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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마사지, 직접 한번 받아봤습니다!

On October 28, 2016 0

출산 직후 부기를 확실히 빼야 살도 빨리 빠진다는 선배맘의 조언에 출산 전부터 동네 마사지 숍을 수소문하고 일부러 산후 마사지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입소문 난 조리원을 예약했다. 전직 육아지 에디터의 산후 마사지 체험 후기.

산후 마사지 서비스를 받아본 엄마들은 마사지에 만큼은 절대로 돈을 아끼지 말라고 조언한다. 산후조리원에서 누릴 수 있는 호사를 다 누려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 게 그녀들의 공통된 이야기. 

 

실제로 효과 본 사람도 많은데다 산후조리원에서 한 번 손맛을 느껴본 엄마들은 퇴소 후 따로 출장 마사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단다. 그런데 산후 마사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대답은 예스다. 전문가들은 산후 마사지가 노폐물 배출과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몸에 쌓인 노폐물이 빨리 빠져나가야 신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마사지가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빨리 빼준다는 것. 또한 아기를 안거나 모유수유를 하면 뒷목과 어깨, 등의 근육이 긴장되는데 마사지를 받으면 뻐근한 몸이 이완된다.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건 당연지사. 일반 마사지와 산후 마사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한 산후조리원의 마사지 서비스와 출장 마사지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4개월 된 딸 예서를 키우고 있는 전직 육아지 기자가 직접 비교해봤다.

 


 

  산후조리원 마사지  

임신 4개월쯤, 약간 귀찮은 눈치의 남편을 끌고 산후조리원 투어에 나섰다. 물론 블로그나 인터넷 지역맘 카페를 드나들며 어느 정도 사전 조사를 했는데 정말 많은 예비맘들이 산후 마사지 서비스 여부와 횟수를 주요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그 분위기에 휩쓸려 나 역시 ‘산후 마사지’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본 후 조리원을 예약했다(물론 산후조리원의 기본적인 신생아 케어나 쾌적한 실내 환경도 꼼꼼히 살폈다). 

 

4kg에 가까운 아기가 나왔지만 내 배는 분만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였고 곧바로 불안감이 엄습했다. 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숨길 수가 없었다. 그 무렵 산후조리원에서 산후 마사지 서비스를 받게 됐다.

 

직접 받아보니… 

보통 조리원에서는 2~3회 정도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할 경우 1회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산모들은 조리원 퇴소와 더불어 시작되는 육아와의 전쟁을 앞두고 더 이상은 없을 마지막 호사를 누리고자 비용이 살짝 부담되더라도 추가로 마사지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사 직후에 받으면 섭취한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고 해 점심을 먹고 2시간쯤 지나 시작했다. 산후 마사지는 복부관리, 하체 부종, 골반 등을 중점으로 전신 수기 마사지로 진행하는데 출산 후 3~4일부터 1개월 사이에 받아야 효과적. 

 

마사지사에게 아프거나 움직이기 불편한 부위, 증상 등을 상세히 말하면 더 만족스러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는 탈의 후 온열 기구와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몸을 덥혀가며 진행한다. 

 

팔과 다리, 어깨, 등에 오일과 크림을 바르고 마사지사의 야무진 손이 몸 이곳저곳을 문지르니 온 몸이 노곤노곤 시원해진다. 많이 붓는 팔다리를 중심으로 목뼈부터 꼬리뼈까지 몸 전체를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며 두드린다. 

 

코끼리 다리처럼 부운 다리와 출산을 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부풀었던 배는 마사지 후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부기가 많이 빠졌다. 특히 복부는 조금 오버해서 이 정도면 비키니도 입겠다 싶을 정도였다. 물론 마사지 직후 일시적인 착시 효과이긴 했지만 말이다. 

 

사지사에 따르면 몸속 장기가 제자리를 찾기 전 복부 마사지를 꾸준히 받으면 뱃살을 빼는 데도 효과적이란다. 전문가들은 마사지 효과를 높

이려면 아기에게 젖을 먹이거나 유축기로 양쪽 젖을 비워 몸을 가볍게 한 뒤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실제로 마사지를 마치고 물을 충분히 마시니 수유하기도 좋고 몸도 한결 더 가벼웠다.

 

  출장 산후 마사지  

산후조리원을 퇴소하면 육아는 온전히 엄마만의 몫이 된다. 수유하랴 보채는 아이 안고 달래랴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아이를 돌보는 게 과연 듣던 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임신 전보다 오히려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으니 절로 산후조리원에서 느꼈던 야무진 손끝이 생각났다. 산후 마사지를 또 받고 싶었다. 무겁고 찌뿌듯한 몸을 이끌고 마사지 숍에 가는 것도, 아이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아 남은 선택지인 출장 마사지를 예약했다.

 

직접 받아보니… 

주변에 사는 엄마들에게 수소문해 입소문난 업체를 선정한 뒤 3일 전 날짜와 시간을 정해 예약했다. 출장 마사지는 개인 또는 소규모로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국가공인자격증 여부와 보건업 등록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용은 일반 숍에서 받는 것과 비슷한데​ 60~90분 기준 1회 10만~13만원 선. 3회, 5회, 10회 등 횟수를 늘리면 할인 폭이 커지므로 대부분 1회 이상 코스를 선택한다. 

 

마사지를 받을 때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 예약 당일 친정엄마를 호출했다. 정해진 시간에 딱 맞춰 마사지사가 집으로 도착했는데 베드, 타월, 크림 등 마사지에 필요한 용품을 모두 챙겨 와 따로 준비할 건 없었다. 베드에 누우니 마치 마사지 숍에 온 듯한 기분! 마사지 코스나 프로그램은 산후조리원에서 받았던 것과 비슷했다. 

 

산후조리원 마사지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대기하는 산모가 많다 보니 세심한 케어를 받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출장 마사지는 내 집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한 시간에 받을 수 있어 마음이 좀 더 편안했다.

 

60분동안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조리원 퇴소 후 신생아 밀착 수행에 뻐근해진 어깨와 허리, 등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물론 기분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됐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이아란
사진
이혜원
도움말
정세희(유앤정맘스바디케어 대표)

2016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이아란
사진
이혜원
도움말
정세희(유앤정맘스바디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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