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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기의 리조트 15

유럽의 메트로폴리탄들처럼 1년에 한 달을 빈둥거릴 수 있다면 완벽하게 재충전될 텐데. 여기 사람 환장하게 만들 세기의 리조트가 있다. 언제 가게 될지 누구도 모른다. 기억하고 찢어두시라. 우발적 여행의 기회가 생길 때 그곳으로 날아가라, 훨훨.

UpdatedOn July 28, 2012




1 뉴칼레도니아 르 메리디앙 누메아
섬 최남단에 위치한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는 반투명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악지대, 길게 뻗은 황금빛 해변과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초로 덮인 곳이다. 호텔 르 메리디앙 누메아는 프랑스-유럽 풍의 세련미와 태평양 섬의 호젓한 분위기가 신비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아름답고 현대적인 느낌의 호텔 건물은 프랑스 식민시대 건축에서 영감을 얻었고 리조트 주변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가 조화를 이뤄 푸른빛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1995년 누메아에 문을 연 최초의 호텔은 앙스바타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포앵트 마냉의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코발트빛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객실에 있는 넓은 발코니에선 아름다운 정원과 고급스런 수영장, 석호 등 장엄한 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시아와 프랑스-유럽 등 세계적인 식단을 내놓는다.
열대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정원에서 누리는 휴식은 달콤하다. 625㎡ 크기의 수영장에선 정원을 곁에 두고 수영할 수 있다. 또 사우나와 한증실, 마사지와 뷰티 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시설도 손색이 없다.
Location 누메아, 뉴칼레도니아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바, 수영장, 사우나, 마사지 숍, 피트니스 클럽 
Info Le Meridien Noumea 인천-누메아: 항공 약 9시간
30분, www.lemeridien.com

 

2 발리 아만누사
비극적인 드라마의 장면을 고이 접어둘지라도, 발리는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꼭 가보고 싶은 휴양지였다. 발리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설렘이 느껴진다. 발리의 유명한 리조트 단지인 누사두아 지역에 있는 아만누사는 언덕 위에 자리 잡아 인도양의 훌륭한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누사페니다 섬이 저 멀리 보이고, 암초에 흰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 지평선 너머 발리의 모든 산들이 차례차례 눈에 와 닿는다. 리조트 전용 해변엔 해양 스포츠 센터가 있어 발리의 푸른 속살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35개의 스위트 객실 중 8개는 개인 수영장이 딸려 있는데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리조트 내부에 있는 수영장은 크기부터 압도적. 화려한 열대 꽃들로 둘러싸여 있어 달콤한 꽃향기를 맡으며 수영할 수 있다.
신혼부부가 꿈꾸는 로맨틱한 허니문 장면, 부드러운 캐노피를 드리운 침대에서 잠들 수 있다. 모든 스위트룸엔 퀸 사이즈의 넉넉하고 푹신한 침대가 놓여 있는 것이 특징. 객실 바닥은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기둥 위로 발리니즈 스타일의 삼각 지붕이 바다와 하늘을 이어주듯 얹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정원을 향해 난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있어 한밤에 정찬을 하기에 좋다. 소담한 정원은 분홍꽃, 흰꽃들로 촘촘하게 장식되어 있다. 또 욕실은 거품 목욕이 가능한 전동 욕조가 있어 노곤한 몸을 풀기 좋다.
Location 발리, 인도네시아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수영장, 바, 도서관, 앤티크 갤러리, 테니스 클럽, 마시지 및 뷰티 숍
Info Amannusa 인천-발리: 항공 약 7시간,
www.jasontravel.co.kr

 

 

