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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 박물관 탐험 시리즈 ②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On March 07, 2017 0

<베스트베이비>가 함께하는 박물관 나들이 연간 기획. 이달에 방문한 곳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만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은 어른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보호자 역할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하는 공간인 것.

 

부모들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관심사를 알아가기도 하고, 전시물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아이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몇몇 어린이박물관은 성인을 위한 단체 관람 코스와 워크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어린이박물관을 돌아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어린이박물관의 주요 타깃은 어린이지만,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지고 조작하며 원리를 깨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전시장 곳곳에 녹아 있다. 아이들은 ‘한강의 시작은 어디일까?’, ‘옛날 한강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같은 궁금증을 물 위에 배를 띄워보고, 펌프질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재미난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해소해간다. 

 

무엇보다 체험식 전시를 중심으로 운영하여 손으로 만지고 조작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그 자체로 최고의 놀이터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국내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독립형 건물로 지은 체험식 박물관. 자기주도 학습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호기심 많은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등 4개의 대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외에도 각 층마다 중앙에 수유실을 마련해 연령이 낮은 아이를 데려가도 부담 없다. 시간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전 회 매진되면 입장하지 못하므로 사전 온라인 예매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7~8월 오전 10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4000원(12개월 미만 무료)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문의 031-270-8601~2,www.gcm.ggcf.kr



check!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관람 포인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속에 숨겨진 ‘미술관’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곳곳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게 특징. 

 

건물 외관부터 색색의 타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바로 설치미술가 강익중 선생의 작품이다. 가까이서 보면 한글이 적혀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는 전래동요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의 노랫말을 모아 이야기를 만든 것이다. 

 

그 외에도 하늘위에서 전화를 걸면 헤엄치는 돌고래, 구슬이 움직이는 벽면 설치작품, 독특한 그림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 가득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위치한 용인시는 ‘박물관의 도시’라 불릴 만큼 많은 박물관이 있는데 인접한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 아트센터를 더하면 꽉 찬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탐험 가이드맵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3층 건물로 총 9개의 주요 체험 및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테마별로 개성이 뚜렷할 뿐 아니라 가는 곳마다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매력이 넘친다. 

 

1층은 영유아들이 즐기기 좋은 시설이 많고, 위로 올라갈수록 주제가 세분화된다. 다돌아볼 계획이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려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순차적으로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1F​     튼튼놀이터 & 틈새전시   

건강과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배우는 전시 공간. 틈새전시 공간에서는 미취학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교실을 재현해놓았다.

 


이렇게 설명하세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비타민으로 나뉜 칸에 음식 퍼즐 끼워 넣기, 지렛대에 추를 끼워 음식과 운동량의 균형 맞추기 등 어린아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체험이 대부분이다. 

 

아이와 함께 조작해보며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이가 좋아하는 딸기는 어디에 들어가지?”, “남은 칸을 채우려면 뭘 먹어야 할까?” 식으로 질문하면 아이가 평소 자신의 식단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된다.

 


아이들의 돌발질문 Q&A

연예인은 달걀이나 과일만 먹는데도 예쁘고 건강한 걸요? 

TV 속 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모두 알 수는 없어. 건강한 몸은 매일 먹는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만들어진단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으로 예쁜 모습을 위해 노력하 고 있을 거야. 

 

또 몸의 건강은 예뻐 보이는 것보다 튼튼한 것이 중요해. 음식마다 가지고 있는 영양소가 다르고 몸속에서 모두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유치원이랑 뭐가 달라요? 

초등학생이 되면 유치원과 달리 열을 맞추어 책상에 나란히 앉아 공부하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단다. 무엇보다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뭐든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 선생님께서 일러주시는 것을 ‘알림장’에 꼼꼼히 적어야 다음날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빼먹지 않을 수 있어.

 

 

2F  ​  우리 몸은 어떻게?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탐구해보는 체험 공간. 거대한 심장 모형을 중심으로 손, 입,귀, 눈 등 각 신체기관별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심장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심장은 우리 몸속 어디에 있을까?”라고 물어보고 각 신체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알아보자. 느낌만으로 물건 알아맞히기, 피부 안의 근육과 뼈 관찰하기 등 아이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시물이 가득하다.

 

아이들의 돌발 질문 Q&A

심장은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뛰나요?

‘심장이 뛴다’는 표현은 우리가 다리로 뛰는 것처럼 심장의 움직임을 쉽게 표현한 말이야. 마치 제자리 뛰기를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나 영양분을 실은 혈액이 온몸으로 다닐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거든.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를 보내려면 힘이 필요 하겠지? 작게 쪼그라드는 ‘수축’과 커지는 ‘이완’을 반복하면서 힘을 모은단다. 수축하면서 혈액을 심장 밖으로 내보내는데, 우리가 치약을 짜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돼.

 

어차피 이가 다 빠지고 새 이가 날 텐데 양치질을 왜 해요? 

이를 닦지 않으면 충치가 쉽게 생기는데 심해지면 입안에 염증을 일으켜 쑤시고 아파. 새로 나는 이가 가지런하게 자라는 걸 방해하기도 하지. 또한 양치질은 이를 받치고 있는 잇몸과 입안을 구석구석 청소해서 입냄새도 없애준단다. 새로 난 이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길러야 해.

