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SCENE STEALER

영화 <헤어질 결심> 속 등장한 시계 3

UpdatedOn August 11, 2022

3 / 10
/upload/arena/article/202208/thumb/51659-494717-sample.jpg

 

마침내 6년 만에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신작, ‘2022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 속 시계를 들여다봤다. 한 번 더 볼 예정이라면 이번엔 손목에 주목해 보자. 알고 보면 영화가 더 흥미로울 테니까.

3 / 10

 

 1. 애플 | 애플워치 7시리즈 

극중 사건 담당 형사인 해준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언어적 장벽을 무너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치밀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해준’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기존 6시리즈와 비교해 봤을 때 케이스의 사이즈를 1mm씩 늘려 41mm와 45mm 두 가지 버전을 선보인다. 베젤의 두께를 얇게 디자인해 넓어진 화면으로 간편한 조작에 차별점을 두었다.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해 스크래치에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업그레이드된 애플 ‘S7’ 칩셋으로 고속 충전 기능과 부드러운 주사율을 선보인다. 극중 대사인 “그 친절한 형사의 심장을 가져다주세요.”라는 말처럼 장면에 따라 미묘하게 바뀌는 스트랩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 / 10

 

 2. 롤렉스 | 데이 데이트 36 

첫 번째 ‘기도수’의 죽음과 두 번째 ‘임호신’의 살인 사건을 이어주는 일종의 매개체라고 해야 할까? 정의롭지 않은 사망자의 죽음을 암시하는 단서이기도 한 ‘데이 데이트 36’은 스크린 화면에서나 현실에서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시 방향 날짜 창, 12시 방향 반원형의 요일 창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극 중에서 보인 화이트 다이얼은 매끈한 질감을 가진 ‘래커 다이얼’은 옻을 여러 번 덧칠해 완성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무엇보다 브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플루티드’ 베젤과 정교한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은 한눈에 보아도 ‘롤렉스’임을 입증한다.

3 / 10

 

 3. 오메가 | 드 빌 프레스티지 

1년에 한번 살인 사건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이포’ 지역으로 발령받은 ‘해준’. 늘 살인 사건과 함께하는 그는 ‘스마트 워치’를 키듯 손가락으로 톡톡 치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현재 상태를 은유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스크린을 스쳐가 듯 보인 시계. 손목이 가장 우아하게 보일 수 있는 오메가 ‘드 빌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크로노미터’ 모델을 착용했다. 음각과 양각의 앙상블이 이루어낸 블랙 다이얼 안 3시, 6시, 9시 12시 방향 로마 숫자 인덱스를 넣고 3시 방향에는 한 번 더 날짜 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정밀성 테스트로 명성이 자자한 ‘COSC’ 인증까지 완료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차종현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스타와 메가
  • 2
    루이 비통 X 송중기
  • 3
    THE PREPSTER
  • 4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송중기
  • 5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RELATED STORIES

  • FASHION

    An URNAB Explorer With RADO

    도시 탐험가 라도와 지창욱, 서울에서의 두 번째 만남.

  • FASHION

    예술과 기술의 경지

    루이 비통은 지난 3월, 호화로운 태국 푸껫을 배경으로 새로운 하이 워치 & 하이 주얼리를 선보였다. 메종의 놀라운 공예 기술, 하이 워치메이킹의 정수가 깃든 혁신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면밀한 기록.

  • FASHION

    제네바에서 일어난 일

    올해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 2024’가 열렸다. 거기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모아 전하는 2024 시계 트렌드 가설.

  • FASHION

    클래식의 정수,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동 면도기 4

    면도를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만들어 줄 수동 면도기.

  • FASHION

    과감함과 귀여움

    튜더 펠라고스 FXD 알링기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시계의 매력.

MORE FROM ARENA

  • LIFE

    빌런의 시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시대다. 확장되는 디즈니 제국에 ‘디즈니 플러스’가 더해졌다. 영화계를 독점한 디즈니가 OTT 시장도 접수할 수 있을까?

  • LIFE

    키워드로 본 K-서사 #연대 #공동체

    드라마는 시대를 담는다. 지금 K-드라마는 우리 시대의 갈등, 사랑, 고민을 인간 군상에 담아 독특한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 형식과 소재도 다채롭다. 좀비와 괴물, 우주와 놀이터 등 상상은 무한하다. K-드라마가 가진 서사의 힘은 한국을 넘어선 지 오래다. 전 세계에서 K-드라마의 예고편에 호응하고, 오픈을 기다린다. K-드라마는 지금이 전성기다. 기사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에서 발견된 한국형 서사의 힘이 무엇인지 밝히고, 한국형 서사의 기원을 탐색한다.

  • LIFE

    급류 속으로 / 토마스 락

    높은 산, 거대한 바위, 그 사이를 파고드는 물길.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강줄기. 급류다. 카약에 몸을 싣고 급류를 타는 카야커들을 만났다. 고층 아파트 높이의 폭포에서 추락하고, 급류에서 회전하며 묘기를 펼치기도 하는 이들. 그들이 급류에서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 INTERVIEW

    김정현의 연기 사랑

    질문을 받으면, 김정현은 눈을 감고 생각에 빠진다. 말하고자 하는 뜻에 정확하게 다가가기 위한 정적. 꽃이 한 잎 한 잎 떨어지듯 섬세하게 고른 말. 그가 망설이지 않은 유일한 답은 “연기는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줘요”라는 말이었다. 연기를 향한 그의 사랑은 정확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 FASHION

    IWC가 선보이는 항공 시계의 정점

    IWC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