3 뉴질랜드 후카 로지
꽃과 풀을 가득 품은 넓은 정원. 그 공간이 바로 후카 로지다. 로지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선 소박하고 친밀한 숙소를 뜻하지만 뉴질랜드 로지는 럭셔리함과 친환경 요소를 곁들인 고급스러운 공간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조류를 관찰하고 여유로운 해안가에서 낚시를 즐기며 와인 투어까지 할 수 있는 로지. 밤하늘의 별을 보며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고,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를 산책할 수 있다. 별빛이 흩어진 자리에, 햇볕이 다녀간 자리에 절로 낭만이 피어오른다. 특히, 창 곁으로 와이카토 강물이 흐르는 소리에 푹 빠지게 된다. 맑은 물에서만 사는 송어가 와이카토 강에도 흔한 덕분에 무지갯빛 송어를 낚는 재미 또한 있다. 특히 1937년에 세운 오너스 코티지(Owner’s Cottage)라는 별채는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로지다. 4개의 스위트룸에 딸린 침실과 욕실, 어느 곳에서건 강과 정원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곳 방문 기록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 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 에드먼드 힐러리 경 등 전 세계 왕족과 셀러브리티들의 이름들이 가득하다. 
Location 타우포, 뉴질랜드 Additional Facilities 수영장, 자쿠지, 테니스 코트
Info Huka Lodge 인천-오클랜드: 항공 약 7시간

 

4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
거리마다 빼곡한 야자나무가 햇볕을 받으며 바람에 흔들릴 때, 멀지 않은 곳에서 따뜻한 모래의 촉감이 느껴질 때, 두바이는 사막 도시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서 있는 자리에서 고개를 올려다보라! 아찔한 간극이 느껴지는 고층 빌딩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할리파 내에 있는 호텔 아르마니는 1%만이 누릴 수 있는 명품 공간.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 828m, 162층으로 호텔은 1~8층, 38층과 39층에 들어서 있다. 레스토랑과 객실에서 바라본 두바이의 야경은 빌딩들이 형형색색 빛을 발해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호텔 앞에 있는 두바이 분수는 매일 저녁 150m까지 물을 뿜어 올리며 사막 도시에 시원함을 선사한다.
호텔은 벽, 의자, 탁자, 불빛 등 사소한 것까지 전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관여해 디자인했다. 곡선으로 이뤄진 객실은 파도처럼 부드럽고, 커다란 창은 달빛을 한몸에 받기에 좋다. 벽은 우아한 패브릭과 플로렌스에서 수공예로 제작된 가죽으로 덮여 있고, 바닥은 일본식 다다미로 만들어졌으며, 욕실은 브라질에서 들여온 초록빛 대나무로 꾸며져 있다. 거실은 오크 테이블을 포함한 맞춤 아르마니 카사의 제품들로 이뤄져 있다.
Location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연방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라운지, 카페, 스파, 갤러리아
Info ARMANI Hotel&Resort 인천-두바이: 항공 약 9시간
30분, www.jasontravel.co.kr

 

5 인도 아만이카스
딱딱하고 견고한 건물이 아닌 바람과 햇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텐트에서의 하루는 어떨까? 드넓은 대지 위에 띄엄띄엄 세워져 있는 텐트의 정체는 리조트다. 그렇다고 작고 아담한 텐트를 생각하면 안 된다. 얇은 한 겹의 텐트 안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108㎡에 달하는 면적에 불편함 하나 없이 품격 있는 인테리어로 세심하게 꾸며져 있다. 실내는 무굴 양식의 객실과 드레싱룸, 다이닝 공간까지 구분되어 있어 마치 호텔 객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겨울이라면 벽난로의 낭만까지 즐길 수 있다. 아늑하고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이만한 공간이 없다.  
음식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내온다.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허브로 만들어 자연의 향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또 인도의 전통 음식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높은 천장과 대리석이 깔린 화려한 호텔 레스토랑과는 달리 시간이 멈춘 공간에서 식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Location 라자스탄, 인도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로비 라운지, 스파 텐트
Info Aman-i-khas 인천-뉴델리: 항공 약 8시간,
www.jasontravel.co.kr

 

