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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빵집

댁의 동네에는 있나요? 우리 동네 소문난 건강 빵집들.

UpdatedOn June 27, 2013

우스블랑

우스블랑
‘상수동 북극곰’이라고 들어봤나?
대표인 김영수 파티시에의 별명 ‘북극곰’에서 이름을 딴 우스블랑(Oursblanc)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순수 유기농 우리 밀로 빵을 굽는 상수동의 소문난 동네 빵집이다. 우스블랑에서는 천연 발효종인 건포도종을 사용해 빵을 발효시키는데, 이스트 사용량이 적어 소화가 잘되고 빵의 보존력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를 제외한 식사 대용 빵과 패스트리 등 30여 종의 다양한 빵을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굽는다. 버터와 달걀, 설탕을 넣지 않고 구운 저칼로리 통밀빵과 설태너나 크랜베리와 블루베리를 넣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매니베리를 추천한다.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레 굽고,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도 우스블랑의 빵을 맛봐야 할 이유다.

메뉴 통밀빵, 매니베리, 카페마블 등
위치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93-111
문의02-3144-1977



1. 레드 와인에 숙성시킨 세 가지 베리 종류가 들어 있는 매니베리 3천2백원.
2. 통통한 베이컨과 뽀빠이 시금치가 듬뿍 들어간 베이컨 키쉬 2천8백원.
3. 프랑스 구르메버터를 넣어 풍미가 살아 있는 크루아상 2천1백원.

리 블랑제

리 블랑제
리 블랑제는 세시셀라의 이가(李家) 남매가 진두지휘하는 빵집. 뉴욕과 파리에서 제빵을 배우고 국내에 돌아와서 건강한 빵을 굽는 것이 목표였던 남매의 꿈을 실현한 빵집이다. 리 블랑제에서는 정통 프랑스 빵을 재현하기 위해 프랑스 밀가루만을 사용하고 캐나다산 유기농 밀가루와 호밀 등을 적절히 배합해 자연 발효법을 이용해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건강한 빵을 굽는다.

특히 다이어트나 당뇨 등을 걱정하는 빵 마니아들을 위해 셰프가 직접 개발한 저탄수화물의 유기농 통밀 현미빵은 유기농 찹쌀 현미를 통째로 삶아 유기농 통밀가루와 함께 반죽해 통밀의 구수함과 알알이 씹히는 현미의 식감이 일품인 시그니처 메뉴다. 크루아상은 100% 천연 버터만을 사용해 굽고, 모든 간식용 빵과 크림에는 고소한 맛과 신선함이 뛰어난 유정란만을 사용한다.

메뉴 통밀 현미빵, 흑후추 치즈 감자빵, 캉파뉴 바게트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96-4
문의 02-532-6410



1. 호밀이 들어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바게트 3천8백원.
2. 설탕과 버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호밀의 정통 캉파뉴 9천5백원.

슬로우 브레드 에버

슬로우 브레드 에버
옥인동의 슬로우 브레드 에버는 발효빵으로 유명한 서촌의 동네 빵집이다. 종류가 많지 않고 소량씩 구워내지만 이름처럼 천천히 정성 들여 구운 건강 빵만을 고집한다. 진하고 쌉싸름한 초콜릿을 듬뿍 넣은 초코 발효종 빵과 너무 달지 않은 화이트 초콜릿을 속에 품은 화이트 초콜릿 바게트 등이 시그니처 메뉴. 여기에 직접 끓인 팥소를 넣어 만든 단팥빵과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해 만든 초코 소라빵 등의 간식용 빵과 통밀을 사용해 식감이 거칠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통밀 호두빵, 그리고 아기 엉덩이처럼 보드라운 치아바타빵이 <아레나>의 추천 메뉴다.

제철 재료를 사용해 굽는 고구마빵 등은 계절 한정으로만 맛볼 수 있어 단골들의 애간장을 녹인다. 갓 구운 빵을 숭덩숭덩 썰어 시식하라고 쥐어주는 주인장의 인심이 따뜻하다. 인기 빵들은 구워내는 즉시 동이 나기 때문에 때를 놓쳐 빈손으로 되돌아가는 손님도 많다.

메뉴 초코 발효종 빵, 화이트 초코 바게트, 통밀호두빵
위치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104
문의 02-734-0850

1. 한 입 베어 물면 달큰한 화이트 초콜릿이 흘러나오는 화이트 초콜릿 바게트 3천5백원.
2. 발로나 코코아와 발효종의 향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초코 발효종 빵 4천원.

아티장 베이커스

아티장 베이커스
아티장 베이커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워도우(Sourdough) 전문 빵집이다. 사워도우는 자연 상태의 야생 효모들을 오랫동안 배양해 효모와 미생물들이 잘 어우러진 특유의 신맛과 깊은 발효 향을 간직한 자연 발효빵으로 오랜 시간 공들인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기산이 소화를 도와 먹고 나서 속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

아티장 베이커스의 빵들은 모양새가 투박하고 거친데 빵을 구울 때 개량제나 화학첨가제를 쓰지 않았다는 증거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클래식 사워도우와 함께 치아바타 종류도 추천할 만한 식사 대용 빵. 이스트 양을 최소화하고 저온 발효법으로 12시간 이상 발효해 만든 단호박 치아바타가 베스트셀러다.

메뉴 클래식 사워도우, 단호박 치아바타, 디셈버 브레드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0-3 1층
문의 02-749-3426





1. 올리브유의 고소함과 블랙올리브의 짭짤한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올리브 치아바타 2천8백원.
2. 이스트 양을 소화하고 저온 발효법으로 12시간 이상 발효해 구운 단호박 치아바타 3천5백원.
3. 독일 라우겐 브레드의 한 종류로 식빵과 프레첼의 담백한 맛이 특징인 디셈버 브레드 2천5백원.

EDITOR: 천혜빈
PHOTOGRAPHY: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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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천혜빈
Photography 안정환

2013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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