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라이터를 켜라

최근 들어 젊어진 S.T. 듀퐁을 느꼈다면 모두 이 남자 때문일 터. 2006년부터새롭게 S.T. 듀퐁의 수장을 맡게 된 알랭 크레베(Alain Crevet). 그가 S.T. 듀퐁 1백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br><br>[2008년 5월호]

UpdatedOn April 27, 2008

Photography 김지태 GUEST EDITOR 이광훈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당신을 잘 모르는 <아레나> 독자들을 위해 자기 소개를 해달라.
S.T. 듀퐁의 CEO가 된 지 1년 반이 되었다. 나는 2000년까지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에서 프록터&갬블(Procter&Gamble)의 총지배인과 부사장을 역임하였고, 2000년부터 2005년까지 LVMH그룹의 브랜드 지방시의 퍼퓸&코즈메틱 파트 CEO를 지냈다.

S.T. 듀퐁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S.T. 듀퐁은 1백35년간 소수 사람들에게 집중해왔지만 새로운 관리팀과 함께 S.T. 듀퐁을 상위 포지셔닝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1백35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한 신제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첫 번째로 가죽류에 있어 우리는 가방과 액세서리를 포함한 ‘디아망(Diamant)’ 컬렉션을 론칭했다. 디아망 컬렉션의 가죽은 전 세계 단 하나뿐인 데 다이아몬드 가루를 태닝에 사용하여 외부 충격에 강하며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두 번째로 필기구에 있어 ‘네오-클래식 프레지던트(Neo-Classic President)’라는 놀라운 펜을 출시한다. 이 필기구는 1973년 S.T. 듀퐁의 초창기 모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아르헨티나의 유명 조각가인 파블로 레노소(Pablo Reinoso)가 디자인했다. 우리는 전통과 필기의 예술이 녹아 있는 아름답고 매끈한 디자인의 이 펜을 4GB의 USB와 필기구가 결합된,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필기구라 칭하고 있다. 세 번째로 라이터에 있어 우리는 다이아몬드와 래커를 결합한 프리스티지 라인과 시가 애호가들과 야외 활동에 맞는 터보 플레임의 럭셔리 라이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연 열풍이 분다. 금연이 라이터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하다.
이러한 질문을 자주 받는 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숫자들을 말하곤 한다. 우리는 한 해 7만 개의 라이터를 판매하고 있고 지구상에 흡연자 수는 10억 명이다. 그러므로 작은 수량의 상품과 그에 맞는 마케팅으로 우리는 판매를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며 지금보다 더욱 우수한 라이터 브랜드로서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S.T. 듀퐁의 경쟁 브랜드는 어디인가? 또 그들과 S.T. 듀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남성 럭셔리 아이템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종종 몇몇 훌륭한 브랜드들과 비교되곤 한다. 가장 비슷한 포지션의 브랜드로는 던힐을 들 수 있는데 제품군이 비슷하지만 던힐은 영국 신사의 스타일을 보이는 반면, S.T. 듀퐁은 파리지엔의 우아한 프렌치 스타일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상품을 꼽아 <아레나> 블랙칼라 워커에게 추천한다면?
하나만 고르는 것은 어렵지만 나는 디아망 컬렉션의 USB 키와 펜이 결합된 ‘네오-클래식 프레지던트(Neo-Classic President)’ 펜을 추천하고 싶다. 이는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결합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김지태
GUEST EDITOR 이광훈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과감함과 귀여움
  • 2
    Keep Calm and Carry On
  • 3
    An URNAB Explorer With RADO
  • 4
    코로나 때 어떻게 하셨어요?
  • 5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RELATED STORIES

  • BEAUTY

    파티를 닮은 향 5

    뜨겁게 무르익은 파티의 밤, 함께 취하고 싶은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향.

  • BEAUTY

    집 안을 가득 채우는 향

    쌀쌀한 바람에 마음마저 건조해지는 이맘때, 따뜻하고 싱그러운 향은 집 안의 온기와 무드가 된다.

  • BEAUTY

    소중한 피부를 지켜주는 고영양 크림 4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날씨에 쉽게 거칠고 주름지는 피부를 위한 고영양 크림.

  • BEAUTY

    탬버린즈 퍼퓸 컬렉션 팝업

    전시와 향으로 표현한 위안의 감정.

  • BEAUTY

    뭉근한 잔향이 매력적인 인센스 추천

    유려하게 피어오르는 섬세한 연기가 남기는 뭉근한 가을의 잔향.

MORE FROM ARENA

  • INTERVIEW

    야무진 기대주

    변우석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진짜 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야무진 생각을 듣고 배시시 웃었다. 그냥 하는 말 같지 않아서 그랬고, 그런 변우석이 기특해서 그랬다. 6월의 초록 잎을 닮은 기대주를 만나고 왔다.

  • LIFE

    그 때 그 노래

    버즈가 ‘가시’를 부르던 그때 우린 무얼 했던가. 2000년대 중반을 복기한다. 우리가 반복 재생하며 듣던 음악과 그 음악을 들으며 했던 고민들, 옛 노래에 새겨진 낡은 감정까지 돌이켜본다.

  • FASHION

    Understated Elegance

    마티유 블라지의 보테가 베네타가 보여준 절제된 우아함.

  • LIFE

    부트커피

    서촌에서 프랑스 파리의 커피를 마신다.

  • ARTICLE

    [A-tv] COS Soma 캠페인

    COS가 웨인 맥그리거(Wayne McGregor)의 안무를 통해 선보이는 남성복 에센션 캡슐 컬렉션, Soma.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