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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병의 위스키

위스키 담당자들에게 평생 단 1병의 위스키만 마셔야 한다면 어떤 위스키를 선택할 것인지와 그 이유를 함께 물었다.

UpdatedOn March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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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마자키 18년

'야마자키 18년'은 스파이시한 향과 체리 향이 풍부하게 입안을 채우며, 오크와 약간의 피트가 느껴지는 여운이 깊은 위스키이다. 또한 '야마자키 18년'은 어떤 형태로 즐겨도 본연의 매력이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음식 중에선 특히 묵직한 고기류와 만나면 풍미가 더욱 파워풀해지는 매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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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랜드로낙 15년

'글랜드로낙'은 '셰리 몬스터'라 불리며 위스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다. 특히 '글랜드로낙 15년'은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의 풍부한 스파이시함과 부드러운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인상적인 피니시를 선사한다.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바에서 항상 첫 잔으로 주문해 니트로 마시며 풍미를 온전히 즐기는 걸 좋아한다. 고마운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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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켄토션 쓰리우드

로우랜드 싱글 몰트는 상대적으로 종류가 많지 않고, 그만큼 유명한 위스키도 결코 많지 않다. 아직까진 숨겨진 싱글 몰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켄토션 쓰리우드', 나를 주류 업계로 안내한 위스키이기도 하다. 세 번의 증류로 더 부드럽고 니트로 마시기도 좋다. 싱글 몰트 세계의 입문자에게 단연 '오켄토션 쓰리우드'를 추천한다. 달큰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완벽한 첫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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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싱글톤 12년

너무 강렬해서 부담스럽게 혀가 아프지도, 너무 가벼워서 재미가 없지 않은 사랑스러운 위스키, '싱글톤 12년'은 위스키를 모르는 그 누가 마셔도 "꽤나 괜찮네" 할 수 있는 팔레트를 갖고 있다. 봄볕에 친구들과 브런치를 하면서 가벼운 칵테일로 곁들이기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해서 니트로 홀짝이기에도 손색이 없다. 싱글 몰트임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모양새와 달콤한 테이스트가 '싱글톤'의 세련된 아이덴티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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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켄터키아울 타쿠미에디션

'켄터키아울'의 '타쿠미에디션'은 재패니즈와 버번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리미티드 위스키다. '켄터키아울'은 1879년 시작한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전 세계 버번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위스키다. 그중에서도 '타쿠미에디션'이 나의 원픽이다. 특정 분야의 장인을 뜻하는 '타쿠미(Takumi)'라는 명칭에 걸맞게 예술적인 블렌딩이 기분 좋은 목넘김을 선사한다. 독특한 스타일의 버번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볼 것. 바삭한 덴뿌라와 함께 페어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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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타워드 포티스

라틴어로 대담함과 용감함의 뜻을 가지고 있는 'Fortis(포티스)'는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스타워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50도라는 도수에 비해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지녔기 때문에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위스키라 볼 수 있다. 부드러운 텍스쳐와 뛰어난 밸런스를 지닌 '포티스'는 카베르네와 시라즈 와인을 숙성했던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쳤다. 풍부한 매력의 '포티스'는 육고기와 생선 요리에 잘 어울려서 친구들과의 파티 또는 식사 자리에 가져가기에 최적의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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