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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우리 아기, 잘 자라고 있나요?

On May 13, 2016 0

생후 6개월을 기점으로 아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첫니가 나고, 이유식을 맛보고,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점차 소진되면서 덩달아 엄마의 마음도 바빠진다. 6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시시콜콜 궁금증에 전문가들의 알짜 조언을 모았다.


 

6개월 아기의 신체 발달
배밀이를 시작한다
운동 능력이 발달해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뒤집기가 매우 능숙해진다. 뒤집고 엎드려 노는 것이 익 숙하다 보면 배밀이가 시작된다. 또한 팔 힘도 매우 세져 엎드려 놓으면 손과 팔을 이용해 상체를 세우기도 한다. 다리를 굽혔다 펴기도 하고 발을 차내면서 놀기도 좋아하는 등 기기 위한 연습 을 한다.

젖니가 나기 시작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랫니를 시작으로 이가 나기 시작한다. 빠른 아이는 생후 4개월 무렵부터 나기도 하고 늦은 아이는 돌 무렵부터 올라오기도 하는데, 개인 편차가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가 날 때는 침을 많이 흘리거 나 손을 자주 입에 넣기도 하고 심하게 보채기도 하는데 이때는 치아발육기를 물려주면 도움이 된다.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 가 있어 통증 완화에 좋다.

잠깐씩 혼자 앉을 수 있다
등과 허리 근육의 조절이 가능한 운 동신경이 점차 발달해 엄마가 도와주면 잠깐이라도 혼자 앉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등뼈가 둥글게 구부러져 손을 짚은 자세로 앉고 금세 앞으로 쏠리기도 한다. 생후 7개월쯤 되면 아이 스스 로 상반신을 조절해 안정된 자세로 앉을 수 있게 된다.

체중이 부쩍 는다
생후 6개월 무렵에는 신장에 비해 체중 증가 가 두드러진다. 겉으로 보기에도 통통한 정도가 최고조에 달해 토실토실한 아기 몸매를 갖추게 된다.

6개월 아기의 인지 발달
낯을 가린다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게 되면서 엄마를 비롯 해 주변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 낯선 사람을 보면 무서워 하거나 우는 등 낯가림을 시작하는 것.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점 차 심해져 15개월까지는 지속된다.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으로 자신을 돌보는 사람과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 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아이일수록 낯가 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 만날 기회를 자주 마련해 낯 가림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
정서와 감정이 풍부해져 기쁨, 슬픔, 화 남, 짜증 등 자신의 감정을 폭넓게 표현할 수 있다. 기억력이 생 겨 재미를 느낀 것은 다시 반복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좋고 싫 음을 나타내기도 해 싫어하는 사람을 보면 소리를 지르거나 우 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간단한 말을 시작한다
옹알이가 발전해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음마’ 같은 간단한 말을 할 수 있다. 혀 놀림이 능숙해져 점차 자 음과 모음을 흉내내기 시작하는 것. 소리를 지르며 의사를 표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엄마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말을 걸면 서 자극을 주도록 하자.


 

6개월 아기 엄마의 체크 사항
하루 두 번 낮잠을 재운다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씩 하루 두 번 낮잠을 재운다. 간혹 잠자기 직전까지 놀아주는 부모가 있는 데 오히려 아이가 흥분해 쉽게 잠들지 못하니 주의한다.

하루 한 번 이유식을 먹인다
안전한 재료를 골라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이유식 먹이기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쌀미음부터 먹이 다 익숙해지면 녹황색 채소를 이용한 야채미음을 먹일 것. 이때 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잘 살피고, 새로운 재료는 한 가지씩 섞어가며 아이의 반응을 보고 먹인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한다
딸랑이를 비롯해 부드러운 소재의 공, 인형 등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신체, 정서를 발달 시킨다. 매번 엄마가 함께 놀아주기보다는 가끔 아이 혼자 놀도 록 해줄 것.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아이는 장난감을 탐색하 고 독립심도 키울 수 있다.

아이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입 에 넣으려 하므로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삼키기 쉬운 작은 장난감 이나 위험한 물건은 두지 않는다. 또한 아이 주변을 청결하게 관 리한다.

