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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초등학교 입학 꼼꼼 가이드

On March 03, 2017 0

드디어 초등 입학이다. 아이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수업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가르쳤는지 염려되면서도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새로 바뀌는 상황. 아이를 학교생활과 수업에 잘 적응시키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교과서는 그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아보자.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이 마음은 비단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만의 것
은 아닐 터이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 역시 비슷한 감정을 갖는다. 평소에 한글을 곧잘 읽고 썼는데 긴장해서 알림장 베껴 쓰는 것도 못하는 건 아닐지,집에서 너무 오냐오냐해서 선생님께 버릇없이 굴지는 않을지 걱정스럽고 은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온 가족, 친지들의 기대와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입학하는 아이 또한 초등학교 생활은 걱정되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학교에 입학한 후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늦지 않게 학교에 등교하려면 유치원에 다닐 때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야 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고 방과 후 수업이나 학원에 가고, 집에 돌아와서는 학습지와 숙제를 마쳐야 한다는 학업 스트레스도 시작된다. 부모는 이런 아이의 마음을 잘 살펴 더 많이 품어주고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자.


PART 1 학교 입학한 아이, 이렇게 챙겨주세요 

 

아이 심리 편

1 학교에 대한 좋은 기대를 심어준다 

아이에게 “이제 학교에도 가고 다 컸네?”라고 말하면 대부분 얼굴에 자랑스러운 미소가 번진다.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이 아이를 설레고 들뜨게 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불안감도 느낀다. 

 

유치원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교실과 강당, 운동장, 도서관 같은 대규모 공간에서 낯선 느낌을 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부모는 아이에게 초등학교의 즐거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많이 심어주도록 하자.

 

2 초등학교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얘기해준다 

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면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 학교란 무엇인지, 왜 가야 하는지, 무엇을 배우고 그것을 통해 어떤 ‘꿈’을 가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자. 이때 엄마의 어릴 적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면 아이가 더 관심을 보일 것이다.

 

3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유치원 선생님과는 다르다고 느껴서인지 지레 겁먹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아이에게 “선생님은 우리 ○○이가 어떤 아이일지 정말 궁금해하고 계신대”, “선생님은 정말 좋은 분일 거야” 식으로 말해줘 아이가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기대감을 갖도록 돕는다.

 

4 건강한 몸, 체력 관리는 필수다 

3월은 환절기라 감기 등 유행성 질병에걸리기 쉽다. 게다가 아침 일찍 일어나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아이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낯선 환경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력 관리는 필수. 입학 전 영양제나 보약을 챙겨 먹이 거나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편

1 정리 정돈하기 
학교생활에서 반복하는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일과지만 꽤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준비물 꺼내기’와 ‘정리 정돈하기’다.1학년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오늘의 시간표에 해당하는 책과 공책, 학용품을사물함에서 꺼내어 자신의 책상 서랍에 잘 챙겨 넣도록 가르친다. 따라서 따로챙겨온 준비물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가방에 잘 넣어두고, 가정통신문 응답지는 파일에서 꺼내어 선생님께 제출하도록 일러둔다.

2 스스로 옷 입고 벗기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옷 입고 벗는 걸 선생님이 도와줬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아이 스스로 해야 한다. 하지만 1학년 때는 혼자서 옷 입는 게 서툰 아이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단추 채우기, 지퍼 올리기는 물론 뒤집어진 옷과 양말을 정돈하면서 옷 다루는 법을 익히게 하고 외투도 스스로 옷걸이에 걸도록 가르친다.

3 정해진 시간 내에 밥 먹기 
점심시간은 1시간 정도지만 30분 안에 식사를 마칠 수 있게 연습시키자. 혼자만 너무 늦게 먹으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놀이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반대로 경쟁심에 친구들보다 빨리 먹으면 체할 수 있으니 적정 시간 안에 식사하도록 가르친다.

