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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우리 아기, 잘 자라고 있나요?

On February 03, 2016 0

미운 세 살, 인생의 첫 반항기로 불리는 두 돌. 이 시기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서 떼를 쓰거나 고집을 보이기도 하며, 끊임없는 질문 공세를 퍼부어 엄마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두 돌 아이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24개월 아이의 신체 발달

신체 조절 능력이 눈에 띄게 발달한다 

균형감각이 발달하고 근육과 골격이 튼튼해지면서 오래 걷거나 뛰는 게 가능해진다. 제자리에서 두 발로 깡충깡충 뛸 수 있고 달리기도 가능하다. 혼자서 난간을 잡고 계단 오를 수 있으며, 손을 잡아주면 천천히 내려갈 수도 있다. 아직 세발자전거의 페달을 돌리진 못하지만 두 발을 구르며 승용완구를 탈 수 있다. 손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 블록을 높이 쌓고 책장을 한 장씩 넘기는 등소근육이 눈에 띄게 발달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숟가락질도 제법 능숙해져 음식을 흘리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으며, 혼자서 컵을 들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손가락 사용 또한 섬세해져 세 손가락으로 연필을 쥘 수 있으며, 그림을 그릴 때 직선뿐 아니라 곡선도 그릴 수 있다.

 

24개월 아기의 인지 발달

2~3개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한다 

인지하는 단어 수가 급격히 증가해 평균 50여 개 이상의 단어를 말할 수 있다. 발달된 두뇌만큼 표현력도 증가해 “엄마 과자”처럼 간단한 단어를 이어 문장을 말할 수 있다. 단어와 단어뿐 아니라 “아빠 아니야, 안 먹어” 같은 부정어나 “많이 예뻐”, “빨리 열어” 등 형용사, 부사를 이용해 다양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질문이 많아진다 

“이건 뭐야?”, “누구야?” 하고 사물의 이름이나 사람의 이름을 끊임없이 묻는다. 이때 엄마가 사물의 이름을 많이 알려주고 질문에 대답을 잘해주어야 인지력과 언어 능력, 표현력 발달에 도움이 되므로 귀찮더라도 충실히 답변해줄 것.


독립심과 의존도가 커진다 

엄마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호기심이 이끄는대로 새로운 사물이나 세계를 탐색하며 행동반경을 넓혀나간다. 이와 동시에 의존도도 커져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잠시라도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24개월 아기, 이렇게 돌보세요

언어 발달을 돕는다

폭발적인 언어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로 뇌 발달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24개월 아이들의 뇌는 단어에 잘 반응하도록 특화되어있다. 아이는 처음에는 자기가 아는 단어와 알지 못하는 단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뇌의 넓은 부분을 사용하지만, 24개월에는 좌뇌 관자엽-마루엽만을 사용하게 된다. 같은 월령의 아이라도 몇 단어밖에 말하지 못하는 아이의 좌뇌 마루엽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수백 개 단어를 사용하는 아이의 좌뇌 마루엽은 활성화가 되어 있다. 평소 아이가 이야기하는 단어들을 연결해 문장으로 만들어 반복해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엄마 물”이라고 말을 하면 엄마는 “엄마, 물 주세요” 하는 식으로 다시 한 번 말을 들려주자. 또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고 책을 많이 읽어주면 사고력과 상상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배변훈련을 끝낸다 

생후 18개월 무렵이면 대소변에 대한 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므로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너무 부담을 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조바심을 버리고 잘했을 때는 칭찬을 듬뿍 해준다. 사회성을 키워준다 아직까지 또래와 어울려 놀 줄 모르지만 다른 친구가 가지고 있는 놀잇감에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아이를 놀이터나 공원에 데려가 친구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자. 아직은 미숙하기 때문에 다툼이 잦지만, 자연스럽게 놀면서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양보하고 화해하는 방법도 차츰 터득할 수 있다.

 

일관된 양육 기준을 갖는다 

이 시기의 아이는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 반항심과 변덕도 심해 ‘미운 세살’로도 불린다. 평소 옳고 그름을 확실히 가르치고, 되는 일, 안 되는 일을 명확히 구별해 양육하도록 한다. 무조건 안 된다는 식보다 일관된 기준을 갖고 아이를 돌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킨십 놀이를 즐긴다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가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아주기, 뽀뽀하기 등의 스킨십은 이런 믿음을 심어주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이런 활동과 더불어 스킨십 놀이를 해주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는 등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 해보자.

