt;는 로컬 푸드로 심플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앨리스 워터스의 책이다. 셰프인 아버지에게 받은 책부터 조리 교과서 같은 책, 디자인이 예쁜 요리책 등 한쪽 벽면이 요리책으로 차 있다.나카가와 히데코 선생이 즐겨 보는 책인 <더 아트 오브 심플 푸드>는 로컬 푸드로 심플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앨리스 워터스의 책이다. 셰프인 아버지에게 받은 책부터 조리 교과서 같은 책, 디자인이 예쁜 요리책 등 한쪽 벽면이 요리책으로 차 있다.
  • 작가의 그릇과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앤티크 소품을 장식장에 진열해 구석진 공간이 한층 밝아졌다.  작가의 그릇과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앤티크 소품을 장식장에 진열해 구석진 공간이 한층 밝아졌다.
  • 그릇 종류는 문이 달린 서랍장이나 아일랜드 식탁 아래 차곡차곡 쌓아두고, 냄비나 주전자, 팬 등은 조리할 때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된 서랍장에 진열해두었다.그릇 종류는 문이 달린 서랍장이나 아일랜드 식탁 아래 차곡차곡 쌓아두고, 냄비나 주전자, 팬 등은 조리할 때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된 서랍장에 진열해두었다.
  • 지중해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중요한 양념인 올리브유와 소금, 식초 그리고 식재료인 안초비. 식초와 올리브유는 용도에 따라 사용하도록 다양한 종류로 구입해둔다. 영국의 웨이트로즈 식초는 저렴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피클을 담글 때 사용하고, 보포의 와인식초는 맛이 부드러워 샐러드 소스 재료로 제격이다. 소금은 신안 도초도 자연 소금을 사용한다. 많이 짜지 않고 끝 맛이 달기 때문이다.지중해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중요한 양념인 올리브유와 소금, 식초 그리고 식재료인 안초비. 식초와 올리브유는 용도에 따라 사용하도록 다양한 종류로 구입해둔다. 영국의 웨이트로즈 식초는 저렴하면서도 산도가 높아 피클을 담글 때 사용하고, 보포의 와인식초는 맛이 부드러워 샐러드 소스 재료로 제격이다. 소금은 신안 도초도 자연 소금을 사용한다. 많이 짜지 않고 끝 맛이 달기 때문이다.
  • 그릇 수납을 위한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싱크대 위쪽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지 않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도마나 냄비, 조리 도구를 걸 수 있는 행어를 만들어두면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릇 수납을 위한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싱크대 위쪽으로 수납공간을 만들지 않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도마나 냄비, 조리 도구를 걸 수 있는 행어를 만들어두면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연희동 조용한 주택가, 지중해 음식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인 문어가 그려진 귀여운 입간판 그리고 파란 대문이 있는 2층 주택. 바로 지중해 음식과 일본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구르메 레브쿠헨’이다. 프랑스 요리 셰프인 아버지를 따라 생활했던 독일과 스페인은 물론 일본에서의 삶을 녹여낸 레서피를 친근하게 알려줘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강의가 늘었다.

가족 모두 생활하고 있는 2층의 부엌과 거실에서 요리 수업을 진행하다 1층에 공간이 생기면서 쿠킹 클래스만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에 자리한 아일랜드 식탁과 속이 까만 아프리카나무로 제작한 테이블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무 소재지만 내추럴한 컬러가 아닌 옻칠을 한 듯한 블랙 컬러 상판이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아일랜드 식탁 뒤로 연결되는 작은 방은 유럽에서 사용하던 그릇과 검게 그슬린 팬, 요리에 사용하는 갖가지 술, 즐겨 보는 요리책들로 가득 채우고, 주방에는 갖고 싶은 도구와 식재료를 진열했다. 여기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없다. 주방에 꼭 필요한 골격을 갖추고, 그녀만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로 채워 자연스러운 멋이 깃들어 있다.  

잡지나 광고 등에 등장하는 멋진 음식을 볼 때면 그것이 만들어지는 주방은 어떨지 궁금했을 터.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의 작업실은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과 함께 스튜디오 이전 소식을 전해온 푸드스타일리스트 3인의 공간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양연주 기자
사진
이은숙
어시스트
송동엽
디자인
이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