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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다! 산후조리원 생활 엿보기

On May 24, 2017 0

집안일이나 육아, 기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온전히 산후조리에만 집중하게 될 2주간의 산후조리원 생활. 식사, 산후관리, 신생아 케어 등 예비맘이 궁금해하는 산후조리원 생활을 미리 살펴봤다

요즘은 친정이나 시댁에 산후조리를 부탁하지 않고 대부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추세다. 산후조리 기간만큼은 집안일이나 육아, 기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온전히 산후조리에만 집중하겠다는 게 선택 이유. 

 

많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다 보니 산후조리원들도 위생, 신생아 케어, 산모 관리 등 차별 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리원 투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임신부들은 3~4곳의 산후조리원을 둘러보고 꼼꼼히 비교한 뒤 예약하는데, 인기 있는 곳은 최소 출산 6개월 전에 예약해야 입소가 가능하다. 

 

비용은 2주 기준 평균 200~300만 원 선. 지역과 프로그램마다 가격이 다르며, 조리 원에 따라 프로그램별 추가 비용이 드는 경우도 많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오전 8시, 아침식사 또는 수유콜로 아침을 시작한다. 

 

산모는 휴식이 우선이기 때문에 보통 새벽 시간에는 간호사나 산후조리원 직원이 아기를 돌봐준다. 새벽 수유는 분유나 유축해둔 모유를 먹이는데, 산모가 직접 먹이려고 하는 경우 새벽에 수유콜을 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산모는 하루 절반 이상 잠을 자며 몸을 회복한다. 그 외에는 방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피부 마사지, 간단한 체조를 하거나 휴게실에 모여 다른 산모들과 이 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간혹 이곳에서의 생활이 갑갑하고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임신부들이 있는데, 산후조리원 생활이 은근 바쁘다는 게 이용 해본 엄마들의 중론. 산후 요가, 신생아 돌보기 강 의, 마사지 등 잘 짜인 프로그램과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수유콜을 소화하다보면 의외로 하루가 금방 간단다.

 

아기는 간호사나 산후조리원 직원이 24 시간 돌봐주므로 안심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원할 때 언제든지 아기를 볼 수 있다. 신생아 돌보는 모습을 엄마가 수시로 보고 안심할 수 있도록 신생아실이 통유리로 되어 있으며 원하면 아기를 방으로 데려가도 되고 모자동실이 가능한 곳은 밤 에도 아기와 함께 지낼 수 있다  

 

 

산후조리원 24시 어떻게 이뤄질까?

 

 1  식사 대부분 산후조리원에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영양사가 상주한다. 전문 영 양사가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짜 산후 회복에 좋은 보양식을 제공한다. 

 

국은 매 끼 미역국이 기본이고 삼계탕이나 갈비탕이 특식 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 아침식사 후, 점심과 저녁 사이에는 요구르트나 호박죽, 고구마, 과일주스 같 은 간단한 간식을 준다. 매끼 식사를 방으로 가져 다주는 곳도 있고 뷔페식 등 조리원에 따라 식사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2  ​운영 프로그램 조리원에 있는 동안 참여 가능한 흑백 모빌 만들기, 베이비 마사지 등 프로그램은 육아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게 대부분. 강의를 듣는 대신 판매 목적의 브랜드 홍보 시 간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에 신생아 돌보기, 모유 수유 강의, 남편과 함께하는 신생아 목욕, 산후 피 부 관리, 산후 요가 등은 산후조리원에서 자체적 으로 진행하는 편. 

 

 3  ​마사지 많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선택 하는 이유로 산후 마사지를 꼽는다. 대부 분 조리원에서 출산 후 몸매 교정을 위한 프로그램 을 진행하는데, 골반과 자궁을 수축시키는 마사지 를 비롯해 얼굴·가슴·복부·다리 마사지 등을 교 육하고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균 횟수는 전 신 2~3회, 얼굴 1~2회 정도. 추가로 받고 싶을 경 우 회당 10만원(전신 기준) 정도 추가 비용을 내고 이용하면 된다. 단, 산후조리원마다 가격과 이용방법이 다르니 예약 전 꼼꼼히 살피고 결정할 것. 

 

가슴 마사지는 산후조리원 퇴소 후 갑자기 젖 분비량이 줄거나 유선염, 단유 등을 이유로 전문가의 도움 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때 업체나 전문가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 이 된다. 

 

 4  ​의료 서비스 산후조리원에서 의료 행위를 하지는 않지만 근처 산부 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하여 만일의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곳이 많다. 또는 병원 전문의를 산후조리원으로 초빙하여 신생아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산모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도 한다. 산후에 찾아오기 쉬운 산후우울 증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곳도 있다. 

 

 5  ​위생 젖병, 유축기, 회음부 방석, 오로 패드 등을 개별적으로 표시해 두고 사용하게 된다. 신생아와 산모의 세탁물은 매일 세탁이 가능하 나 남편 세탁물은 제한된 곳이 많다. 방 청소는 하루에 1~2회 실시한다. 