 

아이가 지나치게 떼를 쓸 때는…

아직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시기라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자기 뜻대로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고 무조건 떼를 쓰거나 받아들여질 때까지 길바닥에 누워버리는 등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이때 아이를 다그치거나 야단만 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마음속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불만이 쌓이면 더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안 되는 일은 단호히 이야기하되, 꾸짖는 대신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자. 그래도 고집을 꺾지 않으면 아이를 안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것을 접하면 집착을 놓기 쉬워지고 금세 잊을 수 있다.

 

 

 


 

두 돌 아이 궁금증 Q & A

 

PART1 건강

Q. 아이가 밤 11시가 넘어야 잠드는 건 기본이고 자정을 넘길 때도 있어요. 일찍 자야 성장에 좋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성장호르몬은 보통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잠자는 동안에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취침 2시간 뒤부터 호르몬 분비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밤 9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을 들여야 원활한 성장이 진행됩니다. 이 시기는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 때인 만큼 의식적으로 기상 시간, 취침 시간,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점차 오전에 낮잠 자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오후가 되면 유난히 피로를 느끼기도 하는데, 이때는 낮잠 시간을 앞당기고 밤에 잠드는 시간도 점차 앞당겨주세요. 잠자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잠자리에 들기 전 과식을 하면 깊은 잠을 방해하므로 저녁식사 이후에는 가능한 한 간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콜릿이나 코코아, 탄산음료 등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숙면을 방해하니 삼가도록 하세요.

 

Q. 요즘 점프하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무릎에 무리가 되진 않을까요?

이 시기에는 정교한 대근육 발달이 이뤄집니다. 점프 등 몸을 움직여 뛰는 운동은 아이들의 대근육 발달에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의 신체 발달 정도가 점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죠. 점프를 못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아이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게 바닥 환경에 신경쓰고, 양말은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기세요.


Q. 아이가 요즘 들어 코피를 자주 흘려요.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코피는 실내가 건조하면 생기는 증상으로 코 점막의 실핏줄이 터져 나오는 겁니다. 그러나 부비동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염증 때문에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가 간지러워 코를 파다가 코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코피가 자주 나도 잘 멈춘다면 특별히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코를 계속 막고 있어도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혈액 질환이 의심되니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료를 받길 권합니다.


Q. 감기만 걸리면 콧물이 심하네요. 항상 코 주변이 붉고 건조한데 이것도 아토피의 일종인가요?

감기에 걸려 콧물이 심하다면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맑은 콧물이 많이 나오고 코를 자주 문지르는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때문에 코 주변이 항상 붉고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될 확률도 높습니다. 코를 자주 만지지 않게 하고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에 신경써주세요. 또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알레르기원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게 돌봐야 합니다.

 

 


 

PART2 식습관

Q. 아이가 잘 안 먹어 걱정이에요. 한 끼에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

아이 밥그릇으로 1공기 정도를 적당한 양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먹는 밥의 양은 아이의 소화 능력이나 식성, 신체 조건에 따라 얼마든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나 그날 섭취한 간식의 양에 따라 밥을 잘 먹기도 하고 깨작거리는 날도 있으니 아이가 먹는 밥의 양에 지나치게 연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적게나마 꾸준히 늘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 가끔 한 끼쯤은 밥 대신 과일로 먹여도 괜찮을까요?

24개월 아이에게 필요한 하루 칼로리는 1000㎉ 정도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겁니다. 아무리 고영양이라도 한 가지 식품만 먹이면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우니까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기 위해서는 5대 식품군(곡류, 어육류, 채소, 과일, 유제품)의 식품을 다양하게 이용해서 식단을 구성하세요. 만일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로 한 끼 식사를 채운다면 탄수화물은 충분하겠지만 단백질, 지방, 일부 무기질과 비타민 등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는 타닌 성분이 많은 과일이라 너무 자주 먹으면 변비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아이가 먹는 것에 너무 욕심을 부려요. 아직 어려서 먹고 싶은 대로 주는 편인데 괜찮을까요?

