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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에 물어보세요!

On February 05, 2018 0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PSYCHOLOGY​
HEALTH & CARE




 Q  7세 아이가 요즘 부쩍 자신감이 없어져 걱정됩니다. 블록을 만들거나 한글을 써놓고 “나 진짜 못했지?”라고 묻곤 하네요.

남에게 보여지는 면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며 부끄러움을 알아가는 시기로 “나 못했지?”라는 물음은 “잘했다”는 대답을 듣기 위한 겁니다. 그러니 칭찬에 핵심을 두어 응대해주세요.

가령 “글씨 잘 썼네”라는 추상적인 칭찬보다, “이 부분이 반듯하고, 이응도 튀어나온 부분 없이 매끄럽네. 정말 잘했다”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칭찬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아이 자신이 생각하는 ‘잘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긍정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대화와 칭찬을 통해 격려해주세요.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Q  5세 아이가 훈육을 할 때마다 거짓말을 합니다. 친구랑 놀다가 다투기에 “그렇게 밀치면 친구가 속상하지~”라고 말했더니 자기가 안 그랬다며 울고 소리를 지르네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아이를 계속 다그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억울하겠다. 그럼 친구는 어떤 잘못을 했을까?” 식으로 묻고 아이의 대답을 기다려주세요.

그 후 “다시 생각해도 잘못이 없느냐”고 물으면 아이의 반항적인 태도가 다소 누그러지게 마련입니다. 만약 이때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입장을 바꾸어 역할극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부모가 평소에 무언가를 탓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진 않았는지 되돌아보세요. 부모가 “당신이 전화하는 바람에 냄비를 태워먹었어” 식으로 대화를 하면 아이가 이를 보고 따라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Q  생후 18개월 아이가 손수건에 집착이 심합니다. 잠잘 때도 축축해질 때까지 물고 자고, 중간에 빼면 자지러지게 우는 통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아이가 손수건을 지니거나 무는 행동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 같군요. 특히 잠들기 전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건 좀 더 평온한 잠자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억지로 교정하려고 하기보다 서서히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게끔 유도해보세요.

가령 부드러운 곰인형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곁에 두고 잠을 재우거나, 엄마가 직접 아이를 토닥거리며 자장가를 들려주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늘 지니고 있는 손수건은 위생관리를 위해 똑같은 것을 1~2개 더 장만해 번갈아 사용하게 하세요.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Q  15개월 아이가 유모차를 너무 심하게 거부해 걱정입니다. 적응시킬 방법이 없을까요?

촉각이나 시각적 자극에 민감한 아이, 또 흔들림에 예민한 아이라면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마련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장난감 유모차에 태우고 밀어주는 놀이를 하거나, 집 안에서 자동차 놀이를 하듯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채 놀아주세요.

까꿍놀이를 하며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아이를 안고 그네를 타는 등 뭔가에 탄 채로 몸이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해 감각 민감성을 완화하면 유모차에 탔을 때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후 15개월은 낯가림이 특히 심할 때라 엄마 품에서 떨어지는 게 더욱 무섭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조금 더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Q  5개월 된 아이에게 모유수유 중입니다. 그런데 유산균제를 꾸준히 먹이는데도 수유할 때마다 설사를 하네요. 계속 먹여도 되나요?

엄마가 평소에 먹는 음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섭취하는 음식이 모유에 반영되어 아이에게 전달되므로 엄마의 식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또는 아이에게 모유단백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엄마가 먹는 음식 중 알레르기 빈도수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여보세요. 또한 모유는 전유와 후유로 나뉘는데, 전유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전유를 많이 먹는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합니다.

엄마의 식습관, 모유단백 알레르기 여부, 모유의 상태 등을 모두 살펴봤는데도 설사가 계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좋습니다.
김미리(바른식습관연구소 수석연구원)




Q 10개월 된 둘째가 두상이 너무 납작해 교정을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기도 하나요?

생후 10개월 아이는 머리뼈가 많이 단단해진 상태이므로 잠자는 자세 교정만으로는 교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두상의 변형이 잘 안 보일 수는 있어요. 10개월 된 아이의 두상을 교정하고자 할 때는 두상 교정 헬멧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상 교정 헬멧은 두상의 납작한 쪽으로 두개골의 성장을 유도해 두상을 교정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단, 돌에 가까워지면 성장 속도가 느려져 효과가 떨어지고 아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오랜 시간 착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생후 5~8개월에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황은아(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교수)




Q 3세 아이가 유난히 코감기를 달고 살아요. 매번 약을 먹이자니 고민되어 상태가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곤 합니다. 코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따로 있을까요?

물을 많이 마시면 코점막이 촉촉해져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마늘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알리신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감귤류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상추 등 잎이 많은 채소는 콧물 완화에 도움이 되고요.

엄지와 검지로 콧잔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이물질을 수월하게 배출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콧구멍이 좁아 작은 이물질로도 코가 쉽게 막히니 온수 목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세요.

콧속의 습도가 높아져 콧물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시에 몸이 따뜻해지면서 비강 내 붓기가 빠져 숨쉬기가 한결 편안해집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Q 아이가 27개월인데 주변에서 전동 칫솔을 추천하더라고요. 자칫 잇몸이 상할까 봐 어린이용 칫솔만 고집했는데 바꿔도 괜찮을까요?

생후 27개월이면 유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헤드가 작은 어린이용 칫솔로 부드럽게 꼼꼼히 닦아줄 것을 권합니다.

너무 어린 아이가 전동 칫솔을 사용할 경우 힘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잇몸을 다치거나 진동하는 칫솔대가 치아에 부딪쳐 양치질에 대한 불쾌감을 심어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칫솔을 다룰 줄 아는 만 5세 이후에 전동 칫솔을 쓰는 게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흥미를 보인다면 양치질 습관을 잡아주는 측면에서 시기를 조금 앞당길 수 있으며, 이때는 반드시 보호자의 지도하에 사용하되 일반 칫솔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주희(순천향대 부천병원 치과 교수)




Q 5세 아이가 영유아 검진에서 키 12% 진단을 받았습니다. 요즘에는 검사로 아이의 키 성장률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던데 적기가 있나요?

키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이므로 부모의 키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신장은 100명 중 3번째 이내로 키가 작거나 1년에 4㎝ 이내로 자라는 것을 말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유아기에 성장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영양 면에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소화기 질환이나 아토피피부염 등 성장에 방해가 되는 질병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 5세 이후에도 개선될 여지가 없다면 성장 검사를 권합니다. 검사 시기는 여아의 경우 유방이 발육하는 약 10세경부터 2~3년간, 남아의 경우는 고환이 발달하는 12세경부터 2~3년간의 급성장기입니다.
손용규(방배GF소아청소년과 원장)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2018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도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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