6 호주 살사리스
거대한 대지의 호주. 그곳에선 상상도 못할 많은 장면이 펼쳐진다. 호주의 상징적인 도시, 시드니의 익숙한 풍경뿐 아니라 사막과 낙타, 폭포와 물결 등 우리가 볼 수 있는 자연의 모든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닝갈루리프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에 위치한 살사리스 리조트는 그야말로 자연을 품에 안고 있다.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잠에서 깨고 일몰을 보며 느긋한 저녁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헐렁한 밤하늘에 촘촘한 별빛은 빽빽한 가로등과는 전혀 다른 느낌. 그 풍경은 자꾸 자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거대한 텐트처럼 보이는 9개의 숙소는 자연 속에서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 순면 침대와 부드러운 베개와 타월 그리고 맛있는 음식. 무엇보다 따뜻한 환대를 고집하는 맞춤 서비스에 감동받는다. 느긋한 아침을 먹으며 긴 하루를 계획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자. 스노클링으로 고래상어와 눈을 맞추거나 관찰할 수 있는 투어는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가이드와 동행하거나 홀로 카약을 타며 물살을 가를 수 있고 만두만두 협곡에서 워킹 투어도 즐길 수 있다.   
Location 닝갈루리프, 호주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바 Info Salsalis 인천-퍼스: 항공 약 15시간,
www.westernaustralia.com

 

7 세이셸 르 도맹 드 로랑저레
인도양에 흩뿌려진 1백15개의 보석이라 불리는 세이셸 중 가장 빛나는 보석은 라디그 섬이다. 천국 같은 분위기를 꿈꾸는 신혼부부들에게 아늑함과 고요함을 선사해주는 섬으로 둘만의 은밀한 도피처로 손색이 없다.
앙스소스다종 해변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위를 차지했다. 이곳에 위치한 르 도맹의 45채 빌라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빛나는 흙빛의 젠 스타일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가든 빌라는 정원 속에 둘러싸여 있는데 소박함과 고요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프라이빗 테라스에선 절로 낭만이 다가온다. 열대 환경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빌라 드 샴은 산비탈에 자리해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도피처로 삼기에 좋다. 프라이빗 월풀의 호젓함도 느낄 수 있다. 프레지덴션 빌라는 끝없이 펼쳐진 인도양, 숨이 멎을 듯 감동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24시간 헌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집사가 있어 최고의 휴양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상적이다.
Location 라디그 섬, 세이셸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바, 수영장
Info Le Domaine de L’Orangeraie 인천-세이셸: 항공 약
12시간 30분, www.seychellestour.co.kr

 

8 피지 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
태평양 한가운데 섬들을 떠올릴 때면 아찔해진다. 깊고 드넓은 대양에 조각조각 떠 있는 섬들이 아슬아슬하게도, 외롭게도 보인다. 3백3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피지.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지상 최대의 낙원이다. 피지 바다가 간직한 ‘푸른’색은 무려 22가지 이상이라고. 산호와 물고기의 움직임에 따라, 빛의 굴절 각도에 따라 수천, 수만 가지의 다양한 빛깔이 스펙트럼처럼 펼쳐진다.
섬 끝자락에 자리 잡은 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 이곳엔 오직 한 팀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또 7명의 메이드에게서 24시간 극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면이 해변으로 둘러싸인 단 3채의 객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곱 빛깔의 바다,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모래사장, 유난히 맑고 푸른 하늘이 섬을 방문한 한 커플을 위해 존재한다. 투명한 바닷가가 펼쳐져 있는 해변에서 둘만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Location 피지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수영장
Info Wadigi Island Resort 인천-피지: 항공 약 10시간, www.wadigi.com

 

9  하와이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는 푸른 산홋빛 바다,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하와이 여섯 개의 섬 중 가장 청정한 곳이다. 가로 20.9km, 세로 28.96km의 이 작은 섬에는 파인애플이 무성한데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돌 Dole’의 고장이다. 무인도로 알려진 이 섬은 복잡한 도시 문명을 벗어나기 위해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고요하고 비밀스런 이 섬엔 드문드문 여행객들이 찾아온다. 교통신호도 없는 무공해 지역인 이곳에 청명한 바람과 파인애플 향만 머물곤 했는데 최근 리조트와 골프장이 들어섰다. 하와이주 섬 중 독특한 별장 같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포시즌스 리조트 두 개가 자리하고 있다. 마넬레 베이와 로지 앳 코엘레. 마넬레 베이에는 돌고래 관찰, 코엘레는 승마, 양궁 등의 액티비티 등의 즐길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섬에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하며 골프를 칠 수 있다.  
Location 라나이, 하와이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수영장, 골프 Info Four Seasons Resort 인천-하와이: 항공 약
7시간 30분, www.gohawaii.com

 

