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아레나 실험실

색다른 치킨 4개를 골랐다. 그리고 이 치킨들과 최고 궁합을 찾아보았다. ‘치맥’이라는 아성에 도전한다.

UpdatedOn March 20, 2014

  • none
  • 잔잔한 세로 줄무늬의 버건디색 재킷·버건디색 꽃무늬 실크 셔츠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 회색 스웨이드 윙팁 슈즈 27만8천원 더클랙슨, 셀비지 데님 팬츠 16만8천원 리바이스 커뮤터 제품.

실험 방법 치킨 4개 선정. 각 브랜드, R&D에게서 어울리는 음료를 추천받아 직접 시식, 시음한다.
실험 참가자 프로파일
포토그래퍼 조성재(31세) | 주로 소주를 즐기지만 나이 탓에 점점 맥주를 마시는 빈도가 늘어남. KFC 치킨 선호.
게스트 에디터 이석창(28세) | ‘치맥’은 진리라고 생각함. 프라이드 치킨 선호.
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 김민지(20세) | 이제 막 술을 접하기 시작한 나이라 맥주보단 콜라가 익숙함. 양념 치킨 선호.

◆ 올리브 향이 짙은 전통 프라이드, BBQ 황금 올리브 치킨
◇ 버니니 클래식
선정 이유 가장 맥주와 비슷한 형태와 맛을 지녀 기대되는 조합이다.
조성재 ★☆☆☆☆ 탄산 있는 소주를 먹는 기분.
이석창☆☆☆☆☆ 맥주 형태를 띠고 있어 착각했다. 버니니 고유의 과일 향은 느낄 수 없고 기름 냄새만 난다.
김민지★☆☆☆☆ 서로 맛을 잡아먹어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다.

◇ 웰치스 포도
선정 이유 콜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니까.
조성재★★☆☆☆ 느끼함을 잡아주고, 탄산의 목 넘김이 좋다. 그러나 포도 향이 너무 강해 치킨의 특색을 잃는다.
이석창★★★☆☆ 함께하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보통’ 치킨이 된다. 올리브 향을 느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올리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좋다.
김민지★★★☆☆ 웰치스밖에 없다면 군말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 그래도 콜라가 낫다.

◇ 투게더 아이스크림
선정 이유 연구소 특별 추천. 치킨의 고소함을 더해주지 않을까?
조성재★★★★☆ 선입견 때문인지 처음엔 상당히 불편했다. 그런데 자꾸 손이 간다.
이석창★★★★★ 우유와 함께 치킨을 먹는 사람이 많다던데,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김민지★☆☆☆☆ 올리브 향이 나는 차가운 기름 덩어리를 삼키는 기분이다.


◆ 매콤한 간장 양념에 치킨과 새우를 버무린, `치킨매니아 새우치킨

  • none
  • 잔잔한 세로 줄무늬의 버건디색 재킷·버건디색 꽃무늬 실크 셔츠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 회색 스웨이드 윙팁 슈즈 27만8천원 더클랙슨, 셀비지 데님 팬츠 16만8천원 리바이스 커뮤터 제품.

◇ 진로포도주
선정 이유 원래 기름진 육류는 포도주와 함께 먹기 때문에.
조성재★★★★★ 콜라와 포도주 중 하나를 고르자면 포도주를 고르겠다.
이석창★★★★★ 고급 와인이 아니어서 더 어울린다. 포도주의 첫맛은 새우와 잘 어울린다. 적당한 단맛과 알코올 향은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김민지★★★★☆ 이것만 먹고 그만 먹어야지 생각할 때 마시면 하나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 블루 레몬에이드
선정 이유 원래 새우는 레몬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정말 그럴까?
조성재 ★☆☆☆☆ 레몬 향 말곤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이물질과 레몬에이드를 먹는 기분.
이석창★★☆☆☆ 치킨을 먹은 다음 마시면 레몬 맛밖에 입에 남지 않는다. 다음 치킨으로 넘어갈 때 좋다. 치킨과 같이 먹을 이유는 없다.
김민지★★☆☆☆ 레몬 향이 이렇게 강한 줄 몰랐다.