 

 6  ​면회·외박 방 출입은 남편 이외에는 대부분 조리원에서 엄격히 금지 하며, 손님은 지정된 장소나 로비에서 면회가 가능하다. 산모의 휴식과 위생관리 등을 이유로 친정·시댁 부모님 등 직계가족 외에는 면회를 제한 하는 곳도 있다. 

 

많은 산모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개인행동 은 어렵고 조리원에 따라 면회 시간을 정해둔 곳도 있다. 외박은 아기나 산모 의 병원 출입 외에는 제한을 두는 편이다. 

 

대부분 산후조리원에서 남편 숙식이 가능하다. 서브 침대가 있거나 더블침대인 경우, 회사-집-산후조리원의 거리 가 가까운 경우, 특히 초산인 경우 산후조리원에서 출퇴근하는 남편들이 대부분. 

 

하지만 첫째를 돌봐야 하거나 잠잘 공간이 협소한 경우, 산후조리원의 더 운 환경을 못 견디는(?) 남편의 경우 잠은 집에서 자기도 한다. 남편 식사는 별 도의 식비를 내고 이용 가능하나 값이 비싼 편이다 

 

 

plus tip 선배 엄마들의 산후조리원 이용 TIP

 

➊ 식사는 식당에서, 수유는 수유실에서 군대 동기보다 더 끈끈하다는 산후조리원 동기. 남편만큼이나 든든한 육아 동지가 되어줄 조리원 동기를 만들고 싶다면 식사는 식당에서, 수유는 수유실에서 하자. 

 

옆에 있는 산모에게 “언제 입소하셨어요?”라고 먼저 웃으며 인사해볼 것. 공통 주제가 있어 친구가 되기 쉽고 소소한 정보도 나눌 수 있다. 

 

요즘엔 프라이버시를 중시해 산모 각자 방에서 식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는데 웬만하면 입소한 산모들과 식사나 수유를 같이 하는 편이 좋다는게 선배맘들의 조언. 

 

육아는 장기전, 조리원에서부터 기운 빼지 말기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해 수유실에 드나들다 보면 몸이 상할 수 있다. 수유뿐 아니라 육아도 장기전이다. 집에 가면 헬 육아가 펼쳐질 테니 조리원에서부터 기운 빼지 말고 일단 몸 추스르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궁금한 것은 그때그때 해결하기 모유수유, 기저귀 갈기, 목욕 등 신생아 돌보는 방법 중 궁금한 게 있으면 간호사나 모유수유 전문가, 산후조리원 직원에게 그때그때 물어보자. 책이나 인터넷이 아닌 실전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퇴소 후 집에 가면 목욕은커녕 기저귀 가는 것조차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터. 전문가들의 신생아 케어 모습을 옆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도움을 받아 직접 해보면 실전에서 유용하다. 

 

좌욕은 무조건 열심히 하자 자연분만한 산모라면 좌욕을 열심히 할 것. 회음부 회복을 돕는 데 좌욕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퇴소 후 집에서 좌욕을 하려면 좌욕기 구입부터 사용 후 청소, 관리 등이 번거롭기 때문에 산후조리 기간 내 최대한 회복하는 것이 좋다. 

 

산모마다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조리원에 있는 동안 하루 2~3회 이상 좌욕을 하면 어느 정도 상처가 아문 상태로 퇴소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 선택 포인트  

신생아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있는지 체크한다 신생아를 돌보는 모습을 엄마가 수시로 볼 수 있도록 신생아실 문은 통유리로 된 곳이 좋다. 통유리를 통해 직원들이 신생아에게 애정을 갖고 돌보는지, 분유의 유통기한이나 사용하는 물이 깨끗한지 살펴 볼 것.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생아 사이에 칸막이가 설치되었거나 간격이 30cm 이상 떨어졌는지도 살피자.

 

24시간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는지 살핀다 신생아 수에 비해 종사자가 부족하면 한 사람이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므로 자연히 성의가 없을 수 있다. 직원 1명당 신생아 4~5명 정도를 관리하는 것이 적당하다. 

 

산모나 신생아에게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한데다 여러 명이 모여 있다보니 눈병이나 설사 등 전염성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런 이유로 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간호사가 교대로 24시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신생아 용품 등 위생 관리 수준을 확인한다 산후조리원의 위생 수준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직결된다. 젖병 등 아기 용품을 신생아마다 개별적으로 표시해 쓰고 있는지, 살균과 소독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한다. 또 신생아와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다루는 곳인지도 따져보는 게 좋다. 

 

실내 환경이 쾌적한지 체크한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산모와 신생아에게도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공기 청정기를 비치하거나 환기 시스템이 운영되는 곳이 많으니 꼼꼼히 따져볼 것. 

 

신생아실의 적정 온도는 24~27℃, 습도는 40~60%로 이 같은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이 좋다. 온도가 높으면 실내가 건조해지므로 가습기가 설치됐는지도 확인한다. 

 

 

집안일이나 육아, 기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온전히 산후조리에만 집중하게 될 2주간의 산후조리원 생활. 식사, 산후관리, 신생아 케어 등 예비맘이 궁금해하는 산후조리원 생활을 미리 살펴봤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이아란(프리랜서)
사진
이성우

2017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이아란(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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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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