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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100일까지 잘 쓴 ‘육아용품 베스트’

On February 09, 2017 0

아기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맘이라면 블로그와 카페에 돌아다니는 ‘출산용품 리스트’를 하나쯤 내려받았을 터. 이 많은 걸 다 사야 하나 싶다가도 육아는 아이템발(!)이라는 말처럼 장만해두면 한결 수월하게 아이를 돌볼 것 같다는 생각에 절로 구매욕이 샘솟게 마련이다. 그런데 무턱대고 이것저것 사들이다가는 포장도 뜯지 못한 각종 육아템과 출혈이 극심한 가계부를 보며 후회하기 십상이다. <베스트베이비>가 선배맘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각 항목별 출산용품 필요도를 깐깐하게 검증했다.

<베스트베이비>는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다양한 ‘출산용품 리스트’ 품목을 취합한 뒤 신생아 의류·침구류, 목욕·위생용품, 산모·수유용품, 기타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배맘들에게 각 품목별 필요도를 물었다. 

 

설문조사는 12월 9~13일 5일간 <베스트베이비> 카카오스토리(story.kakao.com/ch/bestbaby)에서 진행했으며, 생 후 3개월 이상 아이를 키우는 엄마 349명이 참여했다. 단, 기저귀, 분유 등 기본 품목은 제외했다. 

 

각 파트마다 ‘출산 후 100일까지 가장 유용했던 물건은 무엇입니까?’ 라는 주관식 문항 결과를 집계해 ‘BEST&WORST 1~3위’를 선정했으며 순위별 그래프는 각 항목별 필요도를 물었을 때 ‘필수/보통/필요 없음’으로 응답한 결과다.

 


RESEARCH REVIEW

속싸개는 ‘필요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가 단 한 명뿐이었는데, 아이가 자란 후에 이불이나 목욕타월 대용으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게 많은 엄마들의 의견. 또 백일 전에는 바깥 외출이 적고 자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아기가 집안에서 편히 입을 수 있는 내의는 넉넉하게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에 천 기저귀는 사용 및 세탁이 번거롭고 워낙 좋은 일회용 기저귀가 많아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 특히 산후조리가 중요한 시기에 천기저귀 관리는 너무 어려운 과제라는 답변이 눈에 띄었다. 

 

이 시기 아이는 몸을 스스로 뒤집거나 목을 가누지 못하므로 목 보호 쿠션이나 범퍼 매트를 미리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 외에 이불, 베개 등 아이용 침구도 백일이내에 ‘사용한 적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MOM'S REVIEW 

 +  아이 침구가 따로 필요하다길래 구입했는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속싸개, 비치타월을 활용하거나 제 이불을 같이 덮었고, 좀 자란 후에는 큰 이불로 구입했답니다. ID 꽃다운효린

 

 +  우주복은 돌 지나서 구입해도 늦지 않아요. 기저귀 갈기도 불편하고, 속싸개, 겉싸개로도 충분하거든요. 어르신들이 포대기도 많이 추천해서 구입했는데 제 경우는 아기띠가 훨씬 편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ID 빠담일기

 

 SO SO ITEM

신생아 모자·보디슈트·방수요

세 가지 모두 ‘필수’ 혹은 ‘필요 없다’는 의견보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아이와 엄마의 성향에 좌우되는 용품으로 판단된다. 가령 여름에 태어난 아이 혹은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방수요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기저귀를 갈 때 용변을 자주 보는 아이에게는 필수 품목으로 꼽혔다. 

 

보디슈트는 ‘기저귀를 수시로 갈아줘야 하는데 똑딱단추가 있어 편하다’는 의견과 ‘아래가 젖으면 통째로 갈아입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RESEARCH 
REVIEW​​

체온 조절이 미숙한 신생아기에 꼭 챙겨야 할 용품으로 꼽힌 것은 체온계. 아이에게 열이 나는지 수시로 체크해야 하고, 특히 이 시기의 아이는 고열이 나면 매우 위험하므로 항상 휴대하거나 두 개 이상 구비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가제 손수건은 분유를 먹일 때, 침을 닦아줄 때 외에도 목욕 시 손 타월 대신 사용하거나 아이 목에 감싸 턱받이로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유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굳이 기저귀 휴지통은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차라리 종량제봉투를 이용하되 꼼꼼하게 밀봉 후 버리는 것이 훨씬 편하고 경제적이라는 평. 

