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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프레스

On October 03, 2013

프렌치 프레스는 원래 플런저 포트라는 생소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이 기구를 즐겨 사용하였다고 하여 프렌치 프레스라는 별칭으로 더 흔히 불린다. 시초는 프랑스이지만 1930년경 이탈리아에서 개량되었다.

프렌치 프레스는 원래 플런저 포트라는 생소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이 기구를 즐겨 사용하였다고 하여 프렌치 프레스라는 별칭으로 더 흔히 불린다. 시초는 프랑스이지만 1930년경 이탈리아에서 개량되었다. 그 후 1950년대에 프랑스의 메리오르(Merior)사에 의해 대중화되었고 덴마크의 보덤(Bodum)사에 의해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프렌치 프레스를 내놓고 있지만 ‘프렌치 프레스 = 보덤’이란 공식이 생길 정도로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프렌치 프레스는 침출식 추출법으로 다른 커피 머신이나 도구에 비해 쉽고 간단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포트 안에 분쇄한 원두와 물을 넣어 잘 저은 뒤 필터를 눌러 원두 가루는 아래로 가라앉히고 위로 올라온 추출액을 따라 마시면 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허브차를 우려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고 원래 커피를 우려 마시기 위한 기구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최근 카페들에서 핸드드립을 이용하는 곳이 많지만 프렌치 프레스를 보기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의 카페에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나 콜롬비아 수프레모 등과 같이 내가 원하는 한 가지 품종의 커피를 주문하면 바로 이 프렌치 프레스에 담아준다. 프렌치 프레스로 추출한 커피는 맛과 향이 진하고 풍부한 보디감을 즐길 수 있는데, 그 때문에 사람마다 호불호가 크게 나뉜다. 커피의 풍부한 질감과 색다른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프렌치 프레스를 활용해보자.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할 때 원두는 가장 굵게 분쇄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자. 원두를 가루로 구입할 때는 프렌치 프레스용이라고 말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고운 원두 가루로 우려낸 커피는 가루가 함께 딸려 나와 불쾌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how to

1 원두는 최대한 굵게(굵은소금 정도) 분쇄해 프렌치 프레스에 넣는다. 원두의 양은 1잔 기준으로 8~12g 정도가 적당하다.
2 90~95℃의 뜨거운 물을 붓는다. 원두 10g당 150mL가 표준으로,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3 5~10번 정도 원두와 물이 잘 섞이도록 젓는다.
4 뚜껑을 닫아 필터를 중간 지점까지 천천히 프레스한 다음 1분 정도 우린다.
5 필터를 바닥까지 눌러 원두 가루는 아래로 가라앉고 추출액은 위로 올라오도록 한다.
6 위로 올라온 추출액을 천천히 잔에 따른다. 프렌치 프레스에 남아 있는 커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쓰고 떫어지기 때문에 잔에 모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바리스타 최영하
글로벌 업체 엔지니어 및 컨설턴트로 누리던 억대 연봉을 뿌리치고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위해 커피를 시작, 교회 카페에서 취미로 가르친 것이 유명해져 대기업 커피 강의를 맡고 외래 교수가 되었다. 현재 ‘커피MBA 바리스타 아카데미’의 대표이다. 해외 산지에 커피학교를 지어나가는 꿈을 가지고 있다.

프렌치 프레스는 원래 플런저 포트라는 생소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이 기구를 즐겨 사용하였다고 하여 프렌치 프레스라는 별칭으로 더 흔히 불린다. 시초는 프랑스이지만 1930년경 이탈리아에서 개량되었다.

Credit Info

촬영협조
커피MRA 바리스타 아카데미
포토그래퍼
최지은
어시스트
이원지
에디터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