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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했다면

On November 09, 2016 0

꼬물꼬물 배냇짓을 하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입을 오물거리며 옹알이를 시작했다. 엄마의 반응을 간절히 원하는 눈빛이 분명한데 막상 어떻게 응해줘야 할지 난감하다.

옹알이는 세상 모든 아기들의 만국 공통어다. 덴마크의 언어학자이자 영어학자인 예스페르센(Jespersen)은 옹알이란 말소리를 내기 위해 조음기관을 이용해 낼 수 있는 소리를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목구멍, 혀, 입의 신경이 발달하며 보통 생후 2개월 무렵 처음 옹알이를 시작하는데 이는 보채거나 우는 소리와는 다르다. ‘아’라는 소리가 주를 이루는 이유는 이 시기에 가장 내기 쉬운 소리이기 때문이다. 

 

옹알이를 통해 아이는 소리의 변화에 대해 배우고, 혀나 입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연습을 해나간다. 일종의 발성놀이인 셈. 옹알이를 하면서 혀와 입을 충분히 움직이는 것은 이후 다양한 자음과 모음을 수월하게 발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의 옹알이에 반응이 필요한 이유 

아이가 옹알이를 할 때 반응을 잘 해주면 다양한 소리를 듣고 모방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된다. 듣고 따라하기는 상호작용의 기본. 옹알이 주고받기가 활발할수록 아이는 친밀한 상호작용에 익숙해진다. 

 

특히 눈을 맞추고 얼굴이나 손, 발, 배 등 신체 부위를 어루만지며 호응해주면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후두와 구강조음기관의 근육이 발달하면서 아이의 옹알이도 점차 업그레이드 된다. 

 

자신이 내는 소리를 듣고 흥미를 느끼며 또다시 소리를 내거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흉내 내는 것. 나중에는 마치 어른들이 문장으로

말하는 듯한 억양에 가까워지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 톤을 익히게 된다.

 

옹알이에 잘 반응해주는 법 


 1  다양한 표정으로 응대하기 

아이가 옹알이를 하면 엄마 아빠는 눈을 동그랗게 뜨거나 윙크를 하며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자. ‘아, 에, 이, 오, 우’ 같은 입술 운동을 과장되게 하는 것도 방법. 

 

또 입술을 다문 채 양 볼을 빵빵하게 만든 뒤 홀쭉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입안에 공기를 가득 채웠다 ‘뿌~’ 하고 바람을 빼보자. 갖가지 표정을 지으며 상호작용한 뒤에는 환한 미소로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말 것.

 

 2  아이의 옹알이 따라 하기 

아이가 하는 옹알이와 똑같은 소리를 내거나 약간의 변화를 주어 따라하면 된다. 아이가 ‘아’라고 옹알이를 하면 똑같이 ‘아~’ 또는 ‘아아~~’라고 하거나 ‘바디부’ 하고 옹알이를 하면 ‘바디부부’라고 말하는 식.

 

 3  또렷하고 높은 톤으로 말 걸기 

“일어났어요?”, “맘마 먹을까”, “아유, 응가를 했네”, “코 잠이 와~”와 같이 아이의 상황에 맞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건네보자. 이때는 천천히, 음절에 강세를 주며 또렷하고 높은 톤으로 말하는 방식인 패런티즈(parentese)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무엇을 주시하고 있는지 아이의 시선에 맞춰 그 대상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방법. 공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공이 있네’, ‘데굴데굴’이라고 말하고, 자동차를 만지고 있다면 ‘빠방~’, ‘부릉부릉’, ‘빵빵’ 등으로 표현하면 된다. 

 

‘멍멍’, ‘음매’, ‘냠냠’, ‘포동포동 엉덩이’, ‘딸랑딸랑 종’ 같은 의성어, 의태어를 적극 활용하고, ‘나비야’, ‘비행기’, ‘작은 별’, ‘나무야’, ‘뽀뽀뽀’, ‘곰 세 마리’ 등 쉽고 반복되는 표현이 많은 동요를 불러주는 것도 추천한다.

Credit Info

기획
이원지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레이나(5개월)
도움말
김이경(관악아동발달센터 소장), 윤한샘(우리아이언어심리클리닉 원장)
의상협찬
우프(02-3443-7586), H&M(1577-6347)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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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원지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레이나(5개월)
도움말
김이경(관악아동발달센터 소장), 윤한샘(우리아이언어심리클리닉 원장)
의상협찬
우프(02-3443-7586), H&M(1577-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