구강 관리에 신경쓴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치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 물에 적신 거즈나 핑거 칫솔로 꼼꼼히 양치질 을 해준다. 혀와 치아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나 모유·분유 의 당분이 충치의 원인이 되므로 사이사이 꼼꼼하게 닦아준다.

  • 평균 키와 몸무게
    남아 67.6~69.3㎝, 8.0~8.4㎏
    여아 66.3~68.0㎝, 7.51~7.9㎏
    수면시간 낮잠:3시간 15분(2회) 밤잠:11시간

눈의 초점이 맞지 않으면…
엎드려 놓았을 때 생후 6개월이 지나도록 물체에 눈을 맞추지 못하고 양쪽 눈이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사시를 의심할 수 있다. 방치하면 시력 발달이 더디어지므로 반드시 소아안과에서 검진을 받는다.


 

6개월 아기 궁금증 Q&A
PART1 건강
Q. 모유 먹는 아이는 면역력이 뛰어나 잘 안 아프다고 하 는데, 우리 아이는 백일 전부터 코감기를 달고 살아요. 모유에 영양이 부족한 탓인가요?
모유를 먹는 아이는 분유수유아에 비해 설사를 비롯해 감염 질 환에 잘 걸리지 않으며, 걸렸다 해도 사망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유에 함유된 면역글로부린,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 면역력을 강화 시키는 물질이 제 역할을 하고, 모유수유아와 분유수유아의 장 에 상존하는 균의 차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 의 대변을 검사해보면 모유 먹는 아이나 분유 먹는 아이나 모두 유산균의 일종인 비피더스균이 가장 많다. 그러나 모유수유아 의 장내에 살고 있는 세균의 90%이상이 비피더스균인 반면, 분유수유아는 비피더스균이 20%로 장에 생존하는 세균이 어른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모유 먹는 아이들의 면역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만지기 전 손을 씻는 등 부모의 위생 관리가 감기 예방에 는 가장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자.

Q.이제 젖니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양치질은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가제 손수건이나 유아용 실리콘 칫솔에 물을 묻혀 꼼꼼히 닦아 준다. 이 앞면의 결에 따라 부드럽게 닦은 다음 뒷면은 손가락 을 돌려가며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 부 분을 닦아주면 된다. 수유 후 입안을 닦아줄 때는 치아, 잇몸, 입천장뿐 아니라 혀도 닦아줄 것.

 

혀 표면에 있는 오톨도톨한 작은 돌기 부분에 모유나 분유 찌꺼기가 남기 쉽기 때문. 물로만 닦아주는 게 찜찜할 때는 연령에 맞는 어린이용 액상 치약을 사용해도 된다. 단, 치약을 사용할 때는 마무리 과정에서 가제 손수건에 물을 묻혀 한 번 더 닦아내 입안에 치약이 남지 않게 한다.

Q. 아기가 이가 나기 시작하면 밤중수유는 안 좋다고 하 던데, 밤중수유 끊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밤중수유는 생후 6개월부터 끊기 시작한다. 생후 6개월 무렵 에는 밤중에 먹지 않고도 내리 잠을 잘 수 있으며, 무엇보다 밤 중 수유 횟수가 2~3시간 간격으로 잦으면 아이의 수면 습관을 혼란시킬 수 있기 때문. 이 시기의 밤중 수유는 배가 고파서일 수도 있지만 심리적인 의존성이나 습관에 의한 경우가 많다.

밤에 수유하는 횟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먹는 양과 소변량이 많아지고, 체온이나 소화, 내분비 리듬의 변화도 생긴다. 이로 인해 수면과 각성의 주기가 엉키게 되어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갖지 못할 수도 있는 것. 밤에 한 번 정도 수유하는 경우라면 갑자기 수유를 끊어도 무방하다. 

 

단계적으로 밤중 수유를 끊으려 면 기간을 1~2주 정도로 잡고 수유량이나 분유의 농도를 점차 줄여나가면 된다. 모유를 먹는 아이라면 먹이는 시간을 줄이고 천천히 수유 시기를 아침으로 이동시키는 등 점진요법을 사용 하고, 분유를 먹는 아이라면 매일 30㎖씩 줄여나간다.

