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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젊고

지진희는 부기가 빠지지 않은 손가락을 보여줬다. 액션신 연기 중 입은 부상이었다. 드라마 <언더커버>를 촬영 중인 그와 함께 짤막한 대화를 나눴다. 1970년대생 배우와 액션신, 레고와 다이캐스트에 대하여.

UpdatedOn January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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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색 터틀넥 톱은 보스 맨, 카키색 와이드 팬츠는 포츠 브이 제품.

젊게 사는 비결이 있을까?
있다. 비결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보면 다 나오는 내용이다. 술·담배 끊고, 좋은 생각하고 숙면하는 것이다. 스스로 늙었다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진다. 젊게 살려고 노력해야지. 제 몸 상태도 꾸준히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 술이 몸에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술도 끊었다.

와인 애호가 아니었나? 이제는 와인 안 마시나?
가끔 아내와 마시는 정도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야지 육체가 정신을 지배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젊게 사려고 노력한다.

1970년대생은 여전히 젊어 보인다. 대중문화의 큰 흐름이 그들에게 맞춰져 있는 것도 같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세대의 많은 배우들이 수십 년째 주인공을 맡고 있는 상황이 때로는 안타깝게 느껴진다.

안타까운 이유는 무엇인가?
1980년생, 1990년대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물은 고이기보다 흘러가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 홍콩 영화계를 보자. 홍콩 누아르 시대의 배우들은 수십 년간 스타로 활동했다. 그리고 어느 날 홍콩 영화의 영향력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여전히 메인스트림에서 주연으로 활동하는 1970년생은 좋겠지만 그게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970년대생이 여전히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건 분명하다. 어릴 때 외국 영화를 보면 나이 든 배우들이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게 부러웠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남자 배우들이 20대가 지나면 주인공을 맡기 어려웠다. 아저씨도 사랑을 하는데 말이다. 한창 일하는 30, 40대를 이야기하지 않고 젊은 세대 이야기만 하는 것도 아쉬웠다. 그런 편견을 지금 1970년대생이 하나씩 깨고 있다. 중년이지만 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다음 세대에게도 많은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 세대층이 두터워야 한다.

50대의 멜로를 어린 세대가 공감하게 된 시대인 것도 같다.
특히 10대의 눈높이가 올라갔다. 외국 드라마를 접하기 쉬운 환경이라 드라마를 보는 수준이 높아졌다. 그들의 수준을 간과하고 기존 방식으로 제작해선 안 된다. 수준 높은 이들에게 재밌는 콘텐츠를 선사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배우들의 경우 외모는 기본이고,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OTT에는 신규 콘텐츠만 있지 않다. 10년 전 콘텐츠도 있고, 더 오래된 콘텐츠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10년 드라마를 볼 수도 있고, 그게 지금 유효한 콘텐츠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과거의 드라마만 찾아 보는 게 아니니까. 인터넷에서 이름만 검색하면 배우의 과거를 전부 볼 수 있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과거나 지우고 싶은 것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세상은 무섭다. 그래도 나는 오점 없이 열심히 살아왔고, 내 노력을 대중이 봐준다는 건 배우로서 행복한 일이다. 지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많은 팬들이 생겼다. 내 과거 작품을 찾아보고 연락하는 친구들도 늘었다. 지금 20대 중반인 그들이 10년 전에는 내가 출연한 드라마에는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니 찾아 보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연기한 모습이 세월이 지난 뒤에도 재생되는 것. 배우라는 직업의 장점 아닐까?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연기를 하고 싶었을 뿐 스타가 되고 싶은 욕심은 없었다. 오히려 불편하지. 기왕 기록으로 남는 것이라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더 관리하고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리가 쉽지는 않다. 나이 들수록 만나는 사람이 늘고, 피곤하고 힘든 상황도 많이 겪는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난 뒤 돌이켜봤을 때 나라는 배우가 있었다는 것, 열심히 노력했다는 마음을 관객에게 전하려면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몸 관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언더커버>에서 전직 특수요원 역을 맡았다. 액션신이 기대된다.
특수요원이라기보다는 전직 안기부 요원이다. 가족에게 과거를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위협을 받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그런데 액션신이 쉽지 않다. 왼쪽 손가락 다쳤고, 발목, 허리, 어깨 전부 아프다. 컨디션 조절이 안 될 때가 힘들다. 그럼에도 최대한 모든 걸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기회는 인생에 세 번이라고? 아니다.
노력하면 끊임없이 온다.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의 차이지.”

