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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액세서리

여름이다. 이토록 뜨거운 순간을 식혀줄 든든한 지원군 열 가지를 소개한다. 지금 당장 구매 목록에 올려야 할 것들이다.

UpdatedOn May 31, 2012

 

 

Boat Shoes&Espadrille

적당히 단정해 보이고 또 적당히 가벼워 보이는 건 보트 슈즈와 에스파드리유의 장점이자 공통분모라 할 수 있다. 캐주얼부터 클래식까지 어디에나 착착 어울리니 이보다 더 괜찮은 여름 슈즈가 또 있을까. 낮에는 해변을 거닐고 밤에는 분위기 좋은 바를 찾을 때도 문제없겠다. 반바지나 면 소재 수트를 짤막하게 입고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보트 슈즈와 에스파드리유를 신자. 피치 못해 발톱 손질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유효하다.

 

 

 1  탱글탱글한 방울토마토를 연상케 하는 주황색 보트 슈즈 625천원 토즈 제품.

 2  발등을 넓게 감싸는 디자인도, 센스 있는 안감도 모두 마음에 든다. 30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제품.

 3  발등 부분에 새겨진 꽃무늬가 낯간지럽다고? 신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

     489천원 에트로 by 존 화이트 제품.

 4  새하얀 캔버스화에 밀짚을 더했다. 굳이 신어보지 않아도 참 편안한 색과 디자인의 조화다.

     59천원 킵 슈즈 제품.

 5  머린 룩을 대표하는 세 가지 색을 골고루 섞은 보트 슈즈

     30만원대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제품.

 6  구멍이 송송 뚫려 땀으로 고생할 일은 없겠다. 고동색 에스파드리유 69천원 탐스 제품.

 7  고급스러운 갈색과 가죽 신발끈이 점잖다. 58만원 보스 블랙 맨 제품.

 8  발등의 체크무늬와 비슷한 계열의 신발 색이 조화롭다89천원 케즈 제품.

 9  바랜 듯한 갈색이 오히려 멋스러운 보트 슈즈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10  발등 부분에 수놓은 문양과 푸른빛 캔버스 그리고 밑창의 밀짚 모두 잘 어우러졌다.

     145천원 스켈퍼스 제품.

11  바다를 연상케 하는 시원한 푸른빛 보트 슈즈. 이거 신고 요트 위에 서 있으면 딱이겠다.

     83만원 랑방 제품.

12  밀짚 밑창에 고무를 한 층 더 겹쳐 안정감을 더했다209천원 핏 플랍 제품.

 

 

 

 

Sun Hat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피하려거든 신사의 모자로 불리는 밀짚모자를 준비하자. 오래된 야구모자는 도서관 가는 학생 꼴이 되기 쉽고 검은색 선캡은 밭 매는 아줌마용으로 보일 게 틀림없다. 샴브레이 셔츠에 면바지 혹은 시어서커 소재의 가벼운 재킷과 매치해보자. 그리 어렵지 않게 태양을 피하며 스타일도 살릴 수 있겠다. 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건 헤어스타일과 모자의 각도다. 왁스를 바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머리 위에 밀짚 소재의 페도라를 살짝 얹어주기만 하면 된다. 아주 살짝.

 

  1 얌전한 아이보리색 바탕에 갈색 띠를 둘렀다. 고상하다.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2  모자의 띠 장식 대신 그려 넣은 패턴이 독특하다45천원 갭 제품.

 3  경쾌한 하늘색 줄무늬로 활동성을 더했다. 28만원 안토니페토 by 10 꼬르소 꼬모 제품.

 4  꽃무늬 띠를 두른 페도라는 고급스러운 리조트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25만원 폴 스미스 제품.

 5  브랜드 로고를 더해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가격미정 프레드 페리 제품.

 6  얇은 실을 칭칭 감아 모자의 중심을 대신했다. 39만원 헬렌 카민스키 제품.

 7  밀짚으로 엮은 모자가 식상하다면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면 소재 페도라도 괜찮다.

     30만원 볼살리노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8  경쾌한 초록색과 노란색 띠가 청량함을 더해준다. 78천원 빈폴 맨즈 제품.

 9  구멍이 송송 뚫려 시원해 보이는 밀짚 페도라 109천원 그레이스 햇 by 햇츠온 제품.

10  아이보리색에 가까운 옅은 베이지색 페도라 45천원 질 바이 질 스튜어트 by 햇츠온 제품.

11  짙은 갈색이 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페도라 299백원 유니클로 제품.

12  점잖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 어두운 쥐색 페도라 52만원 헬렌 카민스키 제품.

