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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화보처럼! 인기 맘인스타그래머를 엿보다

On January 31, 2018 0

육아, 살림, 요리, 인테리어 등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멋지게 살아가는 엄마들. 감성 가득한 사진 한 컷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엄마 4인을 소개한다.

 

@nup_i
다섯 살, 세 살 형제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 오선미 씨. 인스타그램에는 주로 식재료 손질법이나 수납법 등 살림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살림의_여왕
아이 낳기 전에는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6년 차 주부예요.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살림에 관심이 많아서 인스타그램도 주로 살림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언젠가 육수 냉동 보관 팁을 올린 적이 있는데, 육수를 졸이듯 끓인 뒤 뚜껑 있는 실리콘 트레이에 얼려서 보관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인친님들이 깨알 같지만 요긴한 방법이라며 많이들 좋아해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 요리스타그램
살림뿐만 아니라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외식보다는 집에서 마음 편히 취향껏 차려 먹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요리하는 것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메뉴를 선정할 땐 제철 음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자극적인 요리보다는 아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차려내고 있어요. 파, 양파, 당근, 잎채소, 뿌리채소, 달걀, 육류 등 기본 식재료는 늘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둬요.



# inspiration
요리나 살림 아이디어는 주변에 요리를 잘하는 인친님들 피드를 보며 얻곤 해요. 요리 레시피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개인의 기호에 따라 레시피가 다를 수 있어서 양념할 때 미리 간을 보고 제 입맛에 맞추는 작업을 한 번 더 해요.


# 미니멀라이프
제 관심사는 늘 살림이에요. 요즘엔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책을 읽고 있답니다. 미니멀라이프라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느꼈어요. 소비에 집중된 생활보다는 내가 지니고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에게 집중된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2018_목표는
제가 좋아하는 살림을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고 싶어요. 더불어 가족을 위한 요리도 열심히 연구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아이를 낳기 전에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천직이라는 걸 느꼈거든요.

제가 살림하고 요리하며 쌓은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리고 하나 더! 2018년에는 좀 더 날씬해지고 예뻐지고 싶습니다. 하하!



 

@dongmi__lee
단아(7세)와 시훈(4세) 남매를 키우는 이동미 씨. 1일 1밥상을 추구하며 매일 색다른 요리로 엄마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메뉴와 먹음직스러운 플레이팅으로 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 단란한_네_가족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둘째 출산 후 육아휴직을 끝으로 전업주부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 여행 등 일상 사진을 올리다가 1년 전부터 음식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사실 요리를 시작한 이유는 따로 있어요. 큰딸이 입이 짧고 또래보다 작게 태어나서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 1일_1밥상
처음에는 평상시 먹는 반찬 위주로 사진을 올렸는데 슬슬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그릇도 더 예쁜 걸로 구입하고 메뉴도 짜기 시작했어요.

사실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힘들지 않고 즐기며 하고 있어요. 메뉴는 주로 네이버 푸드나 인스타 인친님들 피드에서 힌트를 얻는 편이에요. 요리책도 꾸준히 보면서 새로운 메뉴도 시도해보고요.


두 아이 모두 기관에 다니다 보니 월 식단표를 참고해서 되도록 점심, 저녁은 메뉴가 겹치지 않도록 구성하는 편이에요. 평일에는 아이를 위한 고단백 식사나 캐릭터 메뉴, 주말에는 남편을 위한 특식으로 매운 음식이나 보양식을 주로 만들어요. 월간 레시피 잡지를 구독하면 메뉴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 플레이팅의_기술
주로 요리 관련 피드를 올리다 보니 인친님들도 대부분 비슷한 피드를 올리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그분들이 하는 것을 눈여겨봤다가 따라하기도 해요.

플레이팅에 관한 자료는 잡지나 책에서 도움을 받고 있어요. <슈퍼레시피>나 <쿠켄> 등 요리 매거진 외에도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 <메이스 테이블>, <스타일리시 파티 요리> 등 유명한 블로거 분들이 낸 책들을 참고해요.

요리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배울 수 있어 유용하더라고요. 아이 캐릭터 밥상 같은 경우는 일본 사람들이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japanesefood 같은 해시태그로 검색해 참고하기도 해요.



# 엄마의_꿈
직장을 그만두고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면 편하고 좋을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 아이들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니 직장을 그만둔 게 아쉬울 때도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요리와 관련된 일을 찾아보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을 좋아하니 아동 요리 관련 자격증을 따서 그쪽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거든요.

SNS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던 남편도 이제는 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고, 아이들도 엄마 요리가 최고라고 자랑스러워하니 저에게도 요리만큼 즐거운 일은 없는 것 같아요.



 

@kimmm_nim
심플하고 모던한 홈 인테리어 사진으로 인기를 모은 김주 씨의 인스타그램. 집 안 곳곳 그녀의 손길이 가득 담긴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특히 24개월 된 아들 준휘의 방 인테리어로 엄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아이의_탄생
아이가 태어나기 전엔 저도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휴직을 냈다가 결국 퇴직을 선택하게 됐죠.

신랑이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업이라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기도 했고, 어린아이를 일찍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렇게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여유가 있을 때 조금씩 집을 꾸며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점점 팔로워가 늘었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신기할 따름이에요.



# 집스타그램
지금 집은 결혼 후 세 번째 얻은 집이에요. 첫 번째 집은 전세였고 두 번째 집은 신랑과 둘이 살기 좋은 작은 집이었죠. 두 번째 집에서 준휘가 태어나면서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찾다가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게 됐어요.

인테리어에 온 정성을 쏟았는데 그때 핀터레스트 등 외국 사이트에서 찾은 사진들만 수천 장에 이를 정도예요. 그렇게 해외 인테리어 사진들을 계속 보다 보니 홈스타일링에 대한 감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이제는 특별히 인테리어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어릴 적 꿈이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을 만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나마 좋아하는 걸 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해요.