◇ 초록매실
선정 이유 소화 효과가 있는 매실. 더 많은 치킨을 먹을 수 있게 만들까?
조성재★★★☆☆ 콜라의 단맛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캐러멜 베이스와 설탕 베이스의 차이일까?
이석창★★★★☆ 매실은 역시 모든 고기의 풍미를 살린다. 강한 단맛이 아쉽다.
김민지 ★★★★☆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맛. 매실 향과 새우 맛이 균형을 이뤘다.


◆ 쌀 크런치 입혀 씹는 맛을 살린, 굽네 치킨 바사삭 쌀강정

  • none
  • 잔잔한 세로 줄무늬의 버건디색 재킷·버건디색 꽃무늬 실크 셔츠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 회색 스웨이드 윙팁 슈즈 27만8천원 더클랙슨, 셀비지 데님 팬츠 16만8천원 리바이스 커뮤터 제품.

◇ 설중매 스파클링
선정 이유 탄산과 매실 향이 있는 음료로 치킨과 가장 기대되는 조합이다.
조성재 ★☆☆☆☆ 버니니와 비슷하다. 하지만 더 기분 나쁜 알코올 향이 난다.
이석창 ★☆☆☆☆ 높은 도수의 술은 치킨과 어울리지 않는다. 과일 향은 애초에 치킨과 뒤섞여 느끼지 못했고, 알코올 향만 난다. 치킨에 술이 배어 씹을 때마다 고기에서 소주가 나오는 듯하다.
김민지 ★★☆☆☆ 탄산이 있어서 다행이다. 다른 것보다 튀김옷이 더 바삭하기 때문에 탄산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홍초& 스파클링
선정 이유 콜라에 비해 부드러운 탄산이 특징. 새콤한 홍초가 매콤한 치킨과 어울릴 테니까.
조성재 ★★★★☆ 톡 쏘는 콜라의 탄산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이석창 ★★★★★ 홍초 향이 매우 약하지만, 튀김과 고기를 씹는 내내 은은한 향이 난다. 탄산도 적당하다. 흠잡을 것이 없다.
김민지 ★★★★☆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탄산을 선호한다.

◇아메리카노
선정 이유 칼로리 걱정을 하는 사람을 위한 조합. 매콤한 맛과 어울릴 것 같다.
조성재 ☆☆☆☆☆ 지금까지 했던 실험 중에 최악이었다. 씹다 뱉었다.
이석창 ☆☆☆☆☆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해주신 한약 맛이다.
김민지 ☆☆☆☆☆ 칼로리를 걱정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조합이라더니 정말 입맛을 떨어뜨린다.


◆ 치즈 가루를 입힌, 네네 치킨 스노윙 치킨

  • none
  • 잔잔한 세로 줄무늬의 버건디색 재킷·버건디색 꽃무늬 실크 셔츠 모두 가격미정 프라다, 회색 스웨이드 윙팁 슈즈 27만8천원 더클랙슨, 셀비지 데님 팬츠 16만8천원 리바이스 커뮤터 제품.

◇ 아이싱 자몽 막걸리
선정 이유 막걸리는 원래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재 ★★☆☆☆ 막걸리 그 자체로 좋다. 자몽의 상큼함도 있고, 탄산도 풍부해서 좋다. 치킨과 함께 먹으면 이상하게도 쉰 막걸리 냄새가 난다.
이석창 ★☆☆☆☆ 차라리 걸쭉한 느낌의 병 막걸리였다면 좋았을걸. 치즈, 닭고기, 자몽, 쌀 음료, 알코올 향이 입안에서 모두 따로 느껴진다. 도무지 섞이지 않는다.
김민지 ★☆☆☆☆ 치즈와 막걸리가 안 어울리는 건지, 치킨과 자몽이 안 어울리는 건지. 일반 프라이드 치킨과 막걸리는 분명히 어울리는 조합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따로 노는 이유는 찾을 수 없다.

