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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reakable

On February 06, 2018 0

골격부터 외피까지 단단함이 닮았다, 철갑을 두른 다섯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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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MERCEDES-AMG S 63 4MATIC+

은하계에서 가장 정확한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스톰 트루퍼. 제다이를 비롯한 주연 캐릭터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원샷원킬이다. 스톰 트루퍼는 우주선의 열기, 총알같이 튀는 돌멩이, 구식 무기는 모두 방어하는 강력한 수트를 입고 있다. 은하계 최강의 병기인 셈. 스톰 트루퍼만큼 새하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는 새로운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무장했다. 이전보다 27마력이 증가한 612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5초 만에 주파한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최고급 세단이다. 변속기도 업그레이드됐다. 민첩한 반응 속도를 자랑하는 AMG 스피드쉬프트 멀티클러치 9단 스포츠 변속기다. 변속이 의식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기어다. 여기에 완전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직선 도로에서는 물론이고 회전 구간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역동적인 주행 감각, 폭발적인 성능, 안정적인 접지력, 호화로운 편의장치, 안락함까지 갖춘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은하계 최고의 세단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가격 2억1천8백50만원.



TESLA Model S 90D

아이언맨이 믿는 것은 어벤져스 멤버가 아니라 자비스(Just A Rather Very Intelligent System)일 것이다. 자비스는 똑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리포트해주며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토니 스타크는 자비스가 제시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기만 하면 되니 몸과 마음이 여유롭다. 테슬라의 모델 S 90D 또한 똑똑하기로는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자동차다. 대표 기능으로는 오토파일럿을 꼽을 수 있다. 조향 보조장치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으로 구성된 오토파일럿은 마치 자동차가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여기에 1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차량 기능들을 제어하고, 후방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띄우고, LTE 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거대한 스마트 기기를 다루는 기분도 든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 듀얼모터로 네 바퀴를 제각기 제어하는 기술, 순수 전기 힘만으로 378km를 주행하는 성능은 이 차의 진짜 매력이다. 모델 S 90D에는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것들이 들어 있다. 자율주행이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하는 게 목표인 테슬라의 신념이 깃들었다. 가격 1억1천3백10만원.



PORSCHE The New Panamera 4S

브루스 웨인이 웨인컴퍼니 한국 지사로 발령이 난다면 어떨까? 해가 지면 다크나이트로 활동해야 하는데, 그러기에 서울은 너무 밝다. 편의점도 많고, 요즘 골목은 대부분 안심 귀가 길이라 가로등이 빼곡하다. 탱크 같은 배트카 대신 상용차를 타고 다녀야 하겠다. 새로운 파나메라 4S는 강력한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PDK)을 장착한 스포츠 세단이다. 최대출력 44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섀시는 전자식으로 바뀌었다. 3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높낮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배트카인 만큼 첨단 기능도 대거 추가했다.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는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사람을 감지하고, 운전석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84개의 이미지 포인트가 달린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사람이나 동물을 인식하고 비춰 운전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 패널 디스플레이 및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이다. 멀티터치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조작하는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신형 테크놀로지를 대거 적용했다. 가격 1억7천3백70만원.



VOLVO The New XC60 T6 AWD Inscription

스카이넷 정규 직원 터미네이터 T800의 주 업무는 존 코너 찾기다. 그는 하루 종일 존 코너를 생각한다. 존 코너는 어디에 숨었을까? 누구를 만날까? 어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까? 무슨 차를 탈까? 다른 것은 모르지만 자동차는 안전하기로 유명한 볼보 차량을 이용할 것이다. 볼보는 사람 중심의 철학으로 만들어진 차로,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가 적용됐다.

더 뉴 XC60 T6에는 조향 지원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 상황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로 이탈을 방지하고, 반대 차선에서 접근하는 차량과의 충돌을 회피하며,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옵션이 스카이넷 수준이다. 가격 7천5백40만원.



BMW 320d GT Sport

오토바이 타는 로보캅이 아니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세단을 몰던 30년 전 오리지널 로보캅이다. 정숙한 알파고 말투를 구사하며, 눈치 없는 숱한 범죄자들을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안내한 바 있다. 그랬던 로보캅도 이제는 정년을 맞아 장거리 여행을 떠날 나이가 됐다.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여행을 위해 탄생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안락함과 높은 실용성 그리고 스타일까지 갖췄다.

외모를 보면 3시리즈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스타일리시한 쿠페 라인이 돋보인다. 후면에는 110km/h를 넘으면 작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해 최적의 공기 역학도 제공한다. 여기에 투어링 모델 특유의 실용성을 접목했다. 트렁크가 매우 넓다. 520리터로 3시리즈 세단보다 40리터 넓고,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00리터까지 늘어난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엔진을 장착했다. 복합연비 14.2m/L의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다. 최고 190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내 달리는 맛도 제법이다. 가격 5천9백40만원.

골격부터 외피까지 단단함이 닮았다, 철갑을 두른 다섯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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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진혁
PHOTOGRAPHY
기성율

2018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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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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