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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복을 선물할게> 책 출간한 김선현 교수를 만나다

On December 29, 2017 0

하루에 10분을 투자해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대한민국 미술치료계의 권위자인 김선현 교수가 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엮어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  차병원 임상미술치료클리닉에서 10년 넘게 수많은 엄마와 아이들을 만나며 마음을 치유해온 김선현 교수가 최근 <너에게 행복을 선물할게>라는 책을 펴냈다.

김선현 교수는 세월호 사고 학생, 천안함 사건 유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며 치유해온 대한민국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 엄마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미술테라피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여성 전문 병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많은 엄마와 아이들을 만났어요. 요즘엔 예전보다 자녀 수가 적은데다 남편의 도움 없이 독박육아 중인 경우가 흔하다 보니 일상의 대부분을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행복감을 느끼지도 못하고 아이 또한 정서가 불안한 케이스가 많았어요. 이들을 위로하고 도와줄 방법을 찾다가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책을 내게 됐습니다.”


김선현 교수 역시 독박육아로 두 아들을 키워낸 워킹맘이다 보니 이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가 행복하려면 엄마가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

엄마가 엄마로서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더 편안하고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스로를 행복하고 유능한 엄마라고 생각하는 엄마 손에서 자란 아이가 구김살 없이 밝고 자존감이 높을 뿐아니라 사회성도 뛰어나다.


“저 역시 두 아들을 공부하며 일하며 키우느라 힘들었어요.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남편 역시 너무 바빴죠. 결국 아이 돌봐줄 사람을 못 구해서 야간에 강의가 잡힌 날이면 두 녀석을 친구네 부모님이 운영하는 슈퍼에 맡기고 나중에 계산할 테니 아이들이 원하는 먹을 것을 모두 주라고 한 적도 있어요.

당시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 있는 빵이 인기였는데 애들이 스티커를 모으려고 봉지를 열 개 넘게 뜯어놓기만 한 게 여러 번이에요.(웃음) 참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제가 소중히 여긴 것을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했죠.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왜 바쁘고 일해야 하는지 차근히 설명해주고, 끝까지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았던 게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김 교수가 제안하는 엄마들을 위한 행복 테라피는 하루에 10분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 미술 작품을 감상해보라는 것이다. 사람은 알게 모르게 심리적·정서적으로 색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탁 트인 풍경화를 보기만 해도 실제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아이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 엄마가 문화생활을 누릴 시간은 전무해요. 그래서 이 책을 기획했어요. 순서대로 읽어야 할 필요도 없이 휘리릭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보며 잠깐이라도 마음의 평안이나 위안을 찾아보세요.”

김 교수는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시기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며 이 시간을 지혜롭게 보내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를 잘 키우거나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모두 엄마의 선택이다. 하지만 어느 하나에 ‘올인’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에 10분만이라도 오늘의 나를 되돌아보고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가장 간단한 명제를 엄마 스스로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하루에 10분을 투자해 엄마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대한민국 미술치료계의 권위자인 김선현 교수가 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엮어 책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이성우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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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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