4 안전한 통학로 익히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매일 집에서 학교까지 아이 혼자 다녀야 하는데, 안전사고 위험도 있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교사가 등하굣길에 안전 지도를 하고 수업을 마치는 시간에 학부모가 아이를 마중 나오기를 권한다. 하지만 1년 내내 아이를 데리러 갈 수도 없고 가끔 아이 혼자 집에 가야 할 경우도 있으니 학교까지 오가는 길을 알려줘 익숙해지게 돕는다.

5 도움 청해야 할 때와 도움 청하는 방법 알기 
선생님이 열심히 보살펴주려고 해도 한 반에 워낙 많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히 파악하기 어렵다. 문제가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아이가 선생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plus tip 미리 보는 3월 행사 스케줄

입학식 등학교의 시작을 알리는 입학식은 학교 운동장이나 강당에서 열리는데 오전 11시에 시작해 1~2시간쯤 진행한다. 이날은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 게시판에 붙여둔 배정표를 보고 아이의 반과 담임선생님의 이름을 확인한다.입학식이 끝나면 담임선생님을 따라 각 반으로 이동하여 출석 확인 후 학습 준비물과 지켜야 할 사항을 알려준다.


학부모총회 3월 중순쯤 열리는 학부모총회는 1학년 학부모라면 빠져서는 안된다. 1년 동안 학교 전반의 주요 운영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꾸리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같은 반 학부모들과 친해질 수 있다.

 

방과후수업 시작 축구, 농구, 피아노, 발레 등 다양한 방과후수업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온라인·오프라인)은 학교마다 다르니 안내문을 확인하고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인기 있는 과목은 빨리 마감되므로 신청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도 짜둘 것.

 

 



PART 2 —
2017 달라진 교과서를 공부하자
 

2017년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어 교과서가 새롭게 바뀐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뉘는데 교과로는 국어, 수학, 통합교과를 배우고,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까지 총 네 영역의 활동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안전한 생활’이 신설되는 점. 이로 인해 1~2학년의 수업시수가 주당 1시간씩 늘지만 학생들의 추가 학습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뤄진다.

 

국어

구성 주 교과서인 <국어>와 보조 교과서인 <국어활동>으로 구성된다. 1학기에는 <국어1-가>, <국어1-나>, <국어활동1-1> 총 3권의 교과서로 공부하는데, <국어활동>은 <국어>에서 공부한 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두어 수업시간에 같이 배우기도 하고 숙제로 내주기도 한다.

 

개정 포인트 새 1~2학년 국어 교과는 한글교육을 강화했으며 실제 수업 시간도 기존 27차시에서 62차시로 두 배 이상 늘려 배정했다. 또한 독서교육을 위해 한 학기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수업 시간 중에 읽은 뒤 함께 생각을 나누고 글을 쓰는 통합 활동을 실시한다.

 

수학

구성 기본 교과서인 <수학>과 공부한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문제를 모아놓은 <수학익힘>으로 나뉜다. <수학>은 학교에서 교사에게 배우고, <수학익힘>은 집에서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활용하는 게 일반적.  1학년 1학기에는 <수학1-1>, <수학익힘 1-1>을, 2학기에는 <수학1-2>, <수학익힘 1-2>를 배운다. 

 

개정 포인트 ‘놀이수학’, ‘탐구수학’ 차시가 별도로 마련되어 실생활과 연계된 탐구활동으로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한다. 이전 교과서에서 강조했던 스토리텔링은 단원 도입 부분에서 삽화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축소됐다.

 

통합교과

구성 이전에 1학년은 <학교>, <봄>, <가족>, <여름>, <이웃>, <가을>, <우리나라>, <겨울> 총 8권의 교과서로 배웠으나 새 교육과정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권의 교과서를 두 달에 1권씩 배우게 된다. 

 

개정 포인트 교과서의 권수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기존에 학습하던 8개 영역(대주제)은 동일하다. 또한 대주제별로 4개씩 구성됐던 소주제(핵심 개념)가 2개씩으로 축소되었으나 이전의 내용을 포괄하는 소주제로 명칭만 바뀐 것일 뿐 기존 교과과정과 비교해볼 때 내용상의 큰 변화는 없다.

 

안전한 생활

구성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재난안전 4개 영역을 다룬다. 