# 검색의_생활화
저는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어요. 유명 브랜드의 아이템을 구입하기보다 집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여기저기서 서칭해보고 구입하는 편이죠. 특히 인스타그램을 많이 애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라탄 바구니가 필요하다 싶으면 인스타그램에 검색을 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나올 때까지 찾고 판매하는 곳을 알아내는 식이죠.

남들이 다 사는 아이템을 구입하기보다는 우리 집 스타일에 맞는 것을 발품 팔아 구입하자는 게 저만의 철칙이에요. 그래서 평소에 휴대폰으로 서치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이에요.



# 아이방스타그램
인스타그램으로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건 아이 방이에요. 그중에서도 아이 방 한쪽에 있는 벽면 자석에 대한 문의가 특히 많은데, 이 공간은 아이를 위해 제가 특별히 신경 썼어요.

벽지 위에 자석 페인트를 세 번 덧칠했더니 마치 보드판처럼 자석이 잘 달라붙더라고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셀프인테리어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간혹 아이 있는 집이 어쩜 이렇게 깨끗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저는 아이가 집 안 곳곳을 휩쓸고 다니는 게 마음에 걸려서 평소에 청소를 정말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아이가 물건을 어질러놔도 그때그때 치우는 게 습관이 들어서 늘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 꿈은_이루어진다
인스타그램에 셀프홈스타일링에 대한 피드를 꾸준히 올린 것을 계기로 얼마 전부터 다른 사람들의 집을 꾸며주는 일을 시작했어요. 사실 이쪽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취미로 셀프홈스타일링을 해왔는데, 남의 집을 스타일링한다는 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전문적으로 하려다 보니 가구 디자인부터 소재 등 여러 가지 깊이 생각해야 할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있어요. 육아도 해야 하고 잠잘 시간도 줄었지만 오랜만에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이 더 커요. 인스타그램 덕분에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된 셈이죠.



 

@kimyunah_yemom
세종시에 살고 있는 예원(11세), 예린(9세), 예준(7세) 삼남매의 엄마 김윤아 씨. 삼남매 육아 이야기부터 인테리어, 패션 등 다양한 피드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센스 있는 감각으로 블로그 마켓까지 운영하는 열정 넘치는 엄마다.
 


 

# 집스타그램
아이 셋을 키우는 젊은(!) 엄마예요. 스물한 살 때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한 뒤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새집을 마련하고 발품 팔아 모은 소품으로 집을 예쁘게 꾸며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죠.

다행히 많은 분들이 저희 집을 예쁘게 봐주시고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집 소개를 하자면 벽면은 화이트와 옅은 그레이 톤으로 마감하고, 바닥엔 밝은 색상의 우드 타일을 깔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밝은 거실 분위기에 맞게 화이트 블라인드를 달고 곳곳에 파스텔 톤 소품을 장식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 하루일과
세 남매를 키우면서 블로그 마켓도 운영하고 있어요. 육아로 힘들던 시기에 아이들에게 입히고 싶은 옷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면서 다시 즐거움을 찾았어요. 사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제 일을 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죠.

주변에서는 늘 ‘그만 좀 쉬어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는데 성격 탓인지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친정엄마가 워낙 부지런하고 깔끔한 성격이신데 그걸 보고 자란 터라 아침에 일어나 정신없이 아이들 챙겨 등원시키고 나면 오전 시간은 거의 집 정리와 청소를 하게 돼요.

오후 시간에는 제 일을 하고 3~4시쯤에는 아이들을 픽업하러 가요. 저녁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아이들 씻기고 숙제를 봐주면 금세 8시가 되는데, 9시쯤 아이들을 재우고 난 뒤에는 새벽 1~2시까지 남편과 야식도 먹고 영화도 보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요.



# 인테리어_팁
첫째를 낳은 뒤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느 블로그에 나온 집이 너무 따뜻하고 아늑해 보이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따뜻한 집으로 꾸미고 살아야지’ 다짐했는데 막상 신혼 초에는 감이 부족해서 예쁜 거라면 이것저것 다 들이다 보니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고 뒤죽박죽인 집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뭐 하나를 사더라도 ‘진짜 우리 집에 잘 어울릴까?’, ‘우리 집에 꼭 필요한 걸까?’ 몇 번씩 고민해보고 결정해요. 인테리어 아이템은 주로 이케아를 많이 애용했는데 요즘은 세련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많아서 두루두루 둘러보고 이용하고 있어요.



# 애정아이템
요즘 아끼는 아이템은 올겨울에 구입한 코로나 난로예요. 워낙 추위에 약한 편이라 겨울에는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려울 정도예요. 그렇다고 혼자 집에 있을 때 보일러를 틀자니 난방비가 아까워서 난로를 들이게 됐어요.

난로를 켜두면 따로 난방을 따로 하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 27℃까지 올라가고, 등유비도 한 달에 4만~5만원 정도라 난방비 절약에 효과적이에요.



# 육아_졸업을_꿈꾸며
저와 남편은 일찍 결혼을 해서 20대를 온통 육아와 일을 하는 데 쏟아 부었어요. 그래서 늘 아이들을 빨리 키워놓고 둘만의 시간을 늘리는 게 꿈이었어요.

40대부터는 여행도 자주 가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게 목표예요. 지금 하고 있는 블로그 마켓을 키워서 육아도 집안일도 모든 걸 완벽하게 잘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육아, 살림, 요리, 인테리어 등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멋지게 살아가는 엄마들. 감성 가득한 사진 한 컷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엄마 4인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강지수 기자

2018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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