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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겨울 놀이

On January 04, 2018 0

혹한을 이기는 가장 쿨한 방법? 온몸을 던져 즐기는 거다. 겨울의 고수들에게 추천하는 엉뚱하고 짜릿한 스포츠 다섯.

  •  1  스노스케이트

    Difficulty
    스키와 스노보드를 모두 섭렵한 겨울 놀이의 고수들이 다음 순서로 속속 입문하는 종목이 스노스케이트다. 겨울 스포츠 장비 중 유일하게 부츠와 데크가 일체형인 장비를 사용하며, 데크의 길이도 가장 짧다. 인라인스케이트처럼 생긴 부츠만 신고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간다. 양발이 자유로워, 인라인스케이트나 아이스하키 등을 경험해봤다면 연습 없이도 자유자재로 탈 수 있다.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1시간 정도만 연습하면 될 정도로 쉽고 안전하다. 스노스케이트의 매력은 화려하게 발을 놀리며 눈 위를 춤추듯 활주할 수 있다는 것. 두 발과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얼마나 더 멋진 트릭과 스킬을 구사하느냐에 재미가 달렸다. 스노스케이터들은 데크 부분에 네온이 장착된 부츠를 즐겨 신는다.

  •  2  스노카이팅

    Difficulty ★★★★★
    스키나 스노보드를 탄 채 한 손으로는 연을 잡고, 연의 동력을 이용해 눈 위를 달린다. 아니, 난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스노카이팅은 설원 위를 바람이 부는 방향 따라 엄청난 속도로 가로지르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사용하는 연의 종류와 바람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 시속 8~48km/h로 달릴 수 있다. 숙련된 스노카이터는 날아가는 연의 속도와 힘을 이용해 눈 위에서 아주 크게 점프하고 회전하며 즐기기도 한다.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 깊게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노르웨이, 캐나다, 아이슬란드, 스위스, 미국 북부와 중부 등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스노카이팅을 즐기는데, 지상 최고의 스노카이팅 축제는 바로 노르웨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레드불 라그나로크’다. 전 세계 스노카이터들이 가지각색의 연을 들고 모여 설원 위를 활공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  3  아이스서핑

    Difficulty ★★★
    얼음 위에서의 윈드서핑. 이름처럼, 꽁꽁 얼어붙은 호수나 강을 끼고 있는 전 세계 곳곳의 겨울 휴양지에서 돛을 달고 즐기는 서핑이다. 단단한 얼음 위에서 타기에 물 위에서 즐기는 윈드서핑보다 쉽지 않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스서핑은 스피드 중독자를 위해 태어난 스포츠다. 윈드서핑이 파도의 묵직한 저항을 헤치며 즐기는 스포츠라면, 아이스서핑은 서프보드 하단부에 장착된 강철 날로 얼음 위를 활주한다. 최대속도 110km/h로 가로지를 수 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짜릿하고 위험천만한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이야기다.

  •  4  스노스쿠트

    Difficulty ★★
    자전거 프레임에 스노보드 데크를 장착하고 눈 위를 누빈다. 프랑스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 미국, 일본, 뉴질랜드에서 인기를 얻은 스포츠다. 핸들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고 양발이 묶여 있지 않아 스노보드보다 안전하다. 발을 장비에 고정하지 않으니 넘어져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 중심 잡기가 안정적이라 부상의 위험도 적다. 기본적으로는 몸의 무게중심과 보드 데크의 에지를 이용해 몸을 좌우로 기울여 S자 턴을 하면서 탄다. 스노보드와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아주 쉽게 즐길 수 있는데, 더욱 극적인 재미를 원한다면 슬로프의 경사를 이용한 점프나 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스노스쿠트 라이더 중에는 다양한 테크닉과 묘기를 접목하며 만끽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5  아이스다이빙

Difficulty ★★
두껍게 얼어붙은 강 혹은 바다의 일부를 잘라내고 풍덩, 그 안에 몸을 던진다. 안전 보장을 위한 얼음의 두께는 최소 15cm 이상. 땅처럼 단단하고 거대한 얼음의 속살을 훑으며 유영하는 아이스다이빙은 스쿠버다이버들이 즐겨온 겨울 놀이다. 물속 탐사나 구조 작업을 위한 활동이 겨울의 익스트림 레저가 됐다. 얼음으로 뒤덮인 물속은 고요하기만 하고, 겨울의 수중 세계를 들여다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다. 한국에는 강원도 홍천과 영월에 다이버들이 겨울마다 출몰하는 아이스다이빙 스폿이 있다. 그중 홍천에서는 4년 전부터 아이스다이빙 페스티벌을 열어왔는데, 2018년에는 1월 20일에 열린다.

혹한을 이기는 가장 쿨한 방법? 온몸을 던져 즐기는 거다. 겨울의 고수들에게 추천하는 엉뚱하고 짜릿한 스포츠 다섯.

Credit Info

EDITOR
이경진
ILLUSTRATION
박다솜

2018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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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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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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