10 중국 아만화윤
연둣빛이 휘휘 번진다. 바람이 찬란해질수록 숲은 세밀해진다. 중국 무협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대숲이 있는 항저우. 숲으로 깊게 들어갈수록 초록은 진한 향을 낸다. 팍팍한 마음에 빛이 들어오는 순간, 여름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청량한 바람이 닿을 때면 사계절 외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계절이 있는 것 같다. 빼곡한 대나무 숲 한가운데 자리한 아만화윤은 낮은 건물,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958㎡에 달하는 아만화윤 빌라는 두 개의 킹 사이즈 침실, 스위트 욕실, 마스터 침실 등 넉넉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넓은 서재와 마사지룸, 라운지와 식당, 데이베드까지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걸음으로 느긋하게 돌아다니기 좋다. 레스토랑 스팀 하우스에선 신선한 재료들로 꽉 채운 보드라운 딤섬과 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은 연못의 돌다리를 건너야 갈 수 있는데 테라스에 앉아 소담한 정원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다. 1800년대 지어진 ‘Fayun place’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도 느껴보자. 그 안에 라운지와 도서관, 편안한 시팅룸이 들어서 있다.
Location 항저우, 중국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스파, 바, 카페
Info Aman Fayun 인천-항저우: 항공 약 2시간,
www.jasontravel.co.kr

 

11  호시노야 오키나와
단아하고 소담한 일본. 손님에게 최상의 예우를 해주는 곳이기에 왕비급 대접을 받고 싶다면 일본으로 떠나보자. 일상을 주춤주춤 떼어놓고 비행기를 이용해 단숨에 도착한 곳. 오키나와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나오는 작은 섬, 다케노미. 조용한 섬은 몽상에 푹 빠져 여행하기 좋다. 연평균 23.3℃의 기온, 겨울에도 평균 18.3℃에 이르는 사계절 온화한 섬이다. 거기에 푸른 바다, 하얀 산호, 눈부신 모래사장까지 더해진다. 캄캄한 밤의 수많은 별들은 사랑스럽다. 
힐링 콘셉트의 리조트로 유명한 호시노야는 고요한 숲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기분 좋게 누릴 수 있다. 올해 6월에 오픈한 호시노야 오키나와는 산호초로 덮인 풍부한 자연을 품은 섬에 위치해 있다. 외딴 섬에 폭 파묻히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48동의 객실과 퍼블릭 에어리어는 초록빛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든다. 리조트는 세찬 강풍을 막아주는 섬의 전통 돌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아담한 돌담을 두른, 개인 정원이 딸린 단층 건물이다. 돌 틈으로 들어오는 산들바람은 그 어느 바람보다 청량하다.
Location 오키나와, 일본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윤타쿠 라운지, 수영장, 스파, 나무 그늘 테라스, 가지마루 테라스, 전망대 Info Hoshinoya 인천-이시가키: 항공 약 3시간, www.travelessay.co.kr

 

12  태국 소네바 키리
“이제부턴 신발을 벗으셔도 좋습니다.” 맨발에 편안한 복장으로 마중 나온 버틀러를 따라 프라이빗 빌라에서 체크인하며 제일 먼저 빌라의 크기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도시 호텔의 평균 객실 크기의 열 배에 이르는 힐빌라는 무려 446.3㎡, 이 중 수영장 크기만 46.3㎡ 남짓! 길이 22m의 개인 풀은 웬만한 중급 호텔의 메인 수영장 크기와 맞먹는데 이는 현존하는 리조트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을 소네바 키리에선 맛볼 수 있다. 5m 상공 나무 위의 원테이블 레스토랑 트리 파드(Tree Pod), 날아오는 웨이터(flying waiter)가 서비스하는 요리를 발밑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즐기며 맛보는 것. 이쯤에서 한 사람이 “Would you marry me?”라고 하는 결정적인 질문을 한다면 그 누가 “No!”라고 말할 수 있을까? 소네바 키리의 특별한 경험은 벌레가 울고 별이 호수로 떨어지는 정글 속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영화 한 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열대우림 속에서 최첨단 사운드와 화질로 즐기는 휴양지의 영화 한 편, 시네마 파라디소!
Location 코 쿳 섬, 태국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스파,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시네마 파라디소  Info Soneva Kiri by Six Senses 인천-방콕: 항공 약 6시간, www.sixsenses.com

