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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 그린 프로젝트

환경을 생각하는 엄마가 됩시다!

On June 15, 2017 0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최근 몇 개월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 적 버릇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기에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은 일찍부터 익힐수록 좋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엄마와 아이가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알아봤다.



 

INTERVIEW ; 오명혜 (환경재단 그린CSR 센터 선임 PD, 온라인 캠페인 팀장)

 
 

환경을 내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건 어렵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두 돌을 맞은 쌍둥이 공주님의 엄마인 오명혜 씨는 환경재단의 그린CSR센터 선임PD이자 온라인 캠페인 팀장을 맡고 있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영화, 여행, 캠페인, 어린이 그린리더 교육 등 친근하고 쉬운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오명혜 씨는 환경재단에서 주로 기업 모금, 온라인 캠페인 기획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녀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꽤 특별하다.


“저는 딸 쌍둥이 엄마인데요. 양가에 쌍둥이 내력이 없는데 자연적으로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경우예요. 쌍둥이 소식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난자가 두 개 생성된 것이 혹시 몸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임신 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 출장을 다녀온 일이 있는데 혹시 방사능이 문제가 된 게 아닌지 불안하기도 했고요. 다행히 건강한 아이들을 낳았고 임신이라는 경험이 제가 환경에 관심을 갖는 데 큰 계기가 됐어요.”


사회복지사였던 오명혜 씨는 출산 후 쌍둥이 양육에 전념하고자 일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더 잘 알고 싶은 욕심에 환경재단에 다시 입사했다.

재단에서 일하며 물 부족 사태, GMO 식품, 대기오염, 살충제 등의 위험성을 알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하자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이 소중한 유산이다’라는 문장을 항상 기억하려고 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환경을 훼손하게 되지만 되도록 최소화해야 해요. 어렵지 않아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면 됩니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따뜻한 물 틀었을 때 초반에 나오는 찬물을 버리지 말고 손빨래에 쓰기 등이 오명혜 씨가 추천하는 생활 속 실천법이다.

그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정수기의 냉온수기 기능 사용하지 않기, 비데는 사용할 때만 켜고, TV를 끌 때 셋톱박스(대기 전력이 TV의 10배)의 전원을 같이 끄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건강한 먹거리에도 관심이 많아요. 요즘은 식품첨가물, GMO 식품에 대한 논란이 많잖아요.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고르게 되고, 아이들이 먹는 건 더 신경 쓰고 있어요. 먹거리가 우리 아이들의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생활법을 실천하는 건 사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다. 오명혜 씨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게 편리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생각한다면 엄마들이 먼저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의 작은 실천은 미미할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동한다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 훼손의 속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부터라도, 함께 실천해 봐요.”
 

plus tip 오명혜 씨가 제안하는 친환경 생활법

①UN에 의하면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다. 아기들이 목욕한 깨끗한 물은 그냥 버리지 말고 애벌빨래나 청소에 활용한다. 

내 아이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면 평소 부모가 환경보호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책이나 다큐멘터리로, 때로는 환경단체에서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법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힘든 게 사실.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일상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아이 또한 환경 보호하는 법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할 만한 환경보호 생활법을 알아봤다.
 

1 아이들과 분리수거 함께 하기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쓰레기 매립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선별 작업과 특수 설비가 필요하다.

그러니 일상생활을 할 때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쓸 만한 것은 이웃과 나눠 쓰거나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는 것과 분리수거 하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자.


2 더위를 이길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전기 절약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에어컨이나 선풍기 대신 부채를 사용해 더위를 이겨보게끔 해보자. 덥다고 냉방기에만 의존하다 보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또 아이들은 냉장고 문을 열어두거나 형광등을 껐다 켰다를 반복하며 재미있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부모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


3 양치컵 사용해서 물 절약하기
양치질을 하거나 세수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고 받아서 쓰거나 컵을 사용하자. 한 번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틀어두면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무려 6~9배나 된다.

4 자연을 충분히 접하고 사랑하는 마음 키우기
자연을 접해본 아이는 나무, 꽃, 동물, 공기 등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러니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와 밖으로 나가 자연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자. 꽃과 나무도 생명이기에 꺾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알려줄 것.

5 검소한 생활 실천하기
일상적으로 철저히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독일인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검소한 생활습관을 강조한다. 장난감이나 옷 같은 생활용품들은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해지면 벼룩시장에 팔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물려주자. 부모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그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6 식품을 구매할 때 첨가물 등을 확인하기
아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찾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린 요즘. 유기농이나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기본이고,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제품 겉면의 성분표를 살피고 몸에 해로운 식품첨가물 함유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식품의 성분표 보는 법과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을 알려주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  <베스트베이비> ‘인친’들이 알려준 나만의 친환경 살림법을 소개합니다


"친환경 제품을 애용해요!"

@maisonjeondeco 우리 집은 무조건 천연 세제만 사용해요. 과일이나 채소는 베이킹소다로 세척! 빈 페인트 통은 화분 커버로 재활용! 가죽 가방 대신 늘 에코백!

화장품 빈병도 화병으로 재활용! 전기 절약, 물 절약은 기본이죠. 오늘도 생태계 파괴로 죽어가는 북극곰들, 오존층 파괴로 인한 이상기후, 당장 우리 피부에 와 닿는 각종 자연 재해를 우리 손으로 막아봐요!

"개인 수저를 갖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요"
@wlslrj 숟가락 세트를 꼭 챙겨 다녀요. 1박2일로 놀러 갈 때도 가져가고요. 출산하러 병원 갈 때도 챙겨가 남편이 아주 잘 썼어요. 숟가락 세트를 사용한 이후로 환경도 훼손하고 건강에도 해로운 나무젓가락과 일회용 숟가락은 바이 바이예요~!