 

과거에는 왜 액션을 멀리했나?
아니다. 나는 내가 액션을 잘할 거라 생각했었다. 선택받지 못했을 뿐이다. 오히려 멜로 쪽에서 연락받았다. 그런 점에서 감독이라는 위치가 정말 중요하다. 모든 걸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시류를 읽는 것은 기본이고, 연기자에게 딱 맞는 배역을 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조금만 잘못해도 이상해질 수 있는 것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능력. 그게 감독의 역할이다. 어려운 직업이지.

사람은 현재를 살아가지 않나. 직업과는 별개로 인생에서 전성기라는 게 있을까?
현재 불행하다면 행복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그때가 전성기라고 믿으며 살아가거나,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하지만 분명 전성기는 있다고 생각한다. 있을 수밖에 없다. 기복이 있으니까. 고점에 있을 때가 전성기겠지. 분명 전성기는 있고, 기회는 계속 온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인생에 세 번이라고? 아니다. 노력하면 끊임없이 온다.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의 차이지 기회는 온다. 우리는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짧게 살면서 느낀 거다. 나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잡지 못한 기회가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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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걸친 검은색 롱 코트는 준지, 검은색 터틀넥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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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드된 흰색 셔츠는 준지, 검은색 워커는 처치스, 검은색 슬랙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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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넥 셔츠와 오버핏 코트는 모두 에르메스, 검은색 워커는 처치스, 검은색 슬랙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지진희는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나?
전혀 없었다. 1인 방송 시대가 된 요즘에야 그런 생각이 든다. 작품보다는 개인 방송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스태프를 제대로 모은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골프를 좋아해서 유튜브에서 골프 채널을 보는데 정말 재밌다. 올해는 유튜브 골프 채널에 출연해볼 생각도 있다. 도대체 어떻게 제작하는지 살펴볼 겸.

배우의 실제 모습, 작품 외적인 모습이 많이 노출돼도 괜찮을까. 관객은 작품을 보며 배우의 역할에 몰입하기보다 그 배우의 실제 성격을 연상하지 않을까?
그게 딜레마다. 예능을 잘 안 나가는 이유이기도 하고. 어느 연기자가 내게 자신은 예능에 너무 많이 나가서 멜로에서 불러주지 않는다는 소리를 했다. 하지만 웃기는 사람은 연애 안 하나? 다 한다. 고정관념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내가 뭐라 할 수는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거니까. 근데 내가 예능에 출연 안 하는 이유는 있다. 멜로 연기를 계속하고 싶어서다. 액션만 하면 액션 배우로 인식된다. 다른 걸 하기 애매하다. 코미디도 그렇다. 하지만 멜로는 액션도 코미디도 뭐든 다 괜찮다. 굉장히 좋은 캐릭터다. 하지만 멜로를 하고 싶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다. 시청자가 원하는 모습에 맞게 관리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준비 상태가 되어야 선택받을 수 있다.

 

“나중에 내 작업실을 만들 수 있을 거다.
언젠가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공예가가 되고 싶다.”

 

절식하고, 운동하고, 술 담배도 안 하는 생활을 유지하다 보면 ‘더는 못 해 먹겠다’ 싶은 순간도 있지 않을까?
셀 수도 없이 많다. 그래도 나는 스스로 조절해나가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치고 힘들다.

계속 참아온 건가?
취미로 푼다. 운동을 하거나 무언가를 만들거나. 아이들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취미 생활을 하면서 소통한다. 취미도 관리를 위한 하나의 장치인 셈이지.

프라모델이나 레고와 같은 애장품을 아이들이 갖고 놀면 어떻게 하나?
절대 망가지면 안 되는 것들은 이미 포장해서 창고에 보관했다. 다른 수집품들은 이미 애들이 갖고 놀고 있다. 어제도 둘째가 스노볼을 깨뜨려서 한 시간 반 동안 치웠다. 아이들이 일부러 부수는 건 아니다. 아이들이 갖고 놀면 망가질 수밖에 없다.

