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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읽는 가을

On November 13, 2015

요리책이라고 레서피 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식과 요리, 식탁을 소재로 문학적 감성을 녹여내고, 지식을 전하거나 역사, 사회, 예술, 철학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이때, 우리의 머릿속과 감성을 채워줄 따끈따끈한 신간.

1. 산다는 건 잘 먹는 것
2. 조반은 드셨수
3. 미감(味感):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

1. 산다는 건 잘 먹는 것 2. 조반은 드셨수 3. 미감(味感):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

1. 산다는 건 잘 먹는 것 

2. 조반은 드셨수 

3. 미감(味感):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

산다는 건 잘 먹는 것 

일상에서 찾아낸 맛에 대하여 

 

에세이스트이자 푸드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저자는 미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남다른 섬세한 시선을 지녔다. 하룻밤 재운 감자조림, 질그릇 주전자로 끓인 차, 찬밥에 말아 먹는 국의 맛처럼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에서 찾아낸 아끼고 싶은 맛들에 대해 써내려간 미각 에세이.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고 먹는 순간과 일상에서 특별한 맛과 냄새를 포착하여 글을 풀어나간다. 풍부한 감수성이 느껴지는 제16회 분카무라 드 마고 문학상 수상작. 

히라마츠 요코 지음 | 이은정 옮김 | 글담 | 2015.06 | 1만3천8백원 

 

조반은 드셨수 

우리네 밥상 위의 따뜻한 시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대가인 고 황혜성 교수의 둘째 딸이자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선 시인이 2013년 <밥 하는 여자> 이후 내놓은 두 번째 음식 시집. 음식 안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경험으로 따뜻한 밥상에서 마주한 서정성을 향기로운 단어로 표현했다. 매일 먹는 반찬, 국, 찌개에서 발견한 인생과 가족에 대한 사랑은 보편적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며 쓰다듬는다. 음식과 그에 얽힌 역사적 배경까지 넣어 감각적인 언어와 위트로 맛있게 담아낸 시는 시인이 직접 그린 우아한 민화가 있어 더욱 돋보인다. 

한복선 지음 | 에르디아 | 2015.04 | 1만2천원 

 

미감(味感): 지친 나를 일으키는 행복에너지 

미술사가와 셰프가 전하는 색다른 ‘미감’ 

  이야기가 있는 창작 요리를 선보이는 스와니예(SOIGNE)의 이준 셰프와 미술사가 이주은 교수가 만났다. 우리 마음속 감정과 관련된 12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그림과 요리를 이야기한다. 자유, 절제, 슬로 라이프, 버팀, 나이 듦, 자아 발견, 가벼움, 추억, 소통, 본능, 뒤엎음, 편견 등 미술사가가 던진 화두를 셰프가 실제 요리로 담아내며 그 안에 담긴 철학을 말하는 식으로 화가와 셰프의 식탁이 소개되는 것. 음식 이야기와 예술 작품을 같이 버무려 우리의 빈약해진 미감(味感)을 일깨운다. 이주은, 이준 지음 | 예경 | 2015.07 | 1만6천5백원

1.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2. 음식의 언어
3. 요리는 화학이다
4. 철학이 있는 식탁
5. 음식윤리

1.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2. 음식의 언어 3. 요리는 화학이다 4. 철학이 있는 식탁 5. 음식윤리

1.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2. 음식의 언어 

3. 요리는 화학이다

4. 철학이 있는 식탁

5. 음식윤리

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명화 속에 숨겨진 음식 문화 이야기 

명화 속에 숨겨진 음식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사회상과 사람들의 일상을 엿본다. 식사 준비와 상차림, 디저트, 외식 네 가지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그려진 화려한 식탁들을 소개한다. 시대별, 지역별로 옛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은 물론, 음식이 지닌 상징성, 음식을 담는 그릇, 음식이 끼친 영향 등 폭넓은 주제로 당시와 오늘날 음식 문화와의 연결고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음식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이여신 지음 | 예문당 | 2015.05 | 1만5천원 

 

음식의 언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7만 명이 수강한 스탠퍼드 대학의 대표 교양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언어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스탠퍼드 대학의 괴짜 언어학 교수 댄 주래프스키는 고대의 레서피에서 과자 포장지 홍보 문구까지 다양한 음식의 언어를 통해 인류 문명의 진보와 동서양의 극적인 만남의 순간을 찾아낸다. 또 메뉴판, 포테이토칩 마케팅 기법, 맛집 리뷰 등을 분석함으로써 인류 문명의 살아 있는 화석인 ‘먹을거리’에 담긴 사연을 추적하는 한편, 세계경제의 역사를 새롭게 보고 인류의 문화사,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통찰하게 한다. 

댄 주래프스키 지음 |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2015.03 | 1만 7천원 

 

요리는 화학이다 

성공적인 요리를 위한 레서피의 비밀과 해독 

요리를 좀 더 잘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필수불가결한 요리 화학을 다룬 책. 각종 고기와 가금류, 생선, 채소, 달걀과 치즈로 나눈 70여 개 레서피를 통해 확실한 성공을 위한 요리의 과학적 비법을 담았다. 냉장고 정리법, 필수 재료와 도구, 식품 안 수분의 중요성, 어떤 소금과 후추를 사용해야 하는지와 요리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요령 역시 그림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 요리사들 최고의 노하우이며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작용인 마이야르 반응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면서 음식의 색, 바삭거림, 맛을 내는 비결을 알려준다. 

  아서 르 카이스네 지음 | 임석 옮김 | 도림북스 | 2015.03 | 1만9천5백원 

 

철학이 있는 식탁 

음식에 대한 철학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서 

‘푸드 포르노’라 할 만큼 음식을 만들고 먹는 콘텐츠가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음식과 맺어야 할 관계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책. 영국의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는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를 가장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행위인 동시에 관계와 윤리, 실천의 문제로 보고 유기농, 친환경, 동물 복지, 로컬 푸드 등 음식을 둘러싼 논의를 근원부터 들춰 살핀다. 또 좋은 삶을 위해 개인이 갖추어야 할 품성과 습관을 먹는다는 측면에서 논하고, 어떻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모색한다. 

줄리언 바지니 지음 | 이용재 옮김 | 이마 | 2015.05 | 1만7천원 

 

음식윤리 

음식 관련 문제들에 대한 윤리적 담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중국에서 수입된 우유 관련 식품에서 나온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먹을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음식 관련 문제들에 대한 윤리적, 윤리학적 담론을 다룬다. ‘먹을거리’와 ‘먹는 행위’에 대한 문제는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면서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생명윤리, 생태윤리 차원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윤리적 성찰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변순용 외 6인 지음 | 어문학사 | 2015.07 | 2만3천원

요리책이라고 레서피 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식과 요리, 식탁을 소재로 문학적 감성을 녹여내고, 지식을 전하거나 역사, 사회, 예술, 철학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이때, 우리의 머릿속과 감성을 채워줄 따끈따끈한 신간.

Credit Info

기획
박선희 기자
어시스트
김은지
사진
김나윤
디자인
김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