"빈 병을 재활용해 곡물을 보관해요"
@hes128 아기 과자 케이스에 곡물을 보관하고 있어요. 빈 플라스틱 케이스도 재사용하고 자주 먹는 그레놀라와 선식가루, 브라질너트도 잘 보이는 곳에 담아둘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점심은 사 먹지 않고 도시락을 싸서 다녀요"
@chash4 직장에서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다 보니 건강도 걱정되고 쓰레기도 엄청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 맞는 직원들끼리 도시락을 싸 오기 시작했어요. 집밥도 먹고 소풍 나온 기분이라 좋더라고요. 특히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은 일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일회용 컵은 화분으로 재활용해요"
@the_jambors 밖에서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이든 종이든 버리지 않고 집으로 가져와 식물 심는 화분으로 써요. 아이비를 수경재배 하기도 좋아요. 되도록 일회용품을 안 쓰면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재활용 화분으로 재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컨슈머

일상에서 소소하게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에서 나아가 물건을 구입할 때도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컨슈머’가 되어보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업사이클링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가치를 향상시키는 재활용 디자인을 뜻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새롭게 재창조해 재활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손쉽게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느는 추세. 업사이클링 제품 외에 폐기 시 자연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FOR MOM
 

 


+ 유턴백 기아자동차와 컬래버레이션해 디자인한 가방으로 자동차 제작 중 불량으로 버려지는 에어백 원단과 안전벨트를 재사용해 만들었다.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백팩과 크로스백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3만8000원, 에코준컴퍼니



+ 퍼블릭 캡슐 알약 모양을 형상화한 휴대용 물병으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제조했다. 물병 입구를 60˚ 기울여 내용물을 마시기 쉽게 설계한 것도 장점. 제품을 구매하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말라리아 치료약과 말라리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수인성 질병 치료약이 지급된다. 2만1000원, 에코준컴퍼니



+ 넥타이 가죽 숄더백 버려진 가죽 재킷으로 패치 작업을 해 만든 제품. 질감이 다른 여러 조각을 모아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가방이다. 버려진 넥타이를 활용해 다양한 패턴을 보이는 숄더 끈이 포인트. 7만9000원, 에코파티메아리



+ 테이블웨어 옥수수 전분, 대나무와 쌀 껍질 등 100% 식물 성분으로 제작한 테이블웨어. 생분해되는 제품으로 땅속에 묻으면 완전 분해되어 사라진다. 접시 1만1000원·볼 1만5000원·컵 5000원·커트러리 세트 1만1000원, 에코소울라이프 by 어네이티브



+ 가죽 머니클립 재활용이 가능한 재사용 가죽으로 만든 미니 머니클립은 불필요한 부피를 줄인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지폐를 꽂는 머니클립이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1만2000원, 에코파티메아리



+ 와인병 플레이트 재활용이 가능한 소주병이나 맥주병과 달리 그냥 버려지는 와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레이트. 슬럼핑 기법으로 제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가지고 있는 공병으로도 주문 제작 가능하다. 3만원, 프로머스


 

 ->  FOR KIDS
 

 


+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해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재활용 소재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컬렉션. 부드럽고 매끄러운 패브릭으로 만든 정교한 자수 드레스와 심플한 화이트 드레스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가격미정, H&M



+ 소꿉 식기 세트 플라스틱 우유병을 100% 재활용해 만들었다. 미국 FDA의 식품 용기 기준을 통과했으며 BPA, 프탈레이트, PVC, 멜라민 같은 성분은 일절 함유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4만3000원, 그린토이즈



+ 천사식판 세트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폐당밀을 100% 사용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식기. 자연 생분해되는 것이라 친환경적이며, 열탕 소독은 물론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3만1800원, 유이앤루이



+ 원목 싱크대와 냉장고 고무를 생산할 수 없게 된 버려지는 고무나무를 재활용해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무독성 수성 염료와 접착제를 사용해 만들었다. 미니 냉장고와 싱크대로 구성. 13만원, 플랜토이즈



+ 페이퍼 하우스 재활용 골판지로 만든 페이퍼 하우스. 7개의 작은 구멍, 아담한 이중문과 창문, 우편함으로 구성되어 아이에게 아늑한 공간을 선사한다. 크레용이나 물감 등으로 예쁘게 꾸며도 되고, 쉽게 접었다 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6만8000원, 킨더오르겔


 

 ->  plus tip 추천! 리사이클 가게


① 아름다운 가게 도서, 의류, 잡화, 가정용품, 육아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각 지점마다 판매하는 물품이 다른 게 특징. 재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은 자체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에서 모두 업사이클한다.
문의 www.beautifulstore.org


② 녹색가게 국내 리사이클 가게 중 가장 오래된 곳. 의류나 잡화 등 집에서 쓰던 생활용품 중 쓸 만한 물건을 기부하면 적립금을 주는데 이것으로 다른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금 구매도 가능.
문의 www.greenshop.or.kr

③ 리싸이클시티 주로 대형 가전, 가구 등을 취급해 생활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 온라인으로 팔 물건을 등록할 수 있으며, 매장의 재고를 검색해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문의 www.rety.co.kr

 

Credit Info

기획
심효진·강지수 기자
사진
이혜원, 안현지(인물)
모델
임채하(3세). 박주하(4세)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 협찬
모이몰른(02-517-0071), 봉쁘앙·마린스노우(02-3442-3012), 빅토리아슈즈(02-514-9006)
참고도서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1>(청년사)

2017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심효진·강지수 기자
사진
이혜원, 안현지(인물)
모델
임채하(3세). 박주하(4세)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 협찬
모이몰른(02-517-0071), 봉쁘앙·마린스노우(02-3442-3012), 빅토리아슈즈(02-514-9006)
참고도서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1>(청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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