 

13  리츠 칼튼 홍콩
홍콩 최고층 빌딩 ICC의 엘리베이터에 올라 103층 버튼을 누르고 우주 속으로 주욱 빨려 들어가는 몽롱한 기분을 1분간 경험하고 나면 비로소 리츠 칼튼 홍콩의 로비에 도착한다. 샹들리에, 대리석, 여기저기 걸려 있는 예술 작품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최신 인테리어와 세련된 디자인, 초특급 전망과 분위기로 위용을 과시하는 리츠 칼튼 홍콩은 오픈한 지 1년 남짓 된 호텔이다. ICC의 103층부터 118층까지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객실’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바’라는 요란스런 타이틀을 얻었다. 로비에서 시작된 눈의 호사는 객실에서도, 레스토랑에서도, 그리고 118층의 오존 바에서도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홍콩 섬과 빅토리아 항구 일대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실은 특급 전망을 마음껏 감상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것은 물론 아이팟 도킹 스테이션,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등의 최신식 시설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Location 홍콩, 중국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회의시설, 오존 바, 에스파 등
Info Ritz Carlton Hong Kong 인천-홍콩 항공으로 약
3시간 30분

 

14 베트남 식스센스 닌반베이
1년 내내 평균 26℃, 은둔형 인간들에게는 바닷가에서 먹고 쉬고 아무것도 안 하기 딱 좋은 환상적인 친환경 리조트 닌반베이. 자연 속에 깊숙이 위치한 프라이빗 럭셔리 리조트들의 특징 ‘찾아가기 불편하다’는 교통 공식이 이곳에서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나트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달려 닌호아(Ninh Ha)항에 도착, 스피드보트로 15분을 더 가야 도착한다. 파도 소리가 배경음으로 깔리고 숲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프라이빗한 빌라엔 개인 풀과 함께 집사가 딸려 있어 무엇이든 해결해준다. 닌반베이의 오가닉 가든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 야채, 과일 등의 신선한 먹거리들은 삶에 지친 도시인의 몸과 마음, 영혼을 위로해준다. 빌라 옆에 세워둔 개인용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으면 녹색 풍경들이 양옆을 느릿느릿 헤엄쳐 날아간다. 바위, 나무들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만든 리조트의 빌라들은 하나하나가 자연 속에 파묻혀 완벽한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럭셔리 리조트 체인 식스센스가 운영하는 닌반베이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현지의-Local, 오가닉하고-Organic, 건전하며-Wholesome, 동시에 계몽적이고-Learning, 영감을 주는-Inspiring, 즐거운-Fun 체험-Experience’을 표방하는 ‘느리게 사는 삶-Slow Life’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Location 나트랑, 베트남 Additional Facilities 레스토랑, 스파, 테니스 코트 등 
Info Six Senses Ninh Van Bay 인천-나트랑: 항공 5시간, www.atours.co.kr

 

15 말레이시아 디 에스테이트 앳 팡코르 라웃
원시 밀림으로 뒤덮인 작은 섬에 버틀러 2인이 딸려 있는 초호화 빌라 9채! 팡코르 라웃은 개인 소유의 섬으로 바위가 많고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원시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다. 자연 속에 파묻혀 조용히 지내기를 원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디 포스터 등 명사들이 머물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 리조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웅장한 단독 빌라 9채를 숨겨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리조트의 7성급이라 불리는 디 에스테이트 앳 팡코르 라웃이다. 9채의 빌라는 철저히 독립되어 있으며 에스테이트 번호를 붙여 각각 구분한다. 2백 년이 넘은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트레킹은 1945년 영국인 프레디 스펜서 치프맨이 처음 이 섬을 발견하고 이란 자신의 저서에 기록했을 정도로 특출나게 빼어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코스다.  
Location 팡코르, 말레이시아 Additional Facilities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 코트, 스쿼시 코트, 기프트 숍, 도서관, TV 라운지, 스파 등
Info The Estates at Pankor Laut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 5시간 50분, www.travelessay.co.krwww.pangkorlautestat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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