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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평론가가 말하는 한국 웹툰의 시작과 변화, 그리고 시대별 명작들.

UpdatedOn January 24, 2018

〈스노우캣〉

글·그림 권윤주 | 스노우캣 홈페이지 | 1997

한국 최초의 웹툰. 간명한 화법과 역설적 유머를 담았다. 만화 평론가 김낙호의 추천작.

1997년 한국 웹툰의 시작을 찾아서

한국에서 웹툰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짚어보려면, ‘최초의 웹툰은 모 작품’이라는 식의 의미 없는 단언으로는 곤란하다. 책이라는 종이 뭉치가 아니라 온라인 통신을 통해서 만화를 제공하겠다는 선구적 의지라면, 웹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이전에 유행한 하이텔, 나우누리 등의 PC 통신 서비스에서 1994년 무렵 이미 에뮬레이터로 구현하는 구식 그래픽 정보와 저용량 파일로 만화 페이지를 전달한 적이 있다. 또 1996년 2월, 한아름닷컴에서 최초로 박원빈, 고행석 등 인기 대본소 작가들의 작품을 내세워 인터넷 만화방(manhwa. co. kr) 서비스를 개설, 웹페이지에 만화를 담아냈다. 이것은 기존의 종이 만화 작품들을 스캔해서 제공한 것이었고,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의 장르 형식, 문화적 입지로서의 웹툰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웹툰의 고유한 매력과 인기는 개인 홈페이지 구축의 붐 속에서 서서히 떠올랐다. 오로지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었던 유행 속에서, 1997년에 ‘쿨캣’이라는 필명과 고양이 모양의 자기 투영 캐릭터를 쓰는 에세이 만화를 연재하는 권윤주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여백 많고 간명한 카툰 화법과 역설이 가득한 유머 감각을 통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일기처럼 생활의 소회를 펼쳤다. 무엇보다 현대적 개인주의에 대한 옹호를 가득 담았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이 편하고, 귀찮은 것은 피하고 싶고, 그런 건강한 거리감을 거부하는 집단의식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꼬집기도 했다. 이 웹툰은 이듬해 상표권 문제로 ‘스노우캣’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당대 젊은 도시형 취향 문화와 접점을 이루며 큰 인기를 모았다.

〈스노우캣〉이 확립한 표현 방식은 지금까지도 작가 자신이 주인공인 일상 웹툰의 기본 공식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 〈조선일보〉 지면에서 연재된 박광수 작가의 〈광수생각〉 또한 대중적 인기 속에 <조선일보> 인터넷 페이지를 거치며 널리 공유되어, 웹툰의 초기 양식은 곧 에세이툰이라는 속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고속 인터넷이 보급된 만큼 웹에서 만화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사업 의지, 스포츠신문 연재작들을 중심으로 화면으로 연재를 따라가는 것에 익숙해진 독자들, 인터넷에서 피어난 에세이툰 정서, 이 모든 것이 2000년대 웹툰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Words 김낙호(만화 평론가)

 

  • 〈아색기가〉

    글·그림 양영순 | 레진코믹스 | 2001. 01. 01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4페이지 만화였지만, 온라인 사이트에 연재되며 인터넷을 통해 확산, 공유되었다. 이후 등장한 ‘병맛’ 웹툰의 원조 격.

  • 〈순정만화〉

    글·그림 강풀 | 다음 만화 | 2003. 10. 24
    당대 기존 출판 만화와는 다른 문법으로 서사 웹툰의 새 장을 연 강풀의 작품. 만화 평론가 박인하의 추천작.

  • 〈천일야화(1001)〉

    글·그림 양영순 | KTOON | 2004. 07. 14
    파란에서 연재된 후 야후에서 재연재되었다. 강풀의 〈순정만화〉가 영상을 캡처한 것 같은 연출이었다면, 〈천일야화(1001)〉는 스크롤에 어울리는 연출을 선보였다.

  •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 네이버 웹툰 | 2007. 01. 08
    2007년 1월 8일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일상툰’으로 다양한 일상적 이야기를 다채롭게 포착해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새로운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2000년 6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라이코스는 잡지나 단행본처럼 유료였던 인터넷 만화를 무료로 서비스하기 시작한다. 8월 8일 천리안에서 디지털로 변환한 출판 만화를 서비스하며 ‘웹툰’이란 코너명을 내세웠다. 10월에는 다음 카페에 연재되던 심승현의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홍익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페이지와 칸을 엄격하게 지키던 출판 만화와 달리 예쁜 이미지에 감상적인 내용을 캐릭터와 말풍선 정도로만 구체화한 작품이었다. 책으로 나오기 전 이미 게시판과 이메일 등으로 공유, 확산되며 많은 팬을 보유했고 출간되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1년 1월 1일자 〈일간스포츠〉에 양영순의 4페이지 반전 개그 만화 〈아색기가〉 연재가 시작된다. 〈아색기가〉는 당시 ‘엽기’라고 불린 황당하게 하기, 비틀기로 신선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아색기가〉는 온라인에도 서비스되었고 인터넷에 공유, 확산되며 유사한 포맷의 개그 만화 붐을 불러왔다. 스포츠신문 4페이지 반전 개그 만화의 계보는 곽백수의 〈트라우마〉, 이상신, 국중록의 〈츄리닝〉으로 이어졌다. 11월 정철연은 자신의 일상적인 경험을 형식적 제약 없이 풀어낸 〈마린블루스〉를 인터넷에 연재하기 시작한다. 〈마린블루스〉는 이후 포털에 기반을 둔 웹툰에 연재되는 다양한 일상툰에 영감을 주었다.