Q. 젖니가 나려는지 요즘 부쩍 침을 많이 흘려요. 침이 충치 예방에 좋다는데 사실인가요?
침의 성분에는 아밀라아제와 펩신, 프티알린, 뮤신 등 효소와 세균을 죽이는 10여 가지의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침이 많으면 구강 감염이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침은 생후 6 개월쯤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하는데 그 전후로 침을 흘리기 시작 해 18개월까지 계속되는 게 보통이다. 만약 그 이후에도 아이 가 침을 많이 흘린다면 구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PART2 식습관
Q.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철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하던 데, 소고기 말고 어떤 대체 식품이 있나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체로부터 받은 영양분이 모두 소진되어 이유식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특히 철분 섭취가 중요한데 철분은 소고기에 풍부하며, 이 밖에 달걀노른자, 닭고기, 시금치, 다시마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철분은 흡수 또 한 중요하므로 체내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등을 같이 먹이는 것이 좋다. 단, 생후 6개월은 식재료 선택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유식 후기로 넘어가는 8개월까지는 소고기나 달걀노른자, 닭가슴살 등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 도록 한다.

Q.분유를 3시간 간격으로 240㎖씩 먹이고 있어요. 다 른 아기들보다 많이 먹는 거 같아서 소아비만이 될까 봐 걱정이에요.
6개월 아이의 하루 수유 횟수는 4~5회로 한 번에 먹는 양은 200~240㎖ 정도이며, 이유식은 하루에 2번 먹인다. 이유식 으로는 묽은 죽은 30~50g(1회), 채소 으깬 것 10~20g(1 회), 달걀노른자 ½~1개(1회), 생선 5~10g(1회), 과일 50~100g(1회) 정도를 먹이면 된다. 수유량은 한 번에 240㎖ 를 넘지 않으면 되고, 하루에 총 5회 이상 먹이지 않는다. 대신 이유식 양을 늘리는 것을 권한다.


Q. 아이의 몸무게가 또래보다 좀더 나가는 편인데, 주위 분들이 아이가 뚱뚱해지면 안 된다며 이유식이나 모 유를 조금씩 먹이라고 하네요.
생후 6~7개월 영아는 신체의 지방 함유량이 23~25%에 달 하므로 어느 정도 살이 오른 상태. 심한 비만일 경우 의학적인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지만 약간 과체중인 영아(만 1세 미만)는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식사 제한 등을 하지 않고 그대로 돌보면 된다.

6개월까지는 토실토실한 정도로 살이 오르지만 9개월 부터는 체중 증가가 1년에 1~2㎏ 정도이며, 신체에 탄력이 붙 고 단단해진다. 과체중인 영아의 대부분은 돌이 지나면서 보통 체형이 되지만, 지나치게 살이 찐 일부는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할 것. 아이가 원하는 만큼 수유하되 아 이를 재우거나 우는 아이를 달래는 용도로 수유하는 건 삼간다.

Q. 아이가 요즘 분유를 잘 안 먹으려 해요. 평상시에는 잘 놀고, 변도 잘 보고, 잘 자는데 왜 안 먹으려고 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열이 있거 나 감기에 걸려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입안의 구내염 등 으로 인해 잘 먹지 않을 수 있다. 또 이 시기에는 이가 나기 시작 하므로 잇몸의 통증 때문에 식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체중이다. 체중이 평소처럼 잘 늘고 있다면 일시적으로 안 먹어도 곧 회복되지만, 체중이 줄 정도로 먹지 않는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아이가 일시적으로 먹지 않을 때는 억지로 먹이려 하기보다 아이가 배고파하는 시기를 잘 파악해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고, 모유나 분유를 잘 안 먹는다면 이유식 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Q.아이가 또래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편 이에요. 이유식을 매우 잘 먹는데 이유식 후기로 넘어 가도 될까요?
몸집이 크고 먹성이 좋더라도 소화 능력은 또래와 비슷하므로 단계를 뛰어넘어 먹이거나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된다. 아이가 많이 먹는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기보다 2~3회에 걸쳐 나누어 먹일 것을 권한다. 또한 돌 이전에는 수유를 통해 양질의 지방을 섭취해야 하므로 이유식에 너무 치우 치지 않게, 수유와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PART3 돌보기
Q. 아이가 낯가림을 하는지 엄마만 안 보이면 울어요. 아 빠에게 안겨서도 울 정도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까 봐 걱정이에요.
사람 얼굴을 식별하기 시작하면서 낯가림을 하고 이 시기에 분 리불안도 함께 시작된다. 이는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다. 엄마와 단둘이 지내는 아이의 경우 엄마 외에 다른 사람을 낯설어 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엄마와 떨어져야 할 때는 되도록 친숙한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친해진 다음에 엄마와 떨어지 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분리불안은 대개 생후 10~18개월 사이 에 심했다가 두 돌 이후에는 점차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Q.아이의 배냇머리가 조금씩 빠져서 지저분해 보이는데 한 번씩 밀어줘야 하나요? 머리를 밀어주면 머리숱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궁금해요.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것은 모낭세포로, 태어나면서 이미 결정 되어 있다. 머리를 밀어준다고 해서 머리숱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머리를 밀면 윗부분의 가는 모발이 잘리고 아래쪽의 굵은 모발이 도드라져 머리숱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

