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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단단한 훈육을 꿈꾸는 당신에게

On September 08, 2017 0

아이 키우는 부모에게 훈육은 매우 어려운 미션이다. 육아서에 나오는 매뉴얼대로 따라했는데도 내 아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부모들이 대다수. 그러다 보니 훈육을 할 때마다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며 화내는 풍경이 반복된다. 제대로 된 훈육은 아이를 겁주고 혼내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  따단 육아 4단계 실천 플랜
이 소장은 막연한 생각으로 아무 계획 없이 하는 훈육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상처만 남긴다고 이야기한다. 성공적인 훈육을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훈육 ‘원칙’을 세워 과정에서 일어날 일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어떻게 ‘마무리’할지까지 세심히 준비해야 한다. 이는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하는 예방적 훈육과 상황이 벌어진 뒤 하는 상황 대처 훈육 모두에 해당된다. ‘따뜻하고, 단단하게, 깨닫게’ 하는 훈육의 기본 원칙을 이해했다면 이 소장이 알려준 따단 훈육 4단계에 도전해보자.




 STEP1  훈련 목표 설정하기
→ 여러 개가 아닌 하나의 훈련 목표를 세운다

아이에게 훈육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훈육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가령 오늘 아이에게 식사 예절을 가르치기로 마음먹었다고 치자.

음식을 소리 내지 않고 씹기, 다른 사람 먹는 속도에 맞춰 먹기, 입안에 음식 넣고 말하지 않기,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기 등 알려줄 식사 예절만 하더라도 수십 가지다.

그러니 오늘의 훈육 목표를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기’로 정했다면 이 한 가지에만 집중하자. 훈육에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아이를 훈육하다 보면 감정에 휩싸여 엉뚱한 데로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쉽기 때문이다. 가령 “자리에 똑바로 앉아야지. 이렇게 반찬을 질질 흘리면 어떡해? 젓가락질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엄마가 말하는데 왜 쳐다보지도 않아?” 식으로 엄마는 어느새 아이의 앉은 자세부터 엄마 말을 듣는 태도, 평소의 문제점까지 범위를 넓혀 지적하기 쉽다.

아이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여러 가지 지적이 쏟아지니 머리가 복잡해진다. 엄마 눈에는 아이의 다른 문제점이 계속 눈에 밟히겠지만 오늘은 ‘밥 먹을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기’에만 포커스를 맞춰 아이가 잘 앉아 있는지에만 집중하자. 나머지는 다음번 훈육 목표로 설정하면 된다. 단, 목표를 아이의 나이와 발달 단계, 성격과 기질을 잘 살펴 과하지 않게 세워야 한다.




 STEP2  훈육의 종류와 방법 계획하기
→ 예방적 훈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훈육 목표를 설정했다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한다. 앞서 훈육을 크게 예방적 훈육과 상황 대처 훈육으로 나누었다. 구체적인 계획은 상황 대처 훈육에서도 필요하지만 예방적 훈육일 때 좀 더 효과적이다.

가령 식당에서 식사 예절을 가르친다는 목표를 정했을 때 문제 상황에서 이러한 훈육을 하기란 쉽지 않다. 갑자기 생각난다고 해서 무턱대고 시작하면 실수하기 십상. 이런 이유로 이임숙 소장은 상황 대처 훈육보다는 예방적 훈육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예방적 훈육은 집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은 엄마랑 중요한 걸 하나 배울 거야.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식사 예절을 잘 지키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어. 밥을 먹을 때 돌아다니는 사람과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끝까지 먹는 사람 중에 넌 어떤 아이가 되고 싶니?

오늘은 저녁식사 시간에 식사 예절에 대해 엄마랑 이야기를 나눠보자”, “엄마가 너에게 ‘식탁에 앉아 밥 먹는 것’에 대해 가르쳐줄 게 있어” 식으로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

이처럼 훈육 계획을 미리 아이에게 말해주는 게 중요한데, 이렇게 하면 아이가 당황하지 않고 가르침을 받을 준비를 하게 된다. 단,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오랜 시간 가만히 있기 힘들므로 대안도 필요하다.

그리고 외식을 할 계획이라면 아이에게 미리 테이블에 앉아서 놀이할 만한 놀잇감을 물어보고 아이가 가져가겠다는 장난감의 크기나 소리 등이 공공 예절에 맞는지도 따져본다. 아이와 함께 식사 예절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식당 예절을 가르치는 내용의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STEP3  훈육 실시하기
→ 아이에게 미리 일러두고 알아들었는지 다시 살펴본다

훈육 목표를 설정하고 훈육의 종류도 정하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계획해 아이에게 알렸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말한 ‘따뜻하고, 단단하게, 아이가 깨달을 수 있도록’ 실행하면 된다.

