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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에 물어보세요!

On May 14, 2018 0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 PSYCHOLOGY​
● HEALTH & CARE




 Q  4세 아이가 유독 작은 물건에 집착합니다. 예를 들어 가위로 오린 종이 같은 걸 잘 잃어버리고 찾을 때까지 울어요.

아이가 특정한 물건에 집착한다면 심리적으로 물건을 통해 안정감을 얻으려 하거나, 발달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이라면 특정 물건을 마치 엄마의 일부처럼 여기며 안정감을 얻고자 손에 쥐고 있거나 만지작거리기도 하지요.

발달적인 면에 특이점이 없다면 손에 들어오는 작은 물건을 통해 안정감을 얻으려는 마음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오린 것이라면 소근육 기술을 이용해 뭔가 해냈다는 만족감과 유능감까지 더해져 더 소중히 여길 수 있습니다.

불안이 심하지 않다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서서히 정도가 줄어들 겁니다.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Q  옆집 아이가 우리 애 어린이집 같은 반 친구인데 둘이 만나기만 하면 싸워요. 제가 중재하는데 우리 아이 편만 드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옆집 엄마는 자녀가 불만을 털어놓지 않아서 두 아이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 아이가 자꾸 부딪히는 원인을 찾아내면 옆집 엄마도 자기 아이에게 올바른 훈육을 해줄 수 있으니 먼저 아이들이 왜 싸우는지 옆집 엄마와 함께 파악해보세요.

사회성이라는 큰 범주에서 보면 다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다툼이라는 사건 속에서 아이들이 학습하는 게 있으니까요.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을 받아들이는 법과 다툼이 있을 때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그 상황이 해결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은애(장산언어치료센터 원장)




 Q  아이가 화가 나면 자기 머리나 다리를 손으로 때려요. 못 본 척 넘어가야 할지, 야단쳐 고쳐줘야 할지 고민됩니다.

화가 나면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화가 난 상황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인데요. 많은 아이들이 떼를 쓰거나 물건을 던지고 몸을 자해하는 행동을 취합니다.

이럴 때는 그냥 놔두지 말고 아이의 동작을 저지하며 안아주거나 다른 데 신경을 쓰도록 주의를 환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아이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따뜻하게 안아주고, 아이가 느끼는 분노나 좌절감을 부드럽게 해소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Q  늘 ‘나는 ◦◦가 없다’며 남을 부러워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아이가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 등을 부러워하며 사달라고 조르는 건 흔한 일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이런 모습에 남들과 비교하며 기가 죽을까 봐 걱정도 하고 정서적으로 결핍을 느낄까 염려도 하지요. 그렇다고 아이가 원하는 걸 매번 사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것은 물론, 아이가 말만 하면 뭐든지 다 된다고 생각할까 봐 염려되니까요. 그런데 장난감의 개수로 아이가 기죽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오히려 “안 돼!” 등의 말로 딱 잘라 말하는 부모님의 태도에서 아이는 정서적으로 더 큰 결핍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먼저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네 장난감 중에 그것과 비슷한 게 어떤 게 있지? 한번 찾아볼까?”하며 함께 놀이를 해보세요. 이런 시간을 충분히 자주 갖는다면 아이는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원하기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 시간을 더 기다릴 겁니다.
김미연(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Q  18개월 된 아이에게 아직 일반식을 먹이지 않고 저염·저당식을 만들어 주는데요. 언제부터 어른이 먹는 음식이나 간식을 먹여도 될까요?

이유식을 마치고 식품 알레르기가 없다는 걸 확인한 생후 12개월 이후부터는 밥, 국, 반찬 등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때 음식을 조리하면서 간장, 된장, 소금, 설탕 등으로 ‘간’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음식에 간을 하기보다 식품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간한 음식을 먹으면 강한 맛에 길들여져 더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고 비만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4개월 이후 간을 해야 할 때도 저염·저당식을 권합니다.
김미리(바른식습관연구소 수석연구원)




 Q  아이가 젖을 떼고 나서 물 대신 우유만 마셔요. 하루에 1ℓ 이상 마실때도 있어서 일부러 주지 않았더니 울면서 우유를 달라고 떼를 씁니다.

젖을 뗀 아이의 수분 요구량은 체중 1㎏당 100㎖로 성인 1㎏당 필요량인 50㎖의 2배에 달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지만 우유를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니라면 우유로 수분을 섭취하는 게 건강에 해롭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물을 잘 안 먹더라도 우유나 주스 등을 마신다면 충분히 수분 보충이 됩니다. 다만 우유를 먹으면서 물 마시는 연습도 시켜야 합니다.

수분 섭취를 위해 마시는 물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보다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은데 80~100㎖를 2시간 간격으로 마시면 됩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Q  생후 한 달이 안 된 아기 눈에 눈곱이 너무 끼어요. 병원에선 눈 마사지만 알려주는데, 안약을 쓰면 안 되나요?

신생아기에는 눈에서 코 안으로 연결된 길이 좁아서 자주 막힙니다. 눈물이 코로 내려가야 하는데 막히니 눈곱이 되는 겁니다. 어릴수록 콧구멍이 작고 예민한데다 분비물이 많아 날씨가 조금만 건조해져도 코가 자주 막혀 코와 연결된 누관도 막히곤 합니다.

이 때 눈 안쪽에서 코 쪽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쓸어주는 눈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결막 충혈 등 증상이 심해지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세요.

눈물이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막혀서 충혈이나 염증이 잦은 경우에는 약을 먹거나 안약을 넣고, 때에 따라서는 인위적으로 뚫어주는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




 Q  38개월 아이가 송곳니가 썩어 치과에 데려갔는데 결국 치료를 못 했어요. 치과에서는 심하지 않으니 평소에 이를 잘 닦아 이대로 유지하라고 하는데 걱정됩니다.

진료한 의사가 심하지 않아 두고 보자고 할 정도면 관리를 잘하면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게 최선입니다. 생후 38개월 아이는 수면마취가 가능하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부모로서 어린아이를 수면마취 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죠.

그러니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구강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치과 정기검진으로 치아 상태를 살피고,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불소 도포를 하세요. 칫솔질은 하루에 2회 이상 부모가 옆에서 도와줘야 하며, 불소치약을 써야 합니다.

지금은 저불소치약(불소 함량 500ppm 정도)을 사용하고, 만 6세가 넘으면 고불소치약(불소 함량 1000ppm)을 쓰는 게 좋습니다.
유성훈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외래교수)




 Q  46개월 딸아이 팬티에 노란 냉 같은 것이 비쳐 병원에 갔더니 소아 질염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소아 질염은 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여자아이는 생리학적으로 질염이 잘 발생하는 여러 조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여아는 대·소음순이 덜 발달되어 피하지방이 얇아 질 입구를 보호하는 기능이 약합니다.

영아의 경우 대소변을 보면 엄마가 외음부 청결 관리를 잘해주어 별 문제가 없지만, 만 3세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청결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대변본 후 휴지로 뒤처리를 할 때 항문에서 음부 쪽으로 닦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변이 외음부에 묻어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부모가 꼭 음부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담당
심효진 기자

201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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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심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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