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패딩 열전

올겨울 주목해야 할 패딩 전문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내놓은 패딩의 면면을 <아레나> 패션 기자가 평가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담은 내용이니 오해는 없길 바란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UpdatedOn November 27, 2013

Outerwear Brand
고기능성을 자랑하는 아우터웨어 브랜드의 패딩.


1.Moose Knuckles
캐나다에서 건너온 무스 너클은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패딩 이상의 패딩을 선보인다. 패딩 점퍼 특유의 낙낙한 실루엣은 과감히 배제하고 재킷처럼 몸에 딱 맞는 실루엣과 긴소매 디자인, 화려한 색감으로 무스 너클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보머 디자인 패딩은 무스 너클에서 선보이는 대표적인 아이템. 탈착 가능한 퍼 후드와 생활 방수가 가능한 원단으로 실용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췄다.
감색 보머 패딩 1백18만원.

2. Pyrenex
피레넥스는 거위와 오리의 주 사육지로 알려진 프랑스의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 시작된 가족 경영의 럭셔리 다운 패딩 브랜드다.
다운 패딩은 까다로운 세척 과정 및 고온 살균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패딩 특유의 묵직함은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가볍고 부드러워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색감의 롱 다운 패딩 1백30만원.

3. Napapijri
기능성과 활동성에 초점을 둔 ‘어센틱 컬렉션’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옷들을 선보이는 ‘지오그래픽 컬렉션’으로 구분해 제품을 출시한다. 어센틱 컬렉션은 스키도 재킷을 비롯해 패딩과 같은 아우터웨어가 주를 이루고 지오그래픽 컬렉션은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극지 탐험대의 방한 의류를 캐주얼 스타일로 진화시킨 나파피리의 스키도 재킷 1백11만8천원.

4. Peuterey
페트레이는 1996년 고급스럽고 패셔너블한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목표로 시작됐다.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포멀한 수트와도 잘 어울리는, 보디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의 다운 패딩을 만든다. 프라다 소재로 잘 알려진 ‘리몬타’사의 나일론을 겉감으로 사용해 패딩임에도 이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패딩에 벨트 장식을 더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방수 기능 원단을 사용한 감색 패딩 가격미정.

5. Parajumpers
파라점퍼스는 인명 구조를 위해 혹독하게 훈련하는 알래스카 낙하구조대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이탈리아의 아우터웨어 브랜드다. 낙하 구조에 필요한 메탈 버클 부분은 파라점퍼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내구성 좋은 나일론 소재와 다운 충전재로 가볍고 보온성 뛰어난 패딩을 선보인다. 파라점퍼스의 아이콘이 되는 묵직한 감색 패딩 1백33만원.

6. Canada Goose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한국 론칭 후 소비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은 캐나다 구스. 남극에서 탐험하는 사람,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는 사람뿐 아니라 그 외 극한의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옷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 판매 수액의 일부를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에 기부하며 모든 제품이 파란색을 띠고 있는 ‘PBI 라인’.
소매에 북극곰 패치가 달린 보머 패딩 1백10만원.


Outdoor Brand
거친 외부 환경에 적합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1. Woolrich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을 위한 담요를 제조해 명성을 얻었고, 그 후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총체적인 생산 라인을 확보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패딩뿐 아니라 헌팅 재킷, 레일로드 패턴의 베스트, 체크 셔츠 등 폭넓은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1972년 알래스카 노동자들이 입던 옷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패딩 점퍼. 1백 퍼센트 면 소재, 자연 방수, 원활한 통풍을 자랑한다. 1백43만원.

2. Nepa
전문 산행에서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는 아웃도어 제품 브랜드다. 최고의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소재는 인체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며 거친 외부 환경 변화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 패딩, 이너웨어, 전문 등산화, 등산 액세서리 등 산행에 필요한 것들은 빠짐없이 만든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90대10으로 적용해 가볍고 따뜻하다. 리버서블 다운 재킷 35만원.

3. Descente
데상트의 화살표 모양 로고는 스키의 기본 기술인 직활강, 사활강, 횡활강을 표현한다. 이는 데상트가 표방하는 끝없는 도전 정신을 의미한다. 단순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닌 인간의 육체와 날씨 조건, 생체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고기능성 옷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데상트 고유 기술 ‘히트나비’ 안감을 사용해 자체 발열 기능이 가능한 다운 점퍼 1백9만원.

4. Aigle
올해로 탄생 1백60주년을 맞는 에이글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캠핑, 등산, 승마, 요트 등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고기능성 소재와 함께 프랑스 특유의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다운 패딩 외에도 레인코트가 주력 아이템이다.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다운 패딩 가격미정.

5. Berghaus
영국 산악인 피터 로키와 고든 데이비슨이 설립한 버그하우스는 혁신적인 품질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현재 영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재킷을 세계 처음으로 판매하고, 세계 최초로 내부 프레임을 갖춘 백팩을 개발하는 등 아웃도어 제품에 수많은 혁신을 가져왔다. 후드 탈착이 가능한 붉은색 다운 재킷. 후드의 라쿤 털과 엉덩이를 가리는 긴 길이로 보온성을 높였다. 21만9천원.

6. The Northface
노스페이스는 산의 가장 춥고 혹독한 ‘북면’을 따서 이름 붙였다. 1966년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등산용품 소매점으로 시작해 기능성 다운 파카와 등산 장비를 만드는 하나의 큰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하이킹 라인과 기능성에 트렌디한 스타일을 더한 화이트 라벨로 목적에 맞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7백 필 파워의 구스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높인 캐멀색 다운 파카 가격미정.

photography: 기성율
ASSISTANT: 김형선
GUEST EDITOR: 송수경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기성율
Assistant 김형선
Guest Editor 송수경

2013년 11월호

MOST POPULAR

  • 1
    WORK OUT
  • 2
    셰리의 향
  • 3
    고르고 고른 신상 시계 4점
  • 4
    Since 2006
  • 5
    독립 시계의 매력

RELATED STORIES

  • FASHION

    뉴욕 마라톤 우승을 이끈 언더아머의 운동화

    마라톤 선수 셰런 로케디가 언더아머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FASHION

    CINEPHILE

    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 FASHION

    Everyday is Holiday

    겨울의 한복판, 폴로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한 끝없는 휴일.

  • FASHION

    이민혁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조우

    그의 눈에는 젊음이 그득히 물결치고 있었다.

  • FASHION

    태양의 시계

    스위스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가 브랜드 최초의 태양열 작동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를 출시했다.

MORE FROM ARENA

  • ARTICLE

    Scene & Scent

    지금의 봄을 대표하는 아우터와 어울리는 향.

  • FASHION

    ALL THE BLUES

    무심한 바다와 계절 없는 데님.

  • FASHION

    WHITE BALANCE

    가장 이상적인 색, 견고하고 강인한 이상이의 화이트.

  • FASHION

    SPECIALIST

    액티비티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워치 넷.

  • INTERVIEW

    <헌트>로 돌아온 우아한 남자, 정우성

    정우성은 안주하지 않았다. 작은 도전을 일구며 살았다. 틀을 깨고 나아가는 것은 그가 살아가는 방식이며, 영화를 대하는 태도다. 그는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평생 영화일을 하며 살아온 자신을 행운아라고 칭했다. 우리가 곧 마주할 그의 도전은 두 편의 영화다. 이정재와 23년 만에 의기투합한 <헌트>와 감독 데뷔작 <보호자>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