다만 아이가 3~5세 정도라면 외출하기 1시간이나 30분 전에, 6세 이상이면 하루 전이나 당일 아침에 전에 한 말을 상기시키는 게 좋다. 아이에게 “○○아, 이리 와봐. 엄마가 할 이야기가 있어.

오늘 저녁때 친척들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을 거야.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꼭 지켜야 할 게 있어. 잘 지킬 수 있지? 첫째, 밥 먹을 땐 예의 바르게 먹어야 해. 둘째, 밥 다 먹고 일어나지 말고 식탁에 앉아서 놀아야 해. 마음대로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야. 할 수 있겠지?”라고 말해주는 것.

이때 아이가 외식한다는 말에 신나서 다음 말을 귀담아듣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아이의 대답을 들은 뒤에 질문을 하자. 가령 “엄마랑 두 가지 약속을 했어. 어떤 약속이었는지 말해볼래?”라고 묻는 식. 아이가 잘 기억하지 못한다면 엄마가 다시 한 번 설명해준다.

반대로 잘 알아들었다면 “식탁에 앉아 있는 동안 지루할 수 있으니 놀잇감을 하나 챙겨 갈까?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와봐”라고 이야기하고 놀잇감을 챙기면 끝. 여기까지가 바로 예방 훈육이다.


그렇다면 갑자기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때는 바로 상황 대처 훈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상황 대처 훈육 또한 평소에 부모가 미리 대응법을 생각해두어야 덜 당황한다.

우선 아이의 행동을 멈추게 할 것. 아이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끊어서 말하자. “울음 멈춰. 밖으로 나갈 거야. 손잡고 나갈래, 엄마가 안고 나갈까?”라고 말하고 손을 내밀어보자. 아이가 손을 잡고 나가면 좋지만 잡지 않으면 안고 나가야 한다. 힘들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도 좋다.

밖으로 나가서 하는 첫 대화가 중요한데, 그래야 아이가 진정되기 때문. 그다음엔 아이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말해주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가르쳐주자.

“식당에 도착해서 처음 10분 동안은 아주 잘했어. 노력한 거 엄마가 잘 알아. 하지만 식당에서는 뛰어다니면 안 되는 거야. 그럴 수 있니? 네가 준비되면 다시 들어갈 거고,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으면 집으로 돌아갈 거야. 마음의 준비가 되면 엄마에게 말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STEP4  훈육 마무리
→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훈육은 마무리도 중요하다. 아이가 약속대로 잘 지킨 행동을 구체적으로 짚어서 칭찬하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엄마 말을 잘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면 어느 정도 훈육이 잘 되었다는 의미. 바로 그 점을 칭찬하면 된다.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아이의 이런 행동을 같이 칭찬해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오늘 우리 아이가 너무 의젓하고 멋있었죠? 칭찬 박수 한번 쳐주세요” 식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한 번 더 아이가 잘한 점과 노력한 점을 자세히 말하며 칭찬해주자. 이 방법대로만 해도 아이의 문제 행동은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훈육의 제대로 된 정의는 아이를 가르쳐 깨닫게 만드는 겁니다.
따뜻한 훈육, 단단한 훈육, 깨닫는 훈육이 그것이지요.

아이를 무섭게 협박하는 건 결코 훈육이 아니에요.
아이의 마음을 냉정하게 팽개치는 것 또한 훈육이 아닙니다.
아이는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을 통해서만 깨닫게 되고 결국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에게 훈육은 매우 어려운 미션이다. 육아서에 나오는 매뉴얼대로 따라했는데도 내 아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부모들이 대다수. 그러다 보니 훈육을 할 때마다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며 화내는 풍경이 반복된다. 제대로 된 훈육은 아이를 겁주고 혼내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것. 따뜻하고 단단한 훈육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조병선, 이혜원
모델
에덴(3세), 엠버(5세), 엔조(7세)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모이몰른·컬리수(02-517-0071), 오즈키즈(02-517-7786)

2017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조병선, 이혜원
모델
에덴(3세), 엠버(5세), 엔조(7세)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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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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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몰른·컬리수(02-517-0071), 오즈키즈(02-517-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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