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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와 초등 사이, ‘첫 읽기책’이 필요한 순간

On September 07, 2017 0

‘보는 책’인 그림책에서 ‘읽는 책’인 동화책 세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이끌어줄 자상한 손길이 필요하다. 어린이 책 편집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 독서지도 교사에게 ‘읽기책’과 친해지는 방법, 적절한 첫 읽기책 고르는 법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내년 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면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해보자.

 


 

 

 #1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갈아타기, 
징검다리 역할의 첫 읽기책이 필요하다

 

매일같이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풍경.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이다. 하루에도 수십 권씩 보느라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아이도 많고, 하도 읽어 달래서 목이 쉴 지경이라며 하소연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

그런데! 그렇게 ‘애정’ 했음에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독서와 담 쌓는 아이들이 꼭 생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몰입하기도 하고, 더 이상 엄마 아빠가 품에 안고 책을 읽어주지 않자 그때부터 바로 책과 멀어지기도 한다.

이렇듯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볼거리 많던 그림 위주의 책에서 갑작스레 글이 많은 ‘읽기책’으로 변화된 독서 환경이다.

어른 입장에서는 둘 다 ‘애들이 보는 책’으로 여겨지지만 그림책과 동화책 사이에는 생각보다 깊은 간극이 존재한다. 책을 ‘보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옮겨간다는 건 아이 입장에서는 그만큼 커다란 전환이다.


눈으로 그림책을 보아왔던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고 머릿속에서 책의 내용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브리지 도서’가 꼭 필요하다. ‘첫 읽기책’,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아이가 확 늘어난 글밥에 거부감을 갖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다리 역할 해주는 첫 읽기책, 
이런 기준으로 고르자

 

1 그림책 중 ‘글밥’ 많은 책으로 연습해본다
그림책 중에도 유난히 글자가 많은 책이 있다. 어쩌면 이런 책은 아이가 어렸을 땐 글이 많다는 이유로 책장 구석으로 밀어놓고 읽기를 미뤄왔는지도 모른다. 읽기책으로 갈아탈 계획을 세웠다면 지금이야말로 도전해 볼 타이밍.

풀빛에서 출간한 모니카 페트의 <생각을 모으는 사람>, <행복한 청소부>, <바다로 간 화가> 시리즈는 책장 한 쪽에는 글자가, 다른 한 쪽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보는 즐거움과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어두운 듯 따뜻한 색채, 시적이면서 회화적인 그림과 잔잔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내용이 퍽 잘 어울린다. 그중 <행복한 청소부>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  <생각을 모으는 사람>, <행복한 청소부>, <바다로 간 화가>, 모니카 페트 지음, 각권 1만~1만500원




2 6~8세 대상의 ‘첫 읽기책’부터 시도해보자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부담 없이 읽어줄 만한 책으로 뭐가 있을까 살피다 보면 의외로 ‘이거다’ 싶은 책이 눈에 안 띈다. ‘저학년 대상’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동화책 대부분이 1~2학년이 아닌 3~4학년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미취학 아이들이 보기에는 수준이 지나치게 높을 수밖에 없다. 6~8세 아이들을 위한 ‘첫 읽기책’으로 출간된 책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보자.


 


창비 ‘첫 읽기책’ 시리즈
창비에서 선보인 6~8세 어린이를 위한 동화 시리즈. 1편 임선영 작가의 <내 모자야>를 시작으로 현재 10권까지 출간되었다.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건너가는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우리말을 명쾌한 구성 속에 담아낸 첫 읽기책 시리즈.

 +  <내 모자야> 임선영 지음, 김효은 그림, 7000원
 +  <목 기린 씨, 타세요!> 이은정 지음, 윤정주 그림, 7500원
 +  <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천효정 지음, 조미자 그림, 7500원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묶었다. 적당한 분량의 그림,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의 텍스트, 마녀부터 축구와 동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총망라한 동화책 시리즈로 국내 작가는 물론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도 두루 담았다. 1단계 총 43권, 2단계 64권, 3단계 64권으로 구성.

 +  <마녀 위니의 빗자루 사건> 로라 오웬 글, 코키 폴 그림, 8000원
 +  <올리버는 할머니가 좋아> 장 반 라우벤 글, 아놀드 로벨 그림, 7500원
 +  <분홍이 어때서> 하신하 지음, 박보미 그림, 7500원



3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고른다
공룡, 축구, 공주, 기차나 비행기 같은 탈것 등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라면 글이 많고 난이도가 좀 높더라도 도전해보게 된다. 아이가 ‘꽂힌’ 주제인 만큼 쉽게 책장을 펼치고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시작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한 권, 두 권 읽어나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글밥 많은 책에 익숙해진다. 버지니아 리 버튼의 <생명의 역사>는 글밥은 좀 있지만 공룡에 홀릭된 아이라면 단번에 빠져들 책.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해 고생대, 중생대를 거쳐 최근에 이르기까지 ‘생명’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십억 년의 역사를 지닌 지구에 살아온 생명체의 이야기를 40쪽에 걸쳐 다루고 있다.

