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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차차(茶) 좋아지는’ 한방차 이야기

환절기 건강 지키는 감잎차

On September 12, 2014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콧물, 재채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힘들고, 혈압이나 당뇨 등 순환기 계통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때 약이 되는 한방차가 바로 감잎차다.

몸의 항상성을 높이는 감잎차

한방에서는 감을 차가운 성질을 지닌 약재로 보고 폐나 심장의 열을 내리는 한약재로 활용해왔다. 감잎 역시 차갑고 쓴 성질이 특징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감잎이 혈액, 심장과 관련이 높아 순환기 질환 예방과 당뇨로 인한 갈증 해소, 소화기 궤양, 자반증과 같은 피부 질환 치료 등 다방면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감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P 등 수용성비타민과 타닌, 키테킨 성분 등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 모두가 제 효능을 발휘해 결과적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해독 능력을 발휘해 혈액과 관련된 순환기 만성질환인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이는 레몬이나 귤의 몇 십 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감잎차가 한방차 가운데 비타민 C가 가장 풍부한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향상시켜 기온이나 환경 변화에도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초여름의 어린 감잎으로 만든 차가 맛과 효능에서 최상품

감은 가을이 제철인데 반해 감잎은 초여름의 어린잎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초여름 감나무에 올라오는 햇잎을 말리거나 찐 뒤 우려 마시는 감잎차가 가장 달고 부드러운 맛을 내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요 연구 결과에서도 5~6월경 감잎에 수분과 칼슘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C와 타닌 성분이 가장 많다고 밝혀졌다. 그래서 태아의 골격 형성이 중요한 임산부, 성장기 유아, 만성피로로 지친 직장인에게 어린잎으로 만든 감잎차를 권하기도 한다.

감잎차, 제대로 골라 만들기

감잎차는 마실 때 어린 풀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 아침저녁으로 먹어도 부담이 없어야 한다. 감잎을 손질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린 감잎을 채취한 뒤 볕에 말려도 좋고, 말리기 전 수증기를 이용해 찐 뒤 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잎을 썰지 않고 그대로 가볍게 쪄서 말려야 비타민 C 손실률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잎차는 약산성이기 때문에, 비타민 C를 중화하는 알카리성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1시간 전후로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몸이 너무 차거나 마른 사람인 경우 전문 한의사와 상담한 뒤 체질에 맞게 음용할 것을 권한다.

한의사 허담 원장은 태을양생한의원의 대표로 올바른 한약재 정착과 사용을 목표로 한의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옴니허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옴니허브는 친환경 한약재를 사용해 국내 한방 차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해썹 (HACCP) 인증을 받았다.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콧물, 재채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힘들고, 혈압이나 당뇨 등 순환기 계통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때 약이 되는 한방차가 바로 감잎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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