애장품은 어떤 것들인가?
값비싼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것이다. 여행지에서 사온 것, 과거에 좋아했던 것들이다. 주로 클래식 카나 옛날 물건들을 좋아한다. 그 옛날 디자인이 좋다.

다이캐스트 자동차도 모으나?
한창 수집했었지. 모으다 보면 점점 비싼 다이캐스트를 찾게 되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될 때 즈음 단념했다. 수집의 단점이라면 내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점점 더 비싼 것을 모으게 된다. 그래서 어느 순간 멈추지 않으면 한도가 없다.

수집품들은 어떻게 했나?
지금은 창고에 넣어놨는데, 꺼내서 집에 전시할 상황이 못 된다. 전부 자주 먼지털이를 해야 하는데, 몇 개월 동안 촬영하다 보면 시간이 없다. 그래서 공간을 마련해볼 생각이다. 첫째 아이가 레고를 좋아한다. 함께 만든 레고를 전시하자고 우리끼리 얘기 중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꾸준히 아이와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진희 컬렉션 중 가장 아끼는 물건을 꼽자면?
레고 시리즈 중에서 <스타워즈>가 있다. <스타워즈> 레고 시리즈를 조립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밀레니엄 팔콘이다. 밀레니엄 팔콘 레고는 단종된 이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다행인 점은 얼마 전부터 재출시해서 가치가 예전보다는 떨어졌다는 것이다. 어쨌든 밀레니엄 팔콘의 한정판이 있다. 전 세계 5백 개 정도만 출시된 희귀한 매물이다. 그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다. 이건 끝까지 갖고 갈 생각이다. 그다음은 CMC사의 클래식 카 다이캐스트다. 정말 세밀하다.

다이캐스트는 몇 비율을 좋아하나?
클수록 좋다. 18:1이나 16:1을 모은다. 다이캐스트의 매력은 정밀함에 있다. 실제 차를 완벽에 가깝게 재현할수록 값이 비싸다. 조향은 기본이고, 보닛과 도어 개폐, 창문 내려가는 것도 있다. 물론 창문 내려가는 건 너무 비싸서 사지 않았다.

더 깊이 들어가면 어떨까. 직접 도색도 하나?
에어브러시를 들고 도색도 하고 싶다. 시간이 없어서 못 할 뿐이다. 도색하려면 환풍기도 설치해야 하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 그럴 시간이 없다. 색칠 안 해도 되고, 조립하며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 레고다. 레고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연기를 안 했다면 무엇을 했을까?
공예가다. 장인 아래서 일하는 공예가가 됐을 거다. 지금 나이라면 장인이 됐을 수도 있고. 공예가는 평생의 꿈이다. 뭐든 상관없다. 기왕이면 우리 전통 공예가 좋겠지. 활을 만들거나, 화살촉을 만드는 것. 옻칠 공예, 금속 공예도 하고 싶다. 한지 공예도 너무 좋다. 나는 공예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유튜브에는 목수부터 대장장이까지 공예가들이 정말 많다.
자주 찾아 본다. 크래프트 영상을 보면 나도 그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를 좋아해서 요즘에는 퍼터, 아이언을 만들어보고 싶다. 주물도 좋고, 때우는 방식도 좋다. 용접도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하는 거지 하고 싶은 건 너무 많다.

자기 계발은 끝이 없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또 이렇게 일해야 나중에 내 작업실을 만들 수 있을 거다. 언젠가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공예가가 되고 싶다. 공예가가 거창하다면 작은 공간에서 뭔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한 분야가 아니라 그냥 이것저것 뭐든 만들고 싶다. 작품이라기보단 핸드메이드 정도로.

낮에는 공예가, 주말에는 배우. 언더커버 맞네.
그렇게 시간이 구분된다면 행복하겠지만 쉽지는 않겠지. 일단 뭐든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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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티셔츠는 발렌티노, 집업 장식의 체크무늬 수트는 펜디, 흰색 스니커즈는 벨루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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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이우정
STYLIST 김명희
HAIR&MAKE-UP 박철(보이드 박철)

2021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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