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교육/놀이

워킹맘의 고민 1순위! 아이가 할머니만 좋아해요

On September 08, 2016 0

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 후 한달음에 달려가도 아이는 본체만체. 유독 조부모만 따르는 아이를 보면 이래도 괜찮은 건지 걱정스럽다. 할머니 할아버지 껌딱지인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워킹맘들 중 아이가 너무 할머니 할아버지만 따라서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힘들게 일한 후 아이가 보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가도 정작 아이는 알은척도 잘 하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 껌딱지가 돼버리기 때문. 

 

억지로 집에 데려오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으며 밤새 우는 모습에 서운한 마음마저 든다. 혹시 애착을 제대로 쌓지 못해 그런 건지, 앞으로도 계속 할머니 할아버지만 찾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현재 아이에게 애착 대상은 가장 가까운 사람, 즉 조부모다. 애착 대상에도 ‘위계’라는 게 존재하는데, 애착을 느끼는 상대의 순위가 매겨져 있다는 뜻. 

 

피라미드처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이를 함께 돌보더라도 둘 중에 유독 아이가 애착을 보이는 대상이 맨 꼭대기에 존재한다. 엄마로서는 본체만체하는 아이를 보면 서운할 수 있다. 

 

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매우 당연한 행동이다. 안전한 장소, 애착 대상인 조부모와 억지로 떨어지게 되니 불안감을 느끼고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 그러니 조금 서운하더라도 아이의 상황을 인정해주자. 오히려 이런 행동은 아이가 조부모와 안정된 애착관계를 맺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지금 아이가 당장 부모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두세 돌만 지나도 부모가 자신의 주 양육자임을 인지하게 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대부분 애착 대상은 부모로 돌아온다.



  할머니 껌딱지 아기, 엄마의 대처 매뉴얼 

 

1 아이 앞에서 할머니와 다투는 건 금물 

아이에게 할머니는 절대적인존재. 서운한 게 있다고 아이 앞에서 할머니를 나무라거나 다투는 등 행동을 보이면 부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다. “너는 왜 할머니만 따르니?”, “엄마랑 있을 때 할머니를 찾아서는 안 돼” 식의 비난도 금물. 아이가 주 양육자를 스스로 인식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자.

 

 

2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세심히 살펴라 

내 자식이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조부모보다 아이에 대해 더 모를 때가 많다. 할머니는 아이가 ‘코맘’이라고만 해도 <코코몽> DVD를 알아서 틀어주는데 엄마 아빠는 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니 아이로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 평소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게 무엇인지, 기분이 나쁠 때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세심히 관찰하자. 또한 바쁘더라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조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오늘 뭘 하고 놀았는지 물어보자. 이렇게 해야 나중에 아이의 주 양육자가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라 

현재 주 양육자가 따로 있다고 해서 아이의 모든 걸 맡기라는 뜻은 아니다. 조부모가 돌봐주더라도 아이에게는 반드시 부모의 자리가 필요하다. 퇴근 후에는 일정 시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자. 그래야만 안정적인 애착을 쌓을 수 있다.조부모가 있는 곳에서 아이는 편안함을 느낄 테니 매일 1~2시간 정도 조부모 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

 

 

스킨십은 최고의 애정 표현 

퇴근 후 아이를 만나면 “○○아, 엄마 왔어. 회사에서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라고 말하며 안아주자. 엄마아빠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떨어져 있는 동안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충분히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부족한 애착을 쌓는 데 스킨십만 한 게 없다. 그러니 목욕시키기, 옷 갈아입히기, 로션 발라주기 등 자연스럽게 스킨십 기회를 만들자. 미안한 마음에 장난감을 사다 주기보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불 위에서 뒹굴뒹굴하며 함께 책을 읽는 게 백배 낫다.

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 후 한달음에 달려가도 아이는 본체만체. 유독 조부모만 따르는 아이를 보면 이래도 괜찮은 건지 걱정스럽다. 할머니 할아버지 껌딱지인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주현
모델
박수아(3세)
도움말
이성아(자람가족학교 대표)
의상협찬
오즈키즈(02-517-7786), 벤시몽(02-540-4723)

2016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주현
모델
박수아(3세)
도움말
이성아(자람가족학교 대표)
의상협찬
오즈키즈(02-517-7786), 벤시몽(02-540-4723)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