소화 기능이 좋고 먹는 걸 유난히 좋아하는 체질의 아이는 식탐을 보일 수 있습니다. 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고 맛있는 것만 찾으며, 음식을 잘 씹어 먹기보다 삼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아이들은 향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탐 많은 아이들 중에는 간혹 부모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지 못해 스트레스로 인해 병적인 식욕을 나타내면서 섭식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배부름을 잘 느끼지 못하고 먹는 것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죠. 만약 아이가 지나치게 식탐을 부리고 실제로 먹는 양도 많다면 정서적인 부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원한다고 해서 계속 먹이다 보면 과영양이 되기 쉬우므로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식사량을 지키도록 돌보세요.

 

Q. 먹기는 잘 먹는 것 같은데 좀처럼 체중이 늘지 않아 걱정이에요.

생후 두 돌까지는 일생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좀처럼 늘지 않거나 너무 말랐다면 대부분 식습관이 문제입니다. 최근 3일 동안 아이가 먹은 음식과 섭취량, 식사 시간 등을 꼼꼼히 적어보세요. 밥보다 과자, 음료수 같은 간식을 많이 먹지는 않았는지, 영양가가 낮은 음식 위주로 먹은 건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섭취한 만큼 변도 잘 보고 잠도 잘 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아이가 대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피로를 쉽게 느끼고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린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PART3 심리

Q. 아이가 자기 스스로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자꾸 엄마한테 그려 달라고해요.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을까요?

24개월 된 아이들은 독립이냐, 의존이냐의 문제로 늘 갈등하고 고민합니다. 개인별 성향에 따른 차이는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독립성이 좀더 강하고, 어떤 아이는 의존성이 더 강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이들은 엄마에게 의존하는 걸 더 안전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느낍니다. 먼저 아이를 안심시키는 게 우선이니, 다음 두 가지를 위해 노력해보세요. 하나는 엄마가 언제든지 아이 자신을 도와줄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스스로 해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결코 부끄럽거나 지적받지 않는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겁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두 번째 믿음을 주는 게 필요합니다. “엄마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네가 스스로 그린 그림을 더 보고 싶어” 등의 말로 용기를 북돋아주세요.

 

Q. 길을 걸을 때 엄마 손을 안 잡고 자꾸 혼자 걸으려고 해요. 손잡자고 해도 손을 뿌리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넘어지지 않고 잘 달릴 뿐 아니라 큰 공도 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자신의 향상된 운동 발달 능력을 스스로 시험하려고 합니다. 혼자 걷는 것이 엄마 손을 잡고 걷는 것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더 높여주죠. 그러니 공원이나 놀이터 같은 안전한 장소에서는 아이 혼자 걷고 뛰어다니게끔 내버려두세요. 그러나 차가 다니는 길이나 골목에서는 절대로 아이의 손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아이에게 자동차의 유무 여부에 따른 상황을 구별시켜주세요. 아이가 아무리 손을 뿌리치려 해도 엄마가 절대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아이를 통제하기 힘들고 심하게 떼를 쓴다면 외출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세요. 아이가 자동차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기 전까지는 안전에 대한 감독과 보호는 매우 중요합니다.

 

Q. 아들이 유독 인형놀이를 좋아해요. 잠들 때도 인형을 안고 자는데, 또래 남자 아이들과 다른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24개월 무렵에 아이의 성 정체성이 생겨납니다.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게 되는 거죠. 그다음부터 환경 문화적인 요인에 의해 자신의 성에 맞는 적절한 놀이나 활동을 찾게 됩니다. 예컨대 남자아이는 자동차, 로봇, 파란색, 축구 등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인형, 소꿉놀이, 분홍색, 예쁜 옷 등을 좋아하지요. 그러나 여기에는 개인별 특성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히 남자와 여자를 굳이 구별하지 않는 부모의 양육 태도나 주변 환경이라면 아이는 그저 자신이 좋은 대로 장난감이나 놀이를 선택하게 됩니다. 아이는 인형놀이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즐겨 하는 겁니다. 자신이 남자임을 인식하고 여자아이가 되고 싶은 욕망이 강하지 않다면 특별한 문제로 보이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놀이와 장난감들을 접하게 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놀이의 종류가 다양해지더라도 인형놀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해서 성 정체성 장애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PART4 돌보기

