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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여성 질병 주의보

On January 19, 2017 0

당뇨, 관절염, 뇌졸중 등은 노인에게만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엔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30~40대 여성의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 심한 무릎 통증 ‘퇴행성관절염’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없어져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질병. 최근엔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에 걷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잘못된 홈트레이닝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빠른 속도, 높은 점프력, 재빠른 회전력을 요하는 운동 동작은 무릎에 큰 충격을 가져오므로 전문가에게 정확한 동작을 배운뒤 실시하는 게 좋다. 남성에 비해 유독 여성에게 관절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생물학적 차이 때문. 

 

여성은 근육과 연골 조직이 남성보다 약한데다 나이가 들며 호르몬의 변화로 관절이 쉽게 손상되므로 관절에 부담을 주는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대표 증상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걷고 난 뒤에도 무릎 통증이 며칠간 지속된다.

 

 +  ​홈케어법 매일 30분 이상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관절을 유연하게 돕고 근육을 강화하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등산이나 장시간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등은 관절에 무리가 가니 관절염이 있다면 가급적 피한다.

 

2​ 겨울 불청객 ‘뇌졸중’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 속의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뇌 기능이 망가지기 때문에 언어장애, 사지마비, 인지장애 같은 후유증을 남긴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 ‘청년기 뇌졸중’이라고도 부른다.15~45세에 발생하는 청년기 뇌졸중 비율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12% 정도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0대가 넘어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다면 같은 병에 걸릴 위험이 1.5배 정도 높으므로 미리 관리하는 게 좋다.

 

 +  대표 증상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는 손발 저림과 무기력감, 어지럼증, 신체 감각 이상, 물건이 둘로 보이는 착시 현상, 안면 마비, 구토와 출혈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두 개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밖에도 심장이 쥐어짜듯 아프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다리가 붓는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홈케어법 흡연이나 과음, 비만, 운동 부족 등 안 좋은 생활습관은 비만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뇌졸중 위험 인자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흡연을 하면 뇌졸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금연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3​ 통증의 왕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성화되어 발생한다. 주로 노년층에 나타나던 질병이었으나 최근엔 젊은 사람에게도 자주 발병한다.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는 2010년 48만3000명에서 2014년 64만8000명으로 4년간 약 19만 명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30대 여성 환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 

 

여성의 경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 만성피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것.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대상포진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 지므로 주의한다.

 

 +  대표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2~3일 사이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주로 몸통, 엉덩이 부위에 많이 생기지만 얼굴이나 팔, 다리, 머리 등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 치료가 늦어지면 옷깃만 스쳐도 통증 강도가 매우 심하게 느껴지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  홈케어법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라도 다시 재발한다. 예방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주사 자체의 예방 효과는 최소 3~5년으로 주기적으로 접종해야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대상포진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

 

4​ 머리가 지끈지끈 ‘편두통’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에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 중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지만 갑작스러운 신체 혹은 내부의 환경 변화로 인해 뇌신경과 혈관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 통증이 발생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편두통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데 가임기 여성에게, 특히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리 기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  대표 증상 편두통이 심한 경우 양쪽 머리가 다 아프거나 눈 주위, 목과 어깨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감각 과민으로 강한 햇빛이나 소음,냄새에도 민감해진다. 편두통이 심할 경우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니 자주 한쪽 머리가 아프다면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  홈케어법 편두통을 예방하려면 잠을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편두통이 악화되는 요인으로 수면장애, 피로, 스트레스, 특정 음식,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만약 특정한 상황에서 편두통이 생긴다면 그 원인을 찾도록 한다.

 

5​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

당뇨는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당뇨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중에서도비만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해 포도당을 흡수하는데 비만일 경우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다. 

 

이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해 포도당이 혈액에 쌓이는 것. 30~40대 여성은 출산 후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난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 당뇨가 생길 확률이 높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일수록 당뇨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대표 증상 음식을 많이 먹어도 몸속에서 포도당이 쓰이지 못해 체중이 오히려 줄고 자주 피곤을 느낀다.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나며 단 냄새가 나기도 한다.

 

 +  홈케어법 당뇨는 식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등 군것질거리와 과일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혈당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인다.

 

6​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이 뚫리는 증상으로 골밀도가 감소해 뼈 조직이 엉성해진 상태를 일컫는다. 심하면 가볍게 넘어지거나 심한 재채기만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흔히 폐경기 이후에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호르몬 불균형과 영양 부족으로 30~40대 여성에게도 발생한다. 이밖에도 유전적 요인과 폐경, 잘못된 약물 복용, 흡연,알코올, 칼슘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  대표 증상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작은 충격으로 골절이 되어서야 발견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척추, 손목, 고관절 등에 골절이 생기기 쉽다.


 +  홈케어법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 섭취(하루 권장량 800~1000㎎)가 가장 중요하다. 우유, 멸치, 고춧잎, 치즈 등 칼슘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고 가공식품,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체내에서 생성되어야 하므로 하루에 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당뇨, 관절염, 뇌졸중 등은 노인에게만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엔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30~40대 여성의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강지수 기자
사진
이혜원
도움말
조홍준(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소품협찬
론지(www.londji.co.kr)

2017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강지수 기자
사진
이혜원
도움말
조홍준(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소품협찬
론지(www.londj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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