 

 

Sunglass

<나를 책임져, 알피>의 주드 로가 멋있었던 건 구찌의 블랙 수트, 아무나 소화해낼 수 없는 매력적인 분홍색 셔츠, 웃을 때 생기는 눈가의 잔주름 때문만은 아니다. 베스파를 탈 때마다 착용했던 클래식한 보잉 선글라스는 그의 패션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주드 로처럼 고전적인 디자인의 스틸 소재 선글라스를 선택해도 좋고 클래식한 디자인에 물소뿔 소재의 반무테를 선택해도 괜찮다. 잘 고른 선글라스 하나는 당신의 여름을 주드 로만큼이나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거다.

  1 심심한 보잉에 호피 무늬 뿔테를 더해 존재감을 줬다. 39만원 YSL 제품.

 2 적당한 안경알의 크기, 납작한 원형, 살짝 올라간 눈꼬리. 가장 기본적인 금속 테와 뿔테의 조합이다.

    59만원 톰 포드 제품.

 3 은은한 갈색 안경알과 조금 두터운 뿔테가 만나니 이토록 특별해졌다.

    40만원대 빨질레리 by 시원 아이웨어 제품.

 4 독특한 무늬를 입힌 안경테와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안경알 모두 클래식하다.

    가격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품.

 5 은은한 하늘색 안경알이 태양빛에 도드라질 실버 테 선글라스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6 투명한 안경테와 회색빛 안경알은 보다시피 이렇게나 시원하다. 26만원 슈퍼 선글라스 by 쿤 제품.

 7 미간 위를 가로지르는 안경다리가 복고스럽다. 30만원 랄프 로렌 by 룩소티카 코리아 제품.

 8 유려한 곡면을 자랑하는 마름모꼴 실버 테 선글라스

    40만원대 올리버 피플스 by 룩소티카 코리아 제품.

 9 적당히 큼직한 크기의 호피 무늬 테는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 중 하나다. 얼굴을 가리기에도 충분하다.

    40만원대 3.1 필립 림 by 한독 제품.

 

Umbrella

세상에 쉬운 건 없다. 편한 것만 찾다 보면 어느새 스타일을 잃어버리고 만다. 여름에도 드레스 셔츠에 말끔한 수트를 챙겨 입는 신사라면 편의점용 접이식 우산 대신 지팡이 모양의 장우산을 사용해보자. 어느새 비가 그칠지도 모르고 들고 다니기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클래식한 디자인의 길이가 조금 짧은 삼단 우산을 택해도 괜찮다. 우산 하나도 스타일링 포인트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1 손잡이가 나무로 된 청록색 우산 139천원 폭스 엄브렐라 by 유니페어 제품.

2 채도가 낮아 고급스러운 녹색 장우산 31만원 폭스 엄브렐라 by 란스미어 제품.

3 로고가 반복적으로 프린트된 검은색 장우산 150만원 고야드 제품.

4 비 오는 날이니까 조금은 알록달록해도 괜찮다. 주황색 손잡이 우산

  88천원 스윔스 by 앤드류 앤 레슬리 제품.

5 핀 스트라이프 수트처럼 단정한 검은색 우산 118천원 풀턴 엄브렐라 by 바버샵 제품.

6 이탈리아 수트를 즐겨 입는 남자에게 어울릴 법한 검은색 장우산 33만원 폴 스미스 제품.

7 감색 바탕에 줄무늬가 들어간 우산 198천원 마리오 타라리코 by 바버샵 제품.

8 붉은색 줄무늬와 나무 손잡이는 은근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569천원 산테라스모친꿰 by 존 화이트 제품.

9 조금은 캐주얼한 진한 파란색 우산 149백원 유니클로 제품.  

 

Watch

물과 친해질 수밖에 없는 여름엔 러버 밴드를 채택한 방수 시계를 추천한다. 50m 혹은 30m의 생활 방수 기능을 지닌 시계 정도면 적당하다. 러버 밴드의 스포티한 면모가 싫다면 스틸 브레이슬릿도 좋다. 다이얼 색감에 포인트를 줘 보기만 해도 시원한 시계들 말이다. 스틸 브레이슬릿이 지겹다 싶으면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캔버스 소재 스트랩의 시계를 권한다. 러버 밴드도, 스틸 브레이슬릿도, 캔버스 스트랩도 모두 식상하다면 나무로 만든 친환경 시계로 눈길을 돌려보자. 선택의 폭은 넓다.

 

 

1 다이얼이 나침반을 연상케 하는 시계 378천원 타이맥스 워치 by 갤러리어클락 제품.

2 회색 물감이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벼운 시계  17만원 라코스테 워치 by 갤러리어클락 제품.

3 손목 위 주황색 다이얼은 햇빛 아래에서 더욱 빛난다. 200m 방수 기능이 있는 다이버 워치  

  43만원 세이코 제품.

4 검은색 밴드와 대비되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다이얼이 눈길을 끈다. 18만원 카시오 지샥 제품.

