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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이 변비가 심해진 이유

On February 01, 2017 0

힘을 잔뜩 주느라 일그러진 아이 얼굴을 보니 안쓰럽기 그지없다. 늦가을부터 시작된 아이의 변비, 요즘 왜 더 심해졌을까?

평소보다 변이 딱딱해지고 횟수가 줄어 복통, 가스 생성,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상태를 변비라고 한다. 갈수록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만성질환이 되기도 쉬우므로 일단 변비가 시작됐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단, 영유아의 경우 변의 횟수, 색깔, 굳기 등의 상태만으로 변비를 진단할 수 없다. 가령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는 하루에도 3~4회 이상 변을 보지만, 분유를 먹는 아이는 그보다 훨씬 배변 횟수가 적어 2~3일마다 한 번씩 보기도 한다. 아이가 며칠 동안 변을 보지 않아도 잘 먹고, 잘 논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항문열상이 생겼거나 관장을 하지 않으면 변을 보지 못할 때, 식이요법으로도 효과가 없거나 심한복통, 유분증(딱딱한 변을 비켜서 그 사이로 묽은 변이 나오는 증상) 등의 증상을 보일 때는 곧장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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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는 왜 변비가 심해질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5년을 기준으로 변비 진료환자 수는 12월에 8만40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9세 이하 어린이와 70대 이상 노인이 무려 50% 이상을 차지했다. 

 

변비의 원인 중 하나는 운동 부족.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추위로 인해 움츠리다 보니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장운동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두꺼운 겨울 옷 때문에 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 또한 겨울철 변비가 더 심해지는 요인이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장에 자극을 주는 자전거 운동을 수시로 시켜주면 장기의 움직임이 원활해지면서 소화, 배설 능력이 좋아져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도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높아져 땀을 많이 흘리므로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또 덩어리가 될 만한 것을 먹이면 변이 잘 나오므로 분유를 타거나 보리차를 먹일 때 설탕을 조금 넣어 먹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 ​ 변비에 대한 상식 YES or NO

1 변비가 있는 아이에게는 분유를 탈 때 물을 조금만 넣어 평소보다 되직하게 먹인다

 YES  아이에게 변비가 있을 때 분유는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타서 먹이는 것이 좋다. 농도가 진한 분유가 장으로 들어오면 장 밖에 있는 수분에 대한 흡수력이 증가해 변에 물기가 많아지기 때문. 평소보다 0.5~1스푼 정도 더 타 먹이면 도움이 된다.

 

2 1년에 한 번 정도는 변비가 없어도 관장을 해주어야 잔변이 빠진다

 NO ​ 관장은 변비증상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지만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 없이 관장을 하게 되면 습관성이 될 위험이 있다. 나중에는 관장을 해야만 변을 보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 가능한 식이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꼭 관장을 해야 한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면봉으로 항문 안쪽을 마사지하거나 주위를 자극하면 변비 치료에 효과적이다

 YES  ​면봉에 바셀린을 듬뿍 묻히거나, 새끼손가락 손톱을 짧게 자르고 날카로운 면이 없도록 다듬은 후 베이비오일을 묻혀 아이 항문 주변을 마사지 해보는 것도 방법. 항문 주변이 자극을 받으면서 배변을 유도한다. 단, 아이의 항문은 성인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안현지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 GF 소아청소년과 원장)

2017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안현지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 GF 소아청소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