Q. 아이가 ‘엄마’, ‘누나’, ‘형’, ‘아니야’ 등 간단한 단어만 말할 수 있어요. 언어 발달이 더딘 것 같은데 어떻게 자극을 주어야 하나요?

24개월 무렵에는 약 200개의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2~3개 단어를 연결해 이야기를 하는 시기입니다. 언어 표현력이 한창 발달하는 시기인 데 반해 36개월 무렵까지 이런 표현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면 아이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아이의 수용언어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보세요. 엄마의 말은 잘 알아듣는지, 엄마가 지시하는 것을 잘 하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겁니다. 언어 자극은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통해 해보세요. 예컨대 아이가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물”이라고 말하면 “물 주세요” 식으로 아이가 하는 행동을 말로써 설명해주는 겁니다. 주변 사물들에 대해 자주 이야기해주고 함께 그림책을 보는 등 엄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Q. 배변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하는데 아이가 변기를 거부해요.

배변훈련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가 배변을 하고 싶을 때 스스로 변기에 앉아서 배변을 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 목표는 다시 하나씩 나누어 작은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배변훈련을 할 준비 되었는지 확인하기 -변기 인식하기 - 좋은 느낌 갖기 - 팬티 내리기 - 변기에 앉기 - 배변하기 - 닦기 - 팬티 올리기 - 손 씻기’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생후 18개월 이후에는 생리·운동·언어·인지 발달이 함께 이루어져 배변훈련을 시작하기 가장 적당한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18개월’이란 시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마다 발달 정도가 다르므로 배변훈련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진행하면 됩니다.

 

Q. 스마트폰이나 TV를 아예 안 보여주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아직 어리므로 스마트폰 접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여줄 때는 절대 아이 혼자 조작하게 하지말고 반드시 부모와 함께 보게끔 지도해야 합니다. 부모의 허락하에만 볼 수 있다는 것을 꼭 인식시키세요. TV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옆에서 함께 보되 20분 내외의 정해진 시간 동안만 볼 수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미리 시청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이 되면 보는 도중이라도 과감히 TV를 꺼야 합니다. 아이가 이러한 규칙을 잘 지켰을 때는 칭찬해주세요. TV의 경우 매일 보여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Q. 양치하기, 옷 입기 등 뭐든 혼자 하려고 해요. 기특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가끔 너무 지나친 거 같은데 어느 범위까지 허용해야 하나요?

독립심이 강해져 스스로 해보려는 마음이 강한 시기입니다. 강해진 독립심만큼 의존도도 커져 혼자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려운데 잘하고 있다니 기특해 보이네요. 혼자 하는 것에 대한 허용 범위나 기준은 없지만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에는 엄마와 아이가 한 번씩 번갈아 하는 방법을 써보세요. “엄마 한 번, OO 한 번” 식으로 아이 혼자 해볼 기회를 주는 거죠. 또는 시간을 정해주고 그 시간 안에 다 하지 못할 경우 부모가 도와주도록 하세요. 무조건 엄마의 의견을 따르게 하거나 아이의 고집을 꺾기보다 아이를 이해하고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미운 세 살, 인생의 첫 반항기로 불리는 두 돌. 이 시기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서 떼를 쓰거나 고집을 보이기도 하며, 끊임없는 질문 공세를 퍼부어 엄마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두 돌 아이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박주윤(23개월), 박재민(24개월), 조하율(24개월), 한지성(24개월), 황주하(24개월) 김가빈(25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이기보(함소아한의원 거제점 원장), 김소영(고시환소아과·내과 영양사)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의상협찬
매직에디션(02-512-3064), 봉쁘앙(02-3444-3356), 빈폴키즈(02-3446-7725), 앙뉴(02-511-7898), 클랜씨(www.clan-c.com), 컨버스(02-3447-7701), 퓨처퍼펙트(070-4226-0331)

2013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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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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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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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윤(23개월), 박재민(24개월), 조하율(24개월), 한지성(24개월), 황주하(24개월) 김가빈(25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이기보(함소아한의원 거제점 원장), 김소영(고시환소아과·내과 영양사)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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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에디션(02-512-3064), 봉쁘앙(02-3444-3356), 빈폴키즈(02-3446-7725), 앙뉴(02-511-7898), 클랜씨(www.clan-c.com), 컨버스(02-3447-7701), 퓨처퍼펙트(070-42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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