◇ 슈웹스 레몬토닉
선정 이유 탄산수와 치킨을 즐기는 사람은 이미 많다.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재 ★★★☆☆ 정말 예상대로 무난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콜라가 낫다.
이석창 ★★★★☆ 탄산수 중에선 과일 향이 강한 편이다. 그냥 치킨이었다면 페리에가 어울렸을 것이다. 치즈 향이 강해서 슈웹스가 딱이다.
김민지 ★★☆☆☆ 첫맛은 좋지 않다. 치즈 맛과 레몬 향이 어울리지 않는다. 치즈 향이 좀 가시면 어울린다. 끝 맛은 무난하다.

◇ 쥬시쿨
선정 이유 치즈의 짭짤함과 달콤함의 궁합이 기대된다.
조성재 ★☆☆☆☆ 이미 음료가 걸쭉한 것부터 틀려먹었다.
이석창 ★★☆☆☆ 두 가지에 놀랐다. 쥬시쿨은 생각보다 안 달았고, 치즈 맛은 생각보다 강했다. 그래서 치킨과 농도 짙은 액체를 먹는 기분이다.
김민지 ★☆☆☆☆ 치즈 맛이 이상하게 변해 먹기 힘들다.

Guest Editor: 이석창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이석창

2014년 03월호

MOST POPULAR

  • 1
    Thinner
  • 2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 3
    권정열, “10CM 음악의 근간은 결핍인 것 같아요.”
  • 4
    가자! 촌캉스
  • 5
    루이 비통 X 송중기

RELATED STORIES

  • FOOD

    흔하지 않은 꿀

    개성 한 방울 첨가된, 가지고 싶은 매력의 한국 브랜드 꿀 4

  • FOOD

    청아한 프리미엄 소주 4

    뒤끝 없이 청아한 프리미엄 소주.

  • FOOD

    바비큐가 궁금해

    내 마음처럼 요리되지 않는 토마호크 바비큐, 몇 가지 팁만 유념하면 된다.

  • FOOD

    제로 vs 제로

    늘어나는 지방과 두툼한 몸집을 생각하면 소다라도 0 칼로리로 마셔야지.

  • FOOD

    비비거나 적시거나, 일본 면 요리 전문점 3

    배가 고프지만 아무거나 먹기는 싫다. 그럴 때 찾게 되는 마약 같은 일본 면 요리.

MORE FROM ARENA

  • FASHION

    새롭게 탄생한 푸마 ‘TX-3’

    푸마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대표 스니커즈 ‘TX-3’ 와 선미가 만났다.

  • LIFE

    48 Padding Outers

    영하의 기온을 마주하기 전에 미리미리 월동 준비를 해야 할 때다. 패딩 하나 마련하고자 하는 <아레나> 독자들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했다. 애슬레저 트렌드 전선에 이어지는 가뿐한 경량 다운 재킷부터 극한의 추위에도 바람 한 점 스밀 틈 없는 헤비 다운 패딩까지 12개 브랜드의 48개 패딩 아이템을 폭넓게 모았다. 지퍼 끝까지 잠가 올리면 이불 속보다 포근한 온기를 선사할 거다.

  • FILM

    [A-tv] Fear Nothing

    뉴이스트 W의 찬란한 청춘, 시작은 언제나 아름답다. #아트오브더유스

  • FASHION

    VIVIDLY

    거침없이 선명한 발색의 도발적 밸런스.

  • LIFE

    떠나고 싶은 여름

    팬데믹이 지속될수록 여행에 대한 욕망은 더욱 커진다. 여름 여행을 꿈꾸는 에디터의 아이템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