개정 포인트 일상생활과 재난 상황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알려주고 각 상황별로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실제 수업도 이론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이나 역할놀이, 사례 발표 등 체험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2017 개정판 펴낸 초등 교사 방민희

"아이 스스로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세요​" 

입학을 코앞에 둔 엄마라면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설레면서도 걱정된다. ‘한글은 무조건 떼고 가야 한다더라’, ‘누구는 연산도 척척 잘한다’ 같은 얘기가 들리면 마음이 불편한 게 사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톡 짚은 초등 입학 준비서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가 출간됐다. 

 

사실 이 책은 2012년에 출간되어 예비 초등생 엄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2015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번에 출간한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는 두 번째 개정판으로 기존 내용에 2017년부터 바뀌는 교육개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새롭게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이자 서울관악초등학교 교사인 방민희 씨는 새로 바뀐 교과서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해 답답해하는 엄마들을 위해 두 번째 개정판 작업에 나섰다. 

 

“2010년생 아이들이 입학하는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어 교과서가 새롭게 바뀌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안전한 생활>이 신설되었다는 점이에요.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점점 늘고 그 위험성이 커지면서 학교에서의 안전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방민희 교사는 <안전한 생활>이 추가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용상의 소소한 변화나 교육 방법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초등 교육의 기본은 예나 지금이나 ‘기초 기본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국어> 과목은 기초 한글교육을 강화했어요. 수업시수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고요.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을 떼고 오는 아이들이 많아서 <국어>를 쉽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좀 더 고차원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표현 과정을 다루기 때문에 한글을 익히는 첫걸음부터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기초 기본 교육’에 중점을 둔 건 <수학>도 예외가 아니에요. 이전 교육과정이 스토리텔링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유아 조기 교육 부담을 준 게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새 교육과정에서는 단원 도입부분의 삽화 정도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성공적인 초등 입학을 위해 방민희 교사가 강조하는 것은 달라진 교육과정에 따른 학습적인 측면보다는 ‘기본 생활습관 들이기’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아이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건 공부가 아니라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어떤 일이든 아이 ‘스스로’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게 중요해요. 물론 1학년 아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스스로 하는 게 더 잘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끝으로 방민희 교사는 엄마들이 조바심을 내며 불안해하지 말고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ew book

2017 최신 개정판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2017년 2월 선보이는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개정판은 새로 바뀐 교육과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것이 특징. <국어>, <수학>, <통합교과>

교과서 상세 분석과 새롭게 신설된 <안전한 생활>에 대한 설명을 추가해 초등학교 입학 대비뿐 아니라 입학 후 학습까지도 확실하게 안내한다. 

 

새로 바뀐 교과서를 입체 분석하여 교과의 특징, 교과서 미리 보기, 단원별로 해보면 좋은 활동, 도움 되는 책 소개까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알아둬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워킹맘을 위한 맞춤 어드바이스, 교과별 선행학습 방법, 예비 초등생 엄마들의 시시콜콜한 궁금증, 미리 보는 초등 1학년 아이들의 학교생활 등 초등학교 정보를 알기 쉽게 요약한 것이 특징. 

 

만 5세 아이를 둔 부모들은 초등 입학 준비용으로,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킨 학부모는 실전서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방민희·베스트베이비 편집부 지음, 1만4500원, BBBooks

드디어 초등 입학이다. 아이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수업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가르쳤는지 염려되면서도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새로 바뀌는 상황. 아이를 학교생활과 수업에 잘 적응시키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교과서는 그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아보자.

Credit Info

기획
지은경
사진
이혜원
모델
이아린(8세)
도움말
방민희(서울관악초등학교 교사)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유니클로(02-3442-3012), 오즈키즈(02-517-7786), 갭키즈(02-6911-0796), 키즈아미 란도셀(02-516-6372)
참고도서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BB북스)

2017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지은경
사진
이혜원
모델
이아린(8세)
도움말
방민희(서울관악초등학교 교사)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유니클로(02-3442-3012), 오즈키즈(02-517-7786), 갭키즈(02-6911-0796), 키즈아미 란도셀(02-516-6372)
참고도서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BB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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