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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자위에 대처하는 부모의 현명한 태도

On June 29, 2017 0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만지거나 비비는 걸 목격한다면? 서너 살도 안 된 아이가 성기를 자극하는 행동은 일종의 놀이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둘 수만도 없다. 유아 자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자위는 1세 미만 영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고 심지어 태아 상태에서도 관찰된다. 이런 이유로 소아정신과에서는 자위 자체를 이상행동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자위를 하는 이유는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만 1세 이전 아이의 경우 성기를 손으로 만지거나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 성기에는 신경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만질 때 기분 좋은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시각과 손의 협응이 이뤄지고 자신의 신체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로 자기 몸을 탐색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보면 된다.

1~3세 아이의 경우 대개 놀이를 하거나 움직일 때 성기 부위가 자극이 되어 자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위를 일종의 신체 놀이라 여기는 것.

단, 부모와의 스킨십 부족이나 애착 부족으로 인해 자위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말 그대로 ‘자위(自慰)’, 즉 ‘자신을 위로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3세 이후에는 좀 더 심리적인 원인에 중점을 두는데 불안감이나 외로움 등을 스스로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자위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강박적으로 성기를 자극하거나 요도염, 성기 주변의 피부 손상 등이 일어난다면 부모의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아이의 자위를 목격했을 때 대처법

 1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야단치는 건 금물

아이가 성기 만지는 모습을 보면 놀란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기 쉬운데, 부모가 강압적으로 야단을 치면 아이가 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기 쉽다. 그러니 아이가 자위를 하더라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놀라는 반응을 보이지 말 것.

“더러운 짓이야”, “나쁜 짓이야”, “이러면 벌 받는다”식의 비난하거나 실망하는 말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에게 필요 이상의 죄책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켜 아이가 크면서 성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위의 원인이 심리적인 경우라면 불안감이 더 심해져 숨어서 행동을 반복하거나 강박장애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3세 이전 아이라면 무관심으로 대처한다
이 시기 아이에게 성기는 장난감과 같다. 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마다 부모가 과도하게 반응하면 그 반응이 재미있어 이러한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아이가 성기를 가지고 놀아도 무관심하게 대처하되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장난감을 주거나 신체 활동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다른 데로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손으로 하는 놀이가 좋은데 소꿉놀이, 퍼즐놀이, 실꿰기 등이 대표적. 이때 부모가 아이랑 같이 놀아주는 게 좋다.



 3  3세 이후라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준다
어느 정도 말귀를 알아듣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성기는 소중한 신체 부위로 자주 만지면 병균이 들어가 아플 수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4  청결에 신경 쓴다
간혹 성기 부위가 짓무르거나 요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청결에 특히 신경 쓴다. 샤워할 때 아이 몸을 꼼꼼히 살펴보고 요도염이나 성기 주변에 손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아이를 혼자 두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은데, 아이가 부모의 눈에 늘 보이는 곳에 있게끔 집 안 구조를 바꾸는 것도 방법. 특히 집 안 구석의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을 치우는 게 좋은데, 대부분 아이들이 구석진 공간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5  부모의 따뜻한 스킨십이 필요하다
간혹 일부러 아이와 신체적 접촉을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 자위의 원인이 심리적인 경우 부모와의 스킨십이 부족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부족한 스킨십을 성기를 직접 자극하는 행동으로 위안을 받는 것. 그러니 평소에 아이와 몸놀이를 자주 하고 아빠가 목욕을 시켜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더 많이 나누도록 하자.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만지거나 비비는 걸 목격한다면? 서너 살도 안 된 아이가 성기를 자극하는 행동은 일종의 놀이로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둘 수만도 없다. 유아 자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Credit Info

기획
선영 기자
일러스트
게티이미지 뱅크(www.gettyimagebank.com)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2017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선영 기자
일러스트
게티이미지 뱅크(www.gettyimagebank.com)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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