 

베이비파우더는 오히려 아이의 땀구멍을 막아 좋지 않다는 보도를 많이 들어 사용 하지 않았다는 엄마가 많았다. 또 아이의 피부가 워낙 약한 시기라 손 타월이나 목욕 타월을 구입했더라도 맨손으로 씻기거나 가제 손수건을 사용했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MOM'S REVIEW 

 +  ​아기용 세탁기는 자리만 차지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추천하지 않아요. 아기 빨래가 워낙 많이 나오니 일반 세탁기를 사용하되 어른 빨래와 구분해 따로 돌리면 돼요. 헹구는 게 중요하니 별도 섬유유연제나 세제도 필요 없었고요.ID 후니맘

 

 +  ​콧물흡입기는 코에 대기만 하면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 통에 한 번도 못 써봤어요. 목욕물 온도를 잴 때 필요하다고 해서 수온계도 구입했는데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ID 내사랑오셜록

 

 SO SO ITEM 

침독 크림·베이비오일

베이비로션이나 크림 등의 호응이 높았던 것과 달리 베이비오일은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보통’을 선택했다. 로션과 크림으로도 어느 정도 피부 케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 또 침독 크림의 경우 아이가 침독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사용 빈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

 

 


RESEARCH REVIEW

응답자 대부분이 젖병뿐만 아니라 장난감 등 아이가 물고 빠는 다양한 물건 소독까지 가능한 젖병소독기를 가장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았다. 반면에 소독기가 건조대 역할까지 어느 정도 겸하기 때문에 젖병건조대는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임신부용 팬티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대다수. 그 외 대부분 항목은 수유 방식과 분만법에 따라 답변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가령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의 경우 유축기 활용도가 높았지만, 분유를 먹인 엄마는 그 반대였다. 

 

또한 산모방석은 가장 필요 없었던 용품 순위에 올랐으나 대부분이 ‘보통’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출산 방식에 따라 필요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응답자는 ‘인생템’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자연분만을 한 엄마들에게는 호응이 높았다.

 

 MOM'S REVIEW 

 +  ​자연분만을 계획했던 터라 산모방석을 구입했는데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하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됐어요. 회음부 방석이나 수유패드는 분만 후에 구입해도 늦지 않아요. 수유패드 역시 모유가 충분히 나오지 않으면 쓸 일이 없고 병원에서 주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ID 모카라떼


 +  ​유축기는 수유 방식을 결정한 후 대여받아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유두 크림을 구입했는데 아이 입에 닿는 게 껄끄러워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유두보호기도 간호사 권유로 장만했는데 딱 두 번 썼답니다. ID 쪼롱이

 

 SO SO ITEM 

손·발목·무릎 보호대, 수유복

산모의 젖 분비량에 따라 모유저장팩 활용도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수유복 역시 수유 방식이나 산모의 외출 빈도와 성향 등에 따라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가령 모유수유를 한 엄마들 중에도 ‘예쁘지 않다’, ‘딱 봐도 수유복인 게 티가 나서 박스티를 주로 입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완모 엄마로서 삶의 일부였다’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보호대 역시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필요도의 격차가 큰 아이템

 

 


SUMMARY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출산 용품 리스트’의 절반 이상이 출산이나 수유 방법에 따라 활용도가 천차만별인 품목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이 주관식 답변 란에 ‘미리 구입할 필요 없다’는 답을 남겼을 정도. 

 

생후 3개월까지의 신생아는 대부분 시간을 잠으로 보내기 때문에 외출용품을 미리 장만해둘 필요는 없으며 손수건,내의 등 필수 품목은 곧바로 사용할 최소한의 수량만 구비해놓으면 된다.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선물로 받거나 출산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주는 경우도 많은 만큼 신중하게 구매량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응답자 중 몇몇은 ‘가제 손수건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여러 장을 구입했는데, 선물로도 많이 받아서 새 손수건이 넘쳐난다’거나 ‘이제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아직도 뜯지 못한 수유패드가 300매나 남아 있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구매 리스트를 작성할 때는 필요 수량과 함께 구매 이유도 적어볼 것. 해당 품목이 아이에게 필요한지, 혹은 산모에게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되 사용 시기가 언제인지도 헤아려보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조병선
모델
레이나(9개월)
의상협찬
우프(02-3443-7586)

2017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조병선
모델
레이나(9개월)
의상협찬
우프(02-3443-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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