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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에게 물어보세요!

On March 10, 2017 0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아이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24개월 아이가 아침에는 괜찮다가 저녁만 되면 눈을 심하게 비비고 눈가가 빨갛게 부어올라요.

눈을 비비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인 경우 꽃가루나 먼지,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발생하며, 낮 동안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면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침구를 사용하는 저녁에 침구의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심해질 수도 있고요. 아이가 눈을 비비지 않도록 지도하고, 가려움이 심할 때는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세요. 이불,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보세요. 유영(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20개월 아이가 항상 목에 손수건을 둘러줘야 할 정도로 침을 많이 흘려요.

2세 이하 아이들이 침을 흘리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생후 5~6개월에 침이 많이 생성되면서 흘리기 시작하고 유치가 올라올 때쯤 더 심해집니다. 구강질환, 수족구 등으로 침을 삼키기 힘들어 많이 흘릴 수도 있고요.

 

만 2세 이후 구강 근육이 발달하면서 줄어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혹시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침을 많이 흘린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김성신(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30개월 아이가 항문이 자주 간지럽다고 합니다. 손으로 긁어 상처도 자주 생겨요.

항문소양증은 대변이 항문 주위에 묻어 있거나 피부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휴지나 물티슈 등에 자극받거나 꽉 끼는 옷을 입어 항문 주위가 습할 때 나타나기도 하죠. 

 

상처가 생겼다면 소독해준 뒤 아이가 긁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간혹 치질이나 치루가 동반되기도 하니 항문을 잘 관찰하세요.평소에 청결히 관리하고 따뜻한 물로 5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도 항문소양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나영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백일 된 아기가 요로 감염으로 항생제를 먹는데요. 이렇게 어릴 때 항생제를 먹여도괜찮은가요?

항생제 내성을 염려해 보호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균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처방받았다면 세균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백일 된 아기에게는 그에 맞는 항생제를 의사가 처방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기가 토하고 다시 삼키는 경우가 많아요.

토사물은 위에서 나오기 때문에 산도는 높지만 아기에게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토하는 과정에서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입술이 파래지거나 기침을 과도하게 한다면 기도에 흡입된 것이니 옆으로 눕히고 토사물을 닦아내세요.이 꽉 조이면 구토 증세가 심해지므로 느슨하게 풀어주고, 호흡곤란을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합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남편과 훈육법 차이로 다투곤 합니다. 얼마 전 6세 딸아이를 훈육하면서 “너 맞을래”라고 손을 올려 겁을 주더라고요.

아이 훈육에 대한 의견차가 감정싸움이 되지 않도록 부부가 서로 의견을 조율해야 합니다. 훈육은 무섭고 엄하게 해야 효과적이라는 아빠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되 아이에게 겁을 주는 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엄격함을 보일 수 있도록 함께 의논해보세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을 뽑아본 뒤 1~3단계 정도로 구분하여 기다려줄 상황과 엄격하게 훈육할 상황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세라면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야 하므로 혼자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타임아웃 훈육법을 시도해 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40개월인 외동딸이 집에서는 활발한데 밖에 나가면 낯을 가려서 또래랑 어울리지 못합니다.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상황에서는 활발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는 다소 위축되는 성향입니다. 또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친구랑 같이 놀면 재미있다는 걸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이나 놀이터 등에서 아이들이 함께 모여 노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또한 엄마 아빠가 먼저 나서서 친구 관계를 맺어주기보다 또래 친구들이 무얼 하며 노는지 함께 관찰해보고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에게 사탕을 건네며 조금씩 친해질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갓 돌 지난 아이가 낯가림이 너무 없어요. 낯선 사람에게 잘 안기고 엄마를 잘 찾지 않아요.

엄마가 평소에 아이에게 반응을 잘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엄마가 아닌 자신에게 반응해주는 사람에게 가곤 합니다. 그러니 이럴 때는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이세요.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놀이를 하거나 새로운 놀이를 배울 때 옆에서 세심히 반응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목욕 후 몸에 로션을 발라주면서 “○○아, 엄마 아빠가 ○○을 많이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등 아이가 부모와 긍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돌봐야 합니다.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주위에서 항상 착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41개월 첫째가 요즘 분을 참지 못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엄마를 때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표현하면서 ‘착한 아이’에서 벗어나는 중이군요. 이제부터는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착한 아이는 아무리 화가 나도 꼭 참아야 해” 식의 표현은 삼가고, 

 

화가 난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준 다음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화났을 때는 화가 났다고 말로 해야 돼. 물건을 던지고 엄마를 때리는 건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가르치세요.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35개월 아이가 머리에 물 닿는 걸 무서워해요.

머리 잘 감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먼저 물 온도가 적정한지 체크하고 머리를 재빨리 감길 수 있도록 샴푸나 수건 등 필요한 것들을 가까이 두세요. 그다음 엄마가 안은 자세나 아이가 스스로 앉은 자세가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샤워기의 물소리를 무서워할 수 있으므로 수압을 약하게 낮추거나 바가지로 물을 떠서 붓고, 유아용 헤어캡을 씌운 뒤 장난감을 아이 손에 쥐어줘 관심을 분산시키세요.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틀어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머리 감기는 데 급급해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따뜻한 말투로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세요. 문종혁(서수원아동발달센터 원장)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아이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기획
전미희 기자

2017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전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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