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건강/돌보기

임신부를 위한 치아 관리 가이드

On March 16, 2017 0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임신부라는 이유로 욱신거리는 치통을 마냥 참기보다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임신 중에는 체내의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혈액량이 늘고 혈압이 높아져 잇몸이 붓고 상처가 나기 쉽다. 입덧이 있는 경우 입안의 산도가 증가해 충치가 생기는 등 구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진다. 

 

 

잇몸이 붓고 양치질할 때마다 피가 나는 치은염은 임신 2~3개월경 나타날 수 있으며, 7~8개월쯤엔 임신부 70% 정도가 경험한다. 치은염으로 약해진 잇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 염증이 심해지고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주염 증상은 붓고 피나 고름이 나오는 등 통증이 심한 편이며, 치아가 흔들리거나 구취가 나기도 한다. 임신부들은 ‘치아 치료 약품이나 엑스레이 촬영할 때의 방사선, 마취제 등이 혹시 태아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치과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하면 만성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히 임신 중 심한 잇몸 질환을 앓은 임신부가 미숙아나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증세가 있다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한다.

 

  임신 중 치과치료 받아도 될까?  

임신에 앞서 구강 검진을 받고 필요하다면 충치나 잇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치아 건강이 계속 나빠질 수 있으니 임신 전보다 더 신경 써 관리하고, 구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산부인과와 치과의 협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안정기인 임신 중기에는 충치 치료와 사랑니 발치, 교정이 가능 하다. 엑스레이 촬영도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임신부에게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항생제와 소염제가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임신 초기인 13주 이전에는 적은 양의 방사선도 태아의 성장 저하,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입덧 때문에 치료받기가 어렵다. 또한 후기에는 조산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기와 후기에는 응급처치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나 잇몸 수술, 전신마취가 필요한 광범위한 수술도 발열과 감염 위험이 크니 가급적 출산 이후로 미루도록 한다.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법   

임신 중에는 임신 전보다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으로 깨끗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에서 치아 쪽을

쓸 듯이 닦고, 특히 치석이 많이 쌓이는 아래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세워 꼼꼼히 닦는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치실로 관리하는 게 좋은데, 음식을 먹을 때마다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취침 전에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입덧을 한다면 몸 상태가 좋을 때 양치질을 하고, 향이 약한 치약과 머리 부분이 작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한다. 또한 입덧으로 인한 구토가 반복되면 위산에 의해 치아 부식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구토 즉시 물로 입안을 헹궈낸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 당분 함량이 높지 않은 음식과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치아와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달거나 끈적이는 음신 대신 간식으로 챙겨 먹으면 좋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양치질을 하거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으며,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뿐 아니라 혀도 같이 닦아야 박테리아를 깨끗이 없앨 수 있다.

 

 

  임신 중 치과 치료, 이게 궁금!   

 

Q 임신 중 사랑니 발치 가능한가요?

사랑니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치과 전문의의 협진이 필요하다. 사랑니 발치는 피부나 근육 조직 등을 충치 치료보다 더 많이 건드리는 관혈적 시술이고 발치 후 항생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임신부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니 발치는 가급적 출산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지만 염증 문제가 반복된다면 임신 중기에 발치할 수 있다.

 

Q ​임신 중 치아 미백 해도 될까요?

임신 중 치아 미백은 권장하지 않는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미백제는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안전한 약품이긴 하지만 다양한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또 임신으로 약해진 잇몸이 치아 미백제로 인해 더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산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스케일링 받아도 될까요?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증가 하는데,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해 치아 표면에 붙은 치석이나 플라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잇몸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스케일링을 할 수 있지만 임신 전보다 출혈량이 더 많을 수 있다. 잇몸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를 결정하자.

 

Q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요.

임신을 하면 잇몸이 잘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기 쉽다. 그렇더라도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잇몸 출혈이 심해졌다면 아침저녁으로 불소 성분의 치약을 쓰고 플라크 제거에 효과적인 전동칫솔을 사용한다. 또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히 관리하면 잇몸이 붓고 피나는 증상이 한결 완화된다.

 

Q ​임신 중 충치 치료(신경치료) 해도 될까요?

임신 중 충치 치료(신경치료) 자체가 태아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충치 치료를 위한 방사선 촬영이나 누운 자세에서 오랜 시간 치료를 받게 되면 태아와 임신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14~27주)가 충치 치료의 적기. 태아가 불안정하고 방사선 감수성이 높은 임신 초기(~13주)와 조산 가능성이 높은 임신 후기(28주~)에는 충치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Q ​교정 중인 임신부인데 임신으로 인해 잇몸이 약해져 치열이 다시 틀어질 수 있나요?

임신 중에 교정을 진행 중이라면 치열이 틀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교정기 때문에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힘들고 더불어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교정 중인 임신부는 구강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Q ​치과 치료 시 맞는 마취제가 태아에게 문제가 될 수 있나요?

치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마취제는 태아와 임신부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치과용 마취제의 주성분은 국소마취제와 혈관수축제인데 두 약물 모두 태반을 통과할 수 있으나 치과 치료 시 적은 양을 사용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임신부에게는 최소한의 필요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치과 진료 시 반드시 의사에게 임신 사실을 알려야 한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임신부라는 이유로 욱신거리는 치통을 마냥 참기보다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이아란
사진
이주현
도움말
김동희(연세스토리치과 원장)
참고서적
<첫아이 임신·출산>(비비북스)

2017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이아란
사진
이주현
도움말
김동희(연세스토리치과 원장)
참고서적
<첫아이 임신·출산>(비비북스)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