 

 

2F ​   한강과 물   

한강을 소재로 자연환경과 물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공간. 물로 그림 그리기, 물기둥에 공 올려놓기, 물레방아 돌리기 등 아이들이 좋아 하는 물놀이를 통해 다양한 원리를 깨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강의 물줄기를 재현한 놀이시설이 있다. 아이가 직접 모형 배를 띄워보고, 물길도 바꿔보고, 기계를 조작해 파도를 만들어보는 등 물을 움직여볼 수 있도록 도와주자. 

 

자칫 놀이 활동으로만 그칠 수 있으므로 “이곳은 어디일까?”, “○○이가 물을 떨어 뜨리니 물레방아가 돌아가네?” 식으로 아이가 하 는 활동을 설명해줄 것. 각 섹션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쉬운 말로 쓰인 안내문이 있으니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의 돌발 질문 Q&A

배는 엄청 크고 무거운데 물 위에 어떻게 뜨나요? 

○○이가 물속에 넣은 공이 왜 물 위로 다시 떠오를까? 공의 무게가 가볍고 안이 텅 비어 있기 때문이야. 배도 마찬가지란다. 물론 공보다 훨씬 무겁고 단단한 쇠로 만들고 크기도 엄청 크지만, 안에 비어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바다처럼 많은 양의 물과 비교해보면 훨씬 가벼워. 

 

만약에 배에 물건을 계속 실어서 배의 무게가 물보다 무거워지면 점차 가라앉게 돼. 그래서 배에는 실을 수 있는 최대 물건의 양과 탈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정해져 있단다.

 

비는 땅에 있던 물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거래요.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셔버리면 비가 안 오나요? 

하늘에서 내린 비는 강이나 땅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물로 쓰이기도 하고, 농사를 지을 때나 공장에서 사용되기도 해. 그렇게 사용된 물은 깨끗하게 소독 하는 ‘정화’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돌아온단다. 

 

그럼 사람이 마신 물은 사라지는 걸까? ○○이가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처럼 몸 밖으로 다시 나오게 돼. 그리고 정화 과정을 거치 거나 수증기가 되어서 하늘로 다시 올라가는데, 뭉쳐지고 무거워지면 비가 되어 내린단다. 이렇게 끊임없이 반복되는 걸 ‘물의 순환’이라고 말하지.

 

3F   동화 속 보물찾기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통해 상상력과 지혜를 터득하는 체험 공간.

 


이렇게 설명하세요!

동화 속 여러 장면이 재현되어 있으므로 아이가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로 흥미를 이끌어보자. “○○이가 좋아하는 ‘해님 달님’이 살던 집인가 봐. 우리 들어가 볼까?”,“제비가 물어다줬던 박씨를 키운 박 속에 이렇게 많은 보물이 들어 있네! ○○이도 엄마랑 같이 톱질해볼까?” 식으로 아이가 알고 있던 내용을 섞어 질문하면 더 재미있어한다.

 

초가집에 누워 영상으로 동화를 감상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아이는 그림책의 내용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해볼 수 있도록 “○○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도 빼놓지 말자.

 

아이들의 돌발 질문 Q&A

도깨비는 귀신인가요? 실제로 있었나요?

도깨비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라고 믿는 ‘신’이었어. 귀신은 사람이 죽은 다음 그 영혼이 변해서 나타나는 걸 말해. 

 

면에 도깨비는 귀신과 달리 나무나 바위 같은 자연물이나 빗자루, 항아리 등 사람들이 쓰던 물건이 변해서 생기기도 했어. 사람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때로는 도움을 주거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지. 사람들은 삶이 어려울수록 도깨비의 존재를 더욱 믿곤 했단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진짜 있었던 일이에요? 

전래동화는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를 글자가 생기고 난 후에 옮겨 적은 거야. 사람들은 그 옛날부터 자연을 관찰해왔는데 가령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보면서 ‘왜 해와 달은 따로 뜨지?’ 하며 궁금해하다가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이야기가 덧붙여져 지금의 동화가 된 거란다.

 

3F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다문화가족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나라별로 다르게 꾸며진 공간.

 


이렇게 설명하세요! 

나라별로 집 안의 모습, 입고 지내는 옷 등이 모두 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도와줄 것. 아이가 외국인의 생김새가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와 ○○의 외모는 다르지만 친한 친구지?”라는 질문으로 겉모습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려주자.

 

아이들의 돌발 질문 Q&A

외국인들이 왜 한국에서 사나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게 어려웠지만, 지금은 언제든 원할 때 외국으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단다. 우리나라에도 일을 하거나 공부를 위해 머무는 사람, 한국이 좋아서 방문한 사람 등 다양한 이유로 살고 있는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어.

 

외국인의 피부색은 왜 모두 달라요? 

사람의 혈액에는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이라는 색소가 있는데, 이 색소의 양이 많을수록 피부색이 검은색을 띤단다. 멜라닌은 자외선으로 부터 자극을 받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을 만들어내. 

 

○○이가 햇볕을 많이 쬐면 피부가 검어지는 것도, 햇볕이 강렬한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의 피부색이 검은 이유도 이 때문이란다. 지구는 둥글어서 나라마다 햇볕이 내리쬐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색도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거야.

권남희 대표는요...

권남희 대표는요...

유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뮤지엄교육연구소의 대표로 16년째 현장에서 학습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매년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 세계 뮤지엄 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베스트베이비 박물관 탐험 시리즈’를 통해 박물관이 부모와 아이가 소통하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줄 예정.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권남희(뮤지엄교육연구소 대표)
사진
이주현
장소협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017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도담 기자
권남희(뮤지엄교육연구소 대표)
사진
이주현
장소협조
경기도어린이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