5 새하얀 다이얼과 스틸 브레이슬릿은 지극히 단순한 조합이지만 여름엔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좋다.

   84만원 빅토리녹스 by 갤러리어클락 제품.

6 손목에 착착 감길 것 같은 러버 밴드다. 다이얼 속 무브먼트 모형도 재밌다96천원 스와치 제품.

7 시원한 파란색 다이얼을 지닌 크로노그래프 시계 52만원 티쏘 제품.

8 이렇게나 가벼운 무게라면 시계를 차지 않았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다.

  나무로 만들어졌다. 20만원대 위우드 제품.

9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패브릭 밴드의 궁합은 더운 여름날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225천원 닉슨 워치 by 갤러리어클락 제품.

 

 Belt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옷 입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벨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벨트는 단조로운 옷차림에 산뜻한 색감을 가미할 수 있는 최고의 소품으로 작용한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위트 있는 색감의 가죽 꼬임 벨트와 가벼운 재질의 패브릭 벨트 이렇게 두 가지만 있으면 충분하다.

 

 

1 밝은 갈색 가죽 꼬임 벨트 245천원 브룩스 브라더스 제품.

2 머린 룩에 활용하기 딱이다. 물방울무늬 벨트 68천원 빈폴 맨즈 제품.

3 점잖은 감색은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버클이 둥근 줄무늬 벨트   298백원 매니퀸 제품.

4 바다의 깊은 수심이 느껴지는 푸른빛 벨트 35만원 오르치아니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5 물이 빠진 듯한 데님 색이 매력적이다. 349천원 오르치아니 by 존 화이트 제품.

6 파릇파릇한 새싹이 떠오르는 연두색 벨트 75천원 타미 힐피거 제품.

7 세 가지 색이 고루 섞인 경쾌한 패브릭 벨트 135천원 키엘 제임스 패트릭 by 바버샵 제품.

8 버클 모양이 독특한 개나리색 벨트 가격미정 에르메스 제품.

9 촘촘한 가죽 꼬임 벨트 299백원 유니클로 제품.

 

Swimsuit

완벽한 몸매를 갖춘 섹시한 당신이 아니라면 몸에 착 감기는 삼각 수영복보단 편안하게 떨어지는 트렁크 타입의 수영복을 추천한다. 커다란 무늬의 짙은 색 트렁크는 아담한 남자에게 유용하고 파스텔 톤의 체크무늬 트렁크는 피부가 하얀 남자에게 제격이다. 체형을 보완하는 바람직한 트렁크의 선택은 몸의 절반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당신을 해변의 왕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1 해운대 바닷가에서 입으면 딱이겠다. 형광색 바탕에 그려진 바다 친구들로 발랄함을 더했다.

  159천원 프랭스 by 퍼블리시드 제품.

 2 당장이라도 선 베드에 누워 마티니 한잔 마셔야 할 것만 같은 꽃무늬 트렁크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3 시어서커 소재를 사용해 보는 사람도, 입는 사람도 시원하다. 가격미정 toshie 제품.

 4 체크무늬, 색상, 길이 모두 이상적이다. 반바지 대신 입고 싶을 정도다.

    138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5 아이스 바를 연상케 하는 형광 하늘색 트렁크 108천원 라코스테 제품.

 6 톤 다운된 색상과 줄무늬가 잘 어우러졌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는 편안함을 더해준다

    108천원 제내롭 by 매그 앤 매그 제품.

 7 규칙적으로 배열된 꽃무늬는 하체 비만의 남자에게 안성맞춤이다.

    269천원 세븐티 by 존 화이트 제품.

 8 빨간색 바탕에 마름모꼴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짧은 길이의 트렁크 23만원 폴 스미스 제품.

 9 비교적 길이가 길어 젓가락 같은 허벅지를 가릴 수 있다적당히 슬림해서 통 넓은 트렁크들과

   다른 실루엣을 연출해주는 것도 장점. 가격미정 쎄러데이 by 블리커 맨 제품.

 

  

 

Sandal

플립플롭은 어딘지 모르게 경박하다. 예의를 갖추지 않은 것 같은 특유의 가벼움 때문인지 집 앞 슈퍼에 나온 동네 형 같은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여름은 흐트러지기 쉬운 계절이다. 더위에 몸은 힘들고, 예의나 예절 따윈 다 무시하고 시원하게 다니고 싶은 욕망, 충분히 이해한다. 이러한 당신의 욕구를 해소해줄 신발, 있다. 플립플롭보다 트렌디하고 적당한 격식까지 갖춘 샌들에 주목해보자. 시원함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1 깅엄 체크를 입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샌들 가격미정 루이 비통 제품.

 2 다양한 두께의 스트랩을 잘도 섞었다가격미정 코데즈 컴바인 제품.