광활한 우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매머드 같은 각종 동물의 등장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매일 만화에만 열중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그림책을 만들다가 그림책 작가로 입문했다는 작가의 에피소드가 백번 공감된다.




4 기승전결 스토리 책에 도전한다
그림책은 ‘기승전결’ 혹은 ‘발달-전개-위기-절정-결말’의 보편적인 이야기 구조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이런 방식이 결코 ‘좋고 나쁨’의 판단 기준이 되지 않으며, 굳이 그림책이 특정한 이야기 형식을 갖춰야 할 필요도 없다.

다양성이야말로 수많은 그림책의 미덕인 까닭이다. 하지만 슬슬 ‘읽기책’으로 넘어갈 계획이라면 의도적으로 기승전결 이야기 구조로 이뤄진 책을 보는 게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림책 중 옛날이야기나 명작 그림책이 기승전결 형식을 취한다. 특정 배경을 바탕으로 사건이 시작되고, 주인공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며, 마지막에는 사건이 해결되는 이야기의 흐름 방식에 익숙해지면 긴 글을 읽어내는 게 한결 수월해진다.




5 영화 버전이 있는 책이 흥미를 돋운다
<소공녀>, <하이디>, <보물섬>, <비밀의 화원> 같은 세계 명작 소설은 대부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말괄량이 삐삐>, 로알드 달의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동화도 영화 버전이 있어 얼마든지 구해 볼 수 있다.

책을 먼저 본 다음 영화를 찾아보거나, 반대로 영화를 보고 책을 보는 식으로 영상과 인쇄물이라는 두 장르를 넘나들다 보면 원작 책과 영상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스토리를 읽어내는 감각도 자연스럽게 생겨 두꺼운 책읽기에 더욱 흥미가 붙는다.




6 동시집 완독에 도전해보자
동시집은 그림책과는 달리 책의 볼륨감은 있는 반면 지면을 차지한 글은 적어 아이들이 쉽게 도전해볼 만한 장르다. 게다가 동시 특유의 ‘글맛’ 덕에 소리 내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은 5권까지 출간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동시집으로 우리말의 리듬을 제대로 살려 쓴 말놀이 동시집의 완결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말 특유의 리듬감은 물론 언어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을 키워준다.


한국 대표 시인들의 시를 모아 출간한 <동시야 놀자> 시리즈는 총 12권까지 출간되었다. 신현림 시인의 <초코파이 자전거>, 안도현 시인의 <냠냠>, 유강희 시인의 <지렁이 일기예보>에 이르기까지 시인들의 개성이 흠뻑 녹아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7 학습만화도 적절히 병행하면 좋다
6~8세 아이들이 유난히 꽂히는 장르가 있으니 바로 학습만화다. 시리즈, <마법천자문> 등이 대표적인데, 공공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실에 가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의 손길이 닿았는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학습만화는 글도 쉽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데다 스토리도 재밌다 보니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 애가 다른 책은 도통 안 보고 학습만화만 본다’는 걱정의 시선 또한 늘 존재해왔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편독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학습만화의 장점이 분명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읽기책 세계로 입성하기 위한 적절한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




 ->  함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 VS 책

 +  영화 <비밀의 화원>(19993)과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



 +  영화 <마틸다>(1996)와 로알드 달의 <마틸다> 



 +  영화 <말괄량이 삐삐>(1988)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2016)와 로알드 달의 <내 친구 꼬마 거인>






 ->  우리말의 리듬과 글맛을 알려주는 동시집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최승호 지음, 각권 1만500원, 비룡소
<동시야 놀자 ①초코파이 자전거>, 신현림 지음, 1만원, 비룡소
<동시야 놀자 ⑫지렁이 일기 예보>, 유강희 지음, 1만원, 비룡소
<동시야 놀자 ⑩냠냠>, 안도현 지음, 1만원, 비룡소

 

plus tip 6~8세 아이들에게 좋은 첫 읽기책의 조건

 어린이들에게 소리 내어 들려주기 좋은 책

 책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이야기
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
 명쾌한 구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장

출처: 창비어린이



 



 

 

 #3  적당한 책을 골랐다면 읽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1 내용이 긴 책은 나눠 읽는 습관을 들인다

그림책은 하루에 열 권, 스무 권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동화책은 글이 많다 보니 한자리에서 다 읽어내리기 쉽지 않다. 처음 도전할 때는 며칠에 걸쳐 읽게 되는데, 아이들로서는 긴 호흡을 이어가기 어렵다.

