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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줄리아의 파파라치 레서피

스웨디시 미트볼

On February 07, 2014

스웨덴에서 ‘미트볼’은 일주일에 서너 번은 식탁에 오를 만큼 사랑받는 국민 음식이다. 부드러운 매시트포테이토와 상큼한 베리콩피, 묵직한 맛의 그레이비소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완성되는 스웨디시 미트볼에 도전했다.

22서더맘

‘22서더맘’은 북유럽 가정식을 콘셉트로 한 레스토랑이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미트볼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 이곳 엄현정 오너 셰프는 뉴욕에서 레스토랑 디자인을 전공하다 맨해튼 FCI에서 요리를 배웠고, 졸업한 뒤 뉴욕에 위치한 스웨덴 레스토랑 아쿠아비트(Aquavit)에서 경험을 쌓았다. 스웨덴식 미트볼은 부드럽게 만든 매시트포테이토와 베리콩피를 곁들여야 비로소 완성된다.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 파슬리가 빠질 수 없듯이 미트볼 반죽에는 향긋한 딜을 넣어 반죽한다. 그 밖에 라타투유미트볼, 크림베이컨미트볼, 모차렐라토마토미트볼 등도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3-22 2층
문의 070-8713-5765

22서더맘’s 스웨디시 미트볼

“스웨덴식 미트볼은 다진 양파와 스웨덴의 대표적 향신료인 향긋한 딜을 넣어 만들어요. 빵가루와 생크림을 미리 섞어 살짝 불린 뒤 고기 반죽에 넣으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의 미트볼이 되지요. 불에서 익힐 때 풀어지지 않도록 여러 번 치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트볼을 익힐 땐 노릇하게 구워 육수를 붓고 속까지 익힌 다음 마지막에 와인을 뿌려 풍미를 더합니다. 매시트포테이토는 감자를 부드럽게 으깨 따뜻하게 데운 생크림을 섞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죠. 미트볼에 매시트포테이토와 크랜베리주스에 상큼하게 조린 베리콩피를 함께 곁들여 즐겨보세요.”

줄리아'S Try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각각 두 번씩 갈아 부드러운 식감을 냈어요. 미트볼 반죽을 만들 때 햄버거 패티 만드는 방법을 활용했는데요, 버터에 양파를 살짝 볶은 뒤 생크림을 붓고 식빵을 찢어 넣었어요. 빵가루가 없을 땐 이렇게 식빵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매시트포테이토는 감자가 익으면 냄비에 담긴 채로 으깨 생크림을 붓고 섞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크랜베리는 레드와인에 조려 특유의 달콤함을 느끼도록 했답니다. 미트볼을 익힐 때 직접 만든 채소 국물을 넣으니 더욱 풍부한 맛이 났어요. 미트볼을 구운 팬에 시판 데미글라스소스와 와인을 부어 조리면 간단하게 소스를 만들 수 있어요.”

조리시간 50min 재료분량 4인분 난이도

재료 돼지고기·쇠고기 300g씩, 양파 100g, 버터 10g, 생크림 ½컵, 식빵 1조각(30g), 딜 다진 것 2g,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식용유·레드와인 적당량, 채소스톡 150mL
채소 스톡 양파 100g, 당근 70g, 셀러리·대파 40g씩, 양송이 3개, 통후추 10알, 물 1L
매시트포테이토 감자 400g, 소금 ½큰술, 생크림 ½컵, 버터 15g
크랜베리콩피 크랜베리 80g, 레드와인 150mL
소스 마살라 와인 1컵, 시판 데미글라스소스 ⅓컵

a. 채소 국물
1 양파, 당근, 셀러리, 대파는 숭숭 썬다.
2 냄비에 채소 국물 재료를 모두 담고 중간 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3 채소 국물이 다 끓으면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준비한다.

b. 매시트포테이토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썬 다음 냄비에 담고, 감자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는다. 소금을 넣고 중간 불에서 익힌다.
2 감자가 익으면 불에서 내린 뒤 물은 버리고 나무 주걱으로 으깬다.
3 으깬 감자에 생크림, 버터를 넣고 부드러워지도록 섞는다.

c. 크랜베리콩피
냄비에 크랜베리를 담고 레드와인을 부어 약한 불에 조린다.

a-2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를 활용하면 풍미가 좋은 채소 국물이 완성돼요.
b-2 감자 양이 적을 땐 냄비에서 바로 으깬 뒤 버터와 생크림을 섞어요.

d. 미트볼
1 쇠고기, 돼지고기는 각각 블렌더에 2번씩 곱게 간다.
2 양파는 잘게 다진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뒤 양파를 얹어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 볶는다. 생크림을 붓고 잘 섞은 다음 식빵을 손으로 찢어 넣고 살짝 식힌다.
3 ②와 다진 고기, 다진 딜, 소금, 후춧가루를 볼에 넣고 잘 섞은 다음 두꺼운 비닐 팩에 넣고 조리대에 내려치며 반죽한다.
4 완성된 반죽을 일정한 크기로 분할한 뒤 손으로 동그랗게 빚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미트볼을 얹고 겉이 노릇하게 익도록 굽는다. 여기에 채소 국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미트볼 속까지 익힌다.
6 미트볼이 익으면 마지막에 와인을 살짝 뿌려 플랑베한다.
7 미트볼은 덜어내고 시판 데미글라스소스와 와인을 팬에 붓고 졸여 소스를 만든다.

완성하기
그릇에 매시트포테이토를 펼쳐 담고 미트볼을 올린다. 크랜베리콩피와 장식용 딜을 얹어 마무리한다.

d-2 빵가루가 없다면 냉동실에 얼려둔 식빵을 얇게 찢어 넣으면 됩니다.
d-3 튼튼한 비닐 팩에 고기 반죽을 넣고 잘 묶은 뒤 조리대에 내려치면 반죽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d-4 위생 장갑을 낀 채 반죽을 한 움큼 잡은 다음 엄지와 검지로 쥐어짜듯 동그랗게 밀어내면 모양을 만들기 쉬워요.
d-5 미트볼 표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채소 국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뒤 속까지 충분히 익혀요.

블로거 줄리아(blog.naver.com/julia0301)
에쎈마니아 카페(cafe.naver.com/essenmania)의 열성 회원이면서 생활 요리를 주로 선보이는 파워블로거. 주부다운 자신만의 소박하고 실용적인 비법으로 건강 요리를 즐겨 만드는 그녀는 블로그뿐 아니라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 문화 센터 강의 등을 통해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스웨덴에서 ‘미트볼’은 일주일에 서너 번은 식탁에 오를 만큼 사랑받는 국민 음식이다. 부드러운 매시트포테이토와 상큼한 베리콩피, 묵직한 맛의 그레이비소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완성되는 스웨디시 미트볼에 도전했다.

Credit Info

포토그래퍼
강태희
에디터
이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