 3 바닥에 밀짚을 덧대 가벼운 감색 샌들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4 한 줄 한 줄 묶어 고정한 스트랩도 멋지지만, 그래픽적인 밑창이 더 멋스럽다. 113만원 랑방 제품.

 5 보다시피 간단명료하다. 스트랩의 꼬임도 그 개수도 모두 적절하다.

   69만원 피에르 하디 by 퍼블리시드 제품.

 6 참 편안해 보이는 디자인 아닌가. 심지어 스트랩이 벨크로다. 149천원 푸마 블랙스테이션 제품.

 7 되도록 깔끔한 차림을 하자. 798천원 YSL by 쿤 제품.

 8 나무를 잘라 만든 듯한 바닥과 가죽의 어울림이 자연스럽다. 가격미정 디올 옴므 제품.

 9 오래 신어 바랜 듯 빈티지한 색상이 되려 멋스럽다. 가격미정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품.

 

Bracelet

소소한 액세서리를 잘 활용하는 남자는 매력적이다. 소맷단 아래로 스틸 워치와 끈 팔찌가 살짝 드러났을 때 혹은 아무렇지 않게 걸친 티셔츠와 무심하게 두른 벨트가 이상적으로 조화될 때가 바로 그런 경우다. 가죽 혹은 가느다란 실로 만든 팔찌를 팔목에 은근하게 감아보자. 개인적인 취향일진 몰라도 여러 개를 칭칭 감는 것보단 시계와 함께 슬쩍 보이게끔 한두 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훨씬 센스 있어 보인다.

 

 

 

 1 아이보리색 실을 여러 가닥 엮은 가벼운 팔찌. 줄무늬 티셔츠와 어울리겠다.

    68천원 폴로 랄프 로렌 제품.

 2 회색빛 구슬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된 독특한 팔찌 40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제품.

 3 로프를 연상케 하는 초록색 팔찌 198천원 미안사이 by 셀레브레이션 제품.

 4 벨트와 같은 형태를 띤 파란색 스웨이드 팔찌 249천원 이탈리아 인디펜던트 by 존 화이트 제품.

 5 두터운 밴드와 스터드 장식, 무거운 검은색의 조화가 돋보인다.

    이거 하나면 다른 액세서리는 필요치 않다 가격미정 에르메스 제품.

 6 매끈한 갈색 가죽과 실버 고리가 클래식하다. 33만원 타테오시안 by 란스미어 제품.

 7 촘촘히 달린 구슬과 해골 펜던트가 빈티지한 멋을 더한다. 217천원 불레또 by 유니페어 제품.

 8 팔목에 무심한 듯 칭칭 감으면 멋스럽겠다. 격자무늬 팔찌 295천원 토즈 제품.   

 9 금속의 브랜드 로고는 마치 이니셜 같은 느낌을 준다. 26만원 YSL 제품.

 

Scarf

여름 스타일을 살리는 데엔 스카프만 한 것도 없다. 손바닥만 한 사각형 천은 할아버지 세대의 고풍스러운 잔재를 훌쩍 뛰어넘어 스타일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펀치가 됐다. 이는 패션 리더들의 여름 옷차림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는데 알바자 리노는 여름 수트에 리넨 스카프를 타이 대신 하고 스테파노 필라티는 빈티지한 크루넥 티셔츠에 실크로 된 프티 스카프를 매치한다. 스타일링에 활용할 요소가 지극히 부족한 여름, 스카프는 노력 대비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

 

 

 1 깨끗한 아이보리색 바탕에 빨간색 줄무늬로 존재감을 더했다. 128천원 유니페어 제품.

 2 페이즐리 문양은 언제나 클래식하다. 연회색 티셔츠 위에 매치해도 좋겠다. 13만원 체사레 아톨리니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3 반듯하게 펼치면 호랑이 무늬가 드러나는 시원한 하늘색 프티 스카프

    109천원 로다 by 존 화이트 제품.

 4 빳빳한 면 소재로 매듭을 단단히 묶어 목에 두르면 포인트가 된다. 가격미정 준야 와타나베 맨 제품.

 5 악기를 다루는 소년들과 음표가 새겨져 산뜻하다.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6 초콜릿색과 겨자색의 만남이 잘 어우러진다. 68천원 커스텀멜로우 제품.

 7 자잘한 꽃무늬와 하늘색 모두 복고스럽다. 16만원대 버그 앤 버그 by 피플 오브 테이스트 제품.

 8 패턴 하나 없이 밋밋하지만 부들부들한 촉감과 예술적인 색감 하나로 승부한다. 겨자색 실크 스카프

   가격미정 에르메스 제품.

 9 머린 룩에 매치하면 안성맞춤이다. 물방울무늬 감색 스카프 13만원 드레이크스 by 란스미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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