 

아이 머리를 밀어주는 것은 외관상의 어떤 효과보다는 배냇머리가 아이 손 이나 눈, 입 등에 붙어 간지럽거나 위생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 이므로 꼭 깎아줄 필요는 없다.

Q. 아이가 점퍼루를 매우 좋아해요. 바닥에 다리를 대주 면 계속 뛰려고만 하는데 괜찮을까요?
생후 6개월 아기의 대근육 운동 발달은 자유자재로 뒤집기를 할 수 있어 혼자서 제법 멀리까지 움직일 수 있다. 누운 자세에 서 발을 높이 뻗어 올리거나 스스로 일어나려고 애쓰기도 한다. 팔 힘도 부쩍 세져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으로 상체를 지탱할 수 있다. 

 

그러나 다리의 힘은 오랫동안 뛸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 않고, 다리 근육도 약한 편이다. 따라서 아기가 좋아한다고 쏘서나 점퍼루에 오랫동안 앉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리 근육이 발달하여 쏘서나 점퍼루에서 놀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놀면 다리에 무리가 간다. 하루에 1~2분 정도 태우는 게 적당할 듯.

Q.보행기를 쓰면 안 좋다고 해서 자제하고 있는데 주변 을 보니 보행기 사용을 많이 하네요.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하루 적정 사용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보행기를 이용하면 아이의 다리 힘을 키워주는 효과는 있지만 오래 태우면 앉는 자세가 나빠지고 심하면 안짱다리가 될 수 있 어 엄마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만약 보행기를 사용한 다면 아이가 스스로 허리를 가눌 수 있는 5~6개월 이후가 적당하다. 

 

아이 다리가 겨우 바닥에 닿을 높이로 하루에 1~2시 간 태우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다. 보행기를 태우면 행동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부모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집 안에 높은 턱이나 계단이 있으면 아예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Q.아기가 낮잠을 잘 안 자요. 밤에는 푹 잘 자는데, 낮잠 을 꼭 재워야 하나요?
낮잠을 안 자도 밤에 잘 잔다면 성장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부족한 낮잠을 밤잠으로 보충하는 것은 안 되므로 가능하 면 하루 2회 정도 낮잠을 재우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 아이 는 아침에 깨어 있는 시간을 3시간 이하로 돌보고, 낮잠을 재 우기 위해 아이를 달래는 시간은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는 아이를 목욕시키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아이와 함께하 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낮잠 시간이 다 되면 아이가 잠들지 않아 도 무조건 잠자리에 눕힐 것.

오전 낮잠은 1시간 이상 지속되어 야 충분한 휴식 효과가 있으므로 낮잠을 한 번 거르면 다음 낮잠 시간이 될 때까지 아이를 재우지 말고 깨어 있도록 하는 것 이 좋다. 단, 그다음 낮잠이나 밤잠을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재울 것.

 

두 번째 낮잠은 대개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재우고, 3시 이후에 재우기 시작하는 것은 삼간다. 이후에 깨어 있는 시 간이 하루 중 가장 길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최소 1~2시간은 낮잠을 자두어야 한다. 아기가 늦은 오후나 초저 녁에 피곤해 보인다면 낮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는 의미이므로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할 것.