2003년 3월 미디어 다음은 ‘만화 속 세상’ 코너를 운영한다. 10월 4일 한국 웹툰 역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강풀의 〈순정만화〉 연재가 시작되었다. 기존 출판 만화와 완전히 다른 연출로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널리 공유되며 웹툰의 다양성을 끌어내고, 대중적 성공으로 기존 출판 만화 문법과 다른 서사 웹툰이 나올 수 있었다. 2004년 6월 네이버 웹툰 코너, 7월 파란의 웹툰 서비스 ‘엔타민’이 서비스를 실시했고, 양영순의 〈천일야화(1001)〉 연재가 시작되었다. 〈천일야화〉는 스크롤이라는 형식을 한계가 아닌 무한 캔버스로 해석해 새로운 연출을 선보였다.

2000년대 웹툰은 작가와 독자가 일대일로 연결되는 인터넷의 특성을 기반으로 장르 만화의 틀을 벗어나 일상과 서정을 담아내는 쪽으로 안착되었다. 서정성은 〈순정만화〉로 연계되었다. 일상성은 〈마린블루스〉에서 꽃피워 다른 일상툰으로 연계되었다. 한편 〈아색기가〉가 보여준 새로운 웃음 코드는 ‘병맛 웹툰’으로 계승되었다. Words 박인하(만화 평론가)

 

  • 〈신과 함께〉

    글·그림 주호민 | 네이버 웹툰 | 2010. 01. 08
    한국 민속 신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저승과 이승 그리고 신화 3부작으로 구성한 작품. 현재 일본 청년 만화 잡지 〈영 간간〉에 리메이크되어 연재 중이다.

  • 〈덴마〉

    글·그림 양영순 | 네이버 웹툰 | 2010. 01. 08
    〈누들 누드〉 〈아색기가〉로 성적 코드를 자유롭게 다루며 웹툰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 양영순 작가의 네이버 웹툰 작품. 만화 평론가 선우훈의 추천작.

  • 〈치즈 인 더 트랩〉

    글·그림 순끼 | 네이버 웹툰 | 2010. 07. 07
    대학가 순정 로맨스와 스릴러의 매력적인 흡인력의 결합이 낳은 작품. 드라마로도 제작될 정도로 기본이 탄탄한 작품이다.

  • 〈미생〉

    글·그림 윤태호 | 다음 웹툰 | 2012. 01. 17
    말단 회사원의 직장 생활을 그린 만화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로 제작돼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 〈이말년 서유기〉

    글·그림 이말년 | 네이버 웹툰 | 2013. 12. 04
    서브컬처로 취급받던 ‘병맛’ 코드를 본격적으로 메이저, 네이버로 끌어올린 대표작. 중국 소설 〈서유기〉에 ‘병맛’ 코드를 추가해 이말년의 방식으로 풀어낸 웹툰.

  • 〈HO〉

    억수씨 | 네이버 웹툰 | 2014. 10. 25
    청각장애인을 소재로 삼았으나 이 소재로 떠올릴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착실하게 배반하면서 진행하는 휴먼 드라마. 인물 무게감과 술술 읽히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

2010년 초반 다음과 네이버, 새로운 플렛폼으로 꽃피우다

요새 가장 재밌게 보는 웹툰은 네이버에 연재 중인 〈덴마〉다. 〈누들 누드〉 〈아색기가〉를 통해 성적 코드를 자유자재로 다뤘던 양영순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물론 양영순은 2004년, 포털 사이트 파란에서 〈천일야화(1001)〉를 통해 웹툰 특유의 스크롤 연출 문법을 정립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보여 명성을 떨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협객전〉 〈삼반이조〉 〈라미레코드〉 〈플루타크 영웅전〉 등 대부분 작품이 연재 중단되거나 급작스러운 결말을 보여주는 바람에 연재 중단 작가라는 오명을 얻었다. 오죽하면 김준구 네이버 웹툰 편집장이 단행본에 ‘완결만 하신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스페이스 오페라가 될 것이며, 양영순 작가의 두 번째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완결까지 무사히’라는 추천사를 남겼을까.

