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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매운 맛 언제쯤 연습시킬까

On March 31, 2016 1

아이라고 마냥 밍밍한 음식만 먹으란 법은 없다. ‘적절한 수준’의 매운맛을 차츰 접해야 하는데, 과연 언제부터 시도하는 게 적당 할까? 또 어떤 방법으로 매운맛 연습을 시켜야 할까?

 


 

아이도 매운맛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

아이가 매운맛을 거부한다고 마냥 피해 갈 수는 없는 노릇. 학교의 단체급식은 물론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배식판 위엔 어김없이 ‘김치’가 오른다. 아이들이 먹는 거라 매운맛 정도를 조절하긴 하지만 아이 입에는 여전히 매울 수 있다. 

 

게다가 꼭 김치가 아니더라도 매운맛 반찬은 종종 등장한다. 단체생활을 대비해 매운맛을 접할 필요도 있지만 매운맛 자체의 효능을 생각해볼 때도 어느 정도 ‘적절한 수준’의 매운맛은 바람직하다. 적당히 매운맛은 아이에게도 ‘식욕촉진제’ 역할을 한다. 더위로 입맛을 잃은 여름철, 매운맛은 신맛과 더불어 식욕을 돋워준다.

 

그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에 열을 내고, 땀 배출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소화 작용을 돕기도 한다. 아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만 3~5세 무렵부터 조금씩 매운맛을 접하게 해보자. 

 

물론 자극에 예민한 편이라 매운 음식을 유난히 힘들어하거나 섭취 후 속이 불편해하는 등 탈이 난다면 아이의 상태를 봐가며 매운 음식 먹는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olution 우리 아이도 매운맛 도전!

김치는 이렇게 시작해보자 

밥상에 오르는 음식 가운데 매운맛의 대표주자는 바로 김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김치는 발효식품이라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다. 파·마늘·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이 들어간 김치에 일단 맛을 들인다면 다른 매운맛 음식도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어른이 먹는 김치를 줄 게 아니라 백김치, 동치미 같은 맵지 않은 김치부터 맛보게 하고, 그다음엔 조금 덜 매운 아이용 김치를 따로 담가 매운 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 좋다. 

 

매운맛을 줄이려고 김치를 물에 헹궈 먹이기도 하는데, 고춧가루를 씻어내도 매운맛이 남아 있는데다 염분 함량이 높아서 아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니 만 5세 무렵부터 시도해볼 것.

 

김치를 부재료로 넣은 다양한 메뉴를 맛보게 하는 것도 김치와 친해지게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김치와 고기를 다져서 만든 김치동그랑땡이나 소시지, 갖은 채소를 더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는 식.

 

색다른 매운맛 ‘카레’에 도전해보자 

카레 특유의 향과 맛에 익숙해지면 아이들도 계속 카레를 찾는다. 처음 시도할 때에는 가루 제품보다는 부드러운 맛의 일본식 고형 카레가 거부감 없이 먹기 좋다. 가루 카레를 이용한다면 처음에는 ‘순한 맛’부터 사용한다. 카레에 생크림이나 우유를 조금 넣으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지니

참고하자.

 

고추장에 크림소스를 조금 섞어보자 

고추장의 경우 매운맛 정도를 따지자면 ‘상’에 해당된다. 하지만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등을 섞으면 매운맛이 어느 정도 중화되어 아이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칠리소스나 머스터드소스로 매운맛을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달콤한 맛을 가미한 스위트칠리소스나 머스터드소스는 고춧가루에 비해 비교적 접하기 쉬운 매운맛이니 감자튀김이나 햄버그스테이크 등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에 곁들이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매운맛으로 힘들어할 때 물보다는 우유 

생전 처음 먹어본 매운 음식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에게는 물보다는 우유를 마시게 하자. 우리가 맵다고 느끼는 음식 대부분에는 캡사이신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유의 지방이 혀 표면에 붙어 있는 캡사이신을 떼어내는 역할을 해 매운맛을 금세 가시게 한다.

 

 

Tip 아이용 김치는 이렇게!

보통 유아식을 시작하는 1~3세에는 백김치 위주로 먹이고, 3~5세 무렵에는 간이 약한 ‘유아용 김치’를 따로 담가 주는 것이 좋다. 아이용 김치를 담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짜지 않게 절이고 간을 최대한 심심하게 하는 것. 

 

무채, 미나리, 쪽파를 많이 넣으면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고, 배추를 절일 때 사골육수를 활용해도 짠맛이 줄어든다. 배, 사과, 유자 등의 과일을 활용하면 단맛도 나고 염도도 줄어드니 참고하자. 또한 성인에 비해 미뢰가 예민한 어린아이들은 고춧가루를 소량만 넣어도 맵게 느끼니 고운 고춧가루로 붉은색만 살짝 내도록 하자. 

아이라고 마냥 밍밍한 음식만 먹으란 법은 없다. ‘적절한 수준’의 매운맛을 차츰 접해야 하는데, 과연 언제부터 시도하는 게 적당 할까? 또 어떤 방법으로 매운맛 연습을 시켜야 할까?

Credit Info

기획
박시전 기자
사진
이주현
모델
이윤하(3세)
의상협찬
조엘(02-3442-3012)
도움말
김소영(고시환내과·소아과 영양사)
일러스트
경소영

2015년 08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박시전 기자
사진
이주현
모델
이윤하(3세)
의상협찬
조엘(02-3442-3012)
도움말
김소영(고시환내과·소아과 영양사)
일러스트
경소영

1 Comment

달달한여름 2016-05-22

요새 김치를 잘 먹는데.. 씻어주는 것 보다 아이 김치를 따로 만들어주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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