 

아이가 안아서 재워야만 잠이 들고 이부자리에 내려 놓기만 하면 깨서 울어요.
마치 아이 등에 센서가 달린 것처럼 안고 재우다 이불에만 내려 놓으면 깨는 아이들이 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엄마의 따뜻한 품과는 달리 이부자리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때는 잠자리를 따뜻하게 해두면 도움이 된다. 

 

또 잠자는 자세가 바뀌어 깰 수 있다. 엄마 품에 안겨 잠들었을 때는 자궁 속에 있을 때처럼 몸이 둥글게 구부러진 상태였는데, 갑자기 바닥에 내려놓으면 몸의 자세가 바뀌니 놀라서 깨는 것. 그러므로 아이를 이부자리에 내려놓을 때는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자세로 유지한 채 조심스럽게 내려놓자. 엄마가 아이와 처음부터 같이 누워 재우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가 새벽에 깨서 옹알이를 해요. 토닥여주기는 하 는데 시간에 관계없이 옹알이에 반응해줘야 할까요?
시간에 관계없이 옹알이에 반응을 해줄 필요는 없다. 새벽마다 하는 옹알이를 부모가 받아주면 그 시간에 또 깨어버릇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 아이가 다시 잠들 수 있도록 아이와 눈을 맞추고 토닥여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옹알이는 아이가 활발하게 놀이를 하고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해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

이유식을 시작한 지 몇 주 만에 아이가 변비에 걸렸어 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유만 먹던 아이의 경우 이유식 초기에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보리, 현미, 푸룬, 사과, 시금치 등 변비에 도움 되는 음식을 먹이고 치즈, 홍시, 바나나, 삶은 당근 등 변비에 좋지 않은 식품 은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피한다. 

 

장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아침저녁으로 손바닥을 이용해 배꼽 추위 를 시계 방향으로 문지른다. 만약 아이가 4~5일 정도 변을 보 지 않는다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하자.

6개월 아이도 물을 먹여야 하나요?
생후 6개월까지 엄마 젖을 먹는 아이라면 물을 따로 먹일 필요는 없다. 모유의 수분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분유를 먹는 아이도 흡수하는 수분의 양은 비슷하지만 이 경우 약간의 수분 보충은 필요하다. 

 

어린아이일수록 보리차보다는 끓인 생수를 먹인다. 보리의 성분이나 보리차를 만들면서 생긴 물질들이 아이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보리차는 이유식 중기 이후부터 먹일 것을 권한다.

아이가 여전히 먹은 걸 자주 토해요. 이제 먹는 것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걱정이에요.
아이들은 식도가 짧고 수유하면서 삼킨 공기 때문에 위식도역류가 잘 일어나는 편이다. 생후 9~12개월까지는 잦은 편이며, 대부분 만 2세 무렵에는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아이에게 해롭지는 않지만, 간혹 심한 경 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역류가 심해서 체중이 잘 늘지 않거 나 게울 때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또는 역류된 내용물이 기관 지로 넘어가 자꾸 사레가 드는 경우에는 폐렴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 르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이다.
 

생후 6개월을 기점으로 아이는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첫니가 나고, 이유식을 맛보고,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점차 소진되면서 덩달아 엄마의 마음도 바빠진다. 6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시시콜콜 궁금증에 전문가들의 알짜 조언을 모았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김하리(5개월), 고정훈(6개월), 권하진(6개월), 나다민(6개월), 이다원(6개월), 이서율(6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김소영(고시환소아청소년과·내과 영양사), 박윤정(청담 cdc어린이치과 원장)
일러스트
진선별나라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의상협찬
매직에디션(02-512-3064), 봉쁘앙(02-3444-3356), 일루(www.iloo.co.kr), 클랜씨(www.clan-c.com), 펜디키즈(02-3447-7701), 퓨처퍼펙트(070-4226-0331)

2013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김하리(5개월), 고정훈(6개월), 권하진(6개월), 나다민(6개월), 이다원(6개월), 이서율(6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김소영(고시환소아청소년과·내과 영양사), 박윤정(청담 cdc어린이치과 원장)
일러스트
진선별나라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의상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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