〈덴마〉의 우주는 물리적 오류를 발생시키는 퀑(쉽게 말해 초능력자)들이 존재하며,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행성 단위의 생활이 가능한 세계다. 퀑인 주인공이 우주 택배를 하면서 겪는 모험이 주 내용으로, 소년 만화의 형식을 빌린 액션 누아르에 가까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낯선 소재와 장르에도 불구하고 충성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비결은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정합성이다. 웹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긴 호흡의 복선들이 몇 년에 걸쳐 구성한 하나의 세계를 맞닥뜨리는 쾌감은 이 작품을 계속 읽게 만든다. 서사 외에도 독창적인 대사, 간결한 그림과 표현, 페이지 만화의 컷 분할, 연출까지 모든 만화적 요소가 깔끔하게 계산되어 1화 단위로도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품 전체, 에피소드, 회차, 컷 단위로 개별적 흐름이 존재하는, 그야말로 장편 웹툰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계층 간 갈등, 갑질 논란, 최근의 페미니즘 문제까지 사회 이슈들을 직간접적으로 소재로 삼아 동시대성까지 갖췄다.

이런 작품이 등장한 것은 작가의 역량뿐 아니라 여러 가지 조건이 운 좋게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덴마〉의 연재가 시작된 2010년 1월 8일은 네이버와 다음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던 시기. 파란, 야후 등의 포털 사이트 서비스가 종료되고,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만화가 각 플랫폼에서 실험을 마치고 네이버와 다음으로 모여들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가벼운 웹툰이 대다수인 지금, 플랫폼과 스마트폰이라는 기반 위에서 양영순이라는 노련한 작가가 한 시대의 정수를 담아낸 작품을 마무리하려는 참이다. Words 선우훈(만화 평론가)

 

  • 〈무빙&브릿지〉

    강풀 | 다음 웹툰 | 2015. 02. 02
    강풀표 초능력자물의 한 축을 이루는 작품. 강풀 특유의 서사적 완성도에 시각적 완성도까지 겸비했으며, 초능력자를 다루면서도 우리 시대 우리 이야기로 읽힌다.

  • 〈고수〉

    글 류기운, 그림 문정후 | 네이버 웹툰 | 2015. 09. 08
    〈용비불패〉의 류기운, 문정후 작가의 웹툰이다. 만화 평론가 서찬휘의 추천작.

〈며느라기〉

민사린 | 인스타그램 웹툰 | 2017. 05. 21
일상 속, 가정 속 여성혐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 포털이나 웹툰 플랫폼이 아닌 SNS에서 독자를 확보하며 웹툰의 또 다른 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0년 후반 ‘넘쳐나는 웹툰’

2010년대 들어 한국 웹툰은 착실하게 ‘그림 못 그려도 내용만 재밌으면 되는’ 수준으로 통용되기는 어려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 작품들이 대중성까지 확보하며 독자층이 직업과 연령 면에서 크게 확장되기도 했지만, 독자들도 웹툰과 함께 나이를 먹어갔기 때문이다. 2010년대 후반 웹툰은 이들을 고르게 만족시킬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성취가 필요해졌다. 이 조건을 충족시킨 작품으로는 〈용비불패〉를 만들어낸 류기운/문정후 작가 콤비의 〈고수〉다. 두 작가의 첫 컬러 작품이자 웹툰의 호흡과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선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강풀 작가가 웹툰 장르의 시작점답게 웹툰에서 어떻게 극을 만들어내는가를 현재까지 끊임없이 보여준다면, 류기운/문정후 작가 콤비는 그동안 “우리는 ‘만화’가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다”라는 말 뒤에 마냥 안주하다시피 했던 상당수 웹툰 앞에 ‘만화’로서 웹툰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와 쾌감을 담고 있다. 〈고수〉는 〈용비불패〉라는 불세출의 명 무협 만화의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를 신규 독자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들어냈으며, 개그와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솜씨, 무엇보다 압도적인 작화 솜씨와 연출을 통해 액정과 스크롤의 특성까지 완벽하게 탑재하면서 실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르가 무협이니 남자 독자에게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은 주체적이고 심지어 누구보다도 강하다.

〈고수〉는 이야기와 그림의 화학적 결합이라는 만화의 기본기 측면에서 도무지 타협을 하지 않는다.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매우 입체적이며 작화는 회차를 거듭하면서도 밀도를 낮출 생각이 없다. 책으로 만화를 봐왔던 이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웹툰으로 처음 만화를 접한 이들조차 ‘이게 만화구나’라고 바로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독자 연령대를 확장시키며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라는 댓글을 얻어냈다면, 〈고수〉는 미리보기를 결제했다는 ‘간증’이 댓글란에 넘쳐난다. 절정 무림 고수의 한 초식을 견식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고수〉, 인스턴트적인 웹툰이 틀린 것도 아니고 가벼운 재미 또한 틀린 게 아니겠지만, 〈고수〉의 존재는 웹툰에 큰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 분명하다. 독자 여러분도 한 번 확인해보심이 어떠실지. Words 서찬휘(만화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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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EDITOR 김민수

2018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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