게다가 빨리 결말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이들의 흥미를 반감시키기도 한다. 이럴 땐 며칠 동안 나누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아이의 읽기 수준을 고려하여 스케줄표를 만들어 3일에 걸쳐 읽자는 계획을 세운 뒤 매일 적당량을 읽고 스탬프를 찍거나 스티커를 붙여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

그날치 분량을 다 읽었다면 책장 사이에 예쁜 책갈피를 꽂아두고 “내일부터는 여기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 뒤 책을 덮고 “과연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

진짜 궁금하다”라고 이야기해 아이가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를 상상하며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도 좋다. 이런 과정이 쌓이다 보면 차츰 긴 글을 읽어내는 힘이 생긴다.




2 독후활동, 액티비티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여간해서 읽기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한다면 그 원인을 짐작해봐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책 속의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그려내지 못하기 때문. 이제껏 보아왔던 그림책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강렬하게 보여주고, 텍스트는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읽기책은 그 반대. 그림은 내용 이해를 위해 부수적인 요소로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을 뿐 텍스트 위주로 흘러간다. 처음 읽기책에 도전한 아이로서는 텍스트만으로는 이야기의 배경이나 벌어지고 있는 사건의 상황, 주인공의 모습 등을 떠올리는 게 힘들 수밖에 없고 그렇다 보니 영 재미가 붙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땐 책 속의 내용을 떠올리면서 그림을 그려보는 독후활동이 책에 흥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인공이 사는 집을 한번 그려볼까”라든지, “책 속 주인공이랑 친구들은 어떻게 생겼을까?”라고 유도해 아이가 상상한 모습을 스케치북에 옮겨보는 등의 활동이 책에 재미를 붙이게 해줄 것이다.




3 아이랑 부모가 ‘같은 책’을 ‘함께’ 보자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은 무엇이든 좋아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같은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때 그 즐거움은 배가된다. 어른들도 혼자서만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인터넷에 나온 관련 기사도 클릭해보고 그 글에 달린 댓글도 읽으며 즐거워하지 않는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할 만한 책을 선정해 ‘같이’ 읽어나가자. 로알드 달의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를 보면서 “어머, 제임스가 거대한 복숭아를 타고 날아가네.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 들겠다”라든지, “비행하면서 배가 고프니까 복숭아를 갉아 먹네. 아이고, 웃겨라” 하고 수다를 떨다 보면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다.

‘같이’ 책 읽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장 좋은 건 매일 조금씩이라도 직접 읽어주는 것이다. 읽다가 중간에 수다도 떨고 책 내용 중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사전도 찾아보고 웹서핑도 하며 배움의 폭을 넓혀나가자.

이는 전문가들이 손꼽는 가장 바람직한 독서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직접 읽어주는 게 여건상 쉽지 않다면 똑같은 책 두 권을 마련해 각각 읽어나가는 것도 좋다.

아이는 ‘어? 내가 읽는 책을 엄마도 읽네?’ 하며 호기심을 갖고, 또 ‘얼마나 재밌으면 엄마도 읽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같은 책을 두 권씩 사지는 않아도 된다. 요즘은 동네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공공 도서관에 도서가 잘 구비되어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plus tip 읽어주는 게 쉽지 않다면? ‘더 책 서비스’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책을 전부 읽어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럴 때 ‘더 책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책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종이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더 책’ 앱을 깔고 NFC 기능을 켠 다음 ‘더 책’ 서비스가 지원되는 책 위에 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앱이 구현된다. 참고로 서비스가 가능한 책에는 ‘더 책’이라는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보는 책’인 그림책에서 ‘읽는 책’인 동화책 세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이끌어줄 자상한 손길이 필요하다. 어린이 책 편집자, 현직 초등학교 교사, 독서지도 교사에게 ‘읽기책’과 친해지는 방법, 적절한 첫 읽기책 고르는 법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내년 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면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해보자.

Credit Info

기획
박시전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이다연(6세)
도움말
김혜경(맛있는 책빵 대표, 독서지도사), 방민희(관악초등학교 교사,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저자), 창비어린이 편집부(www.changbikids.com)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우프(02-3443-7576)

2017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박시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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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미
모델
이다연(6세)
도움말
김혜경(맛있는 책빵 대표, 독서지도사), 방민희(관악초등학교 교사,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저자), 창비어린이 편